과학
英 스타트업, 세계 첫 '핵융합 로켓' 콘셉트 공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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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5년 5월 26일 PM 02:19 · 수정됨(17: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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펄서 퓨전, 2027년까지 '선버드' 로켓 발사 목표
시속 52만9000km...자체 추진 물체 중 가장 빨라
핵심 기술 DDFD 엔진 초당 500km 배기 속도
화성行, 기존 로켓의 절반 4개월 내 도착 가능
신기술 성공 땐 우주 탐사 새로운 장 열릴 듯


[초이스경제 고계연 기자] 영국에 본사를 둔 핵 추진 스타트업 '펄서 퓨전(Pulsar Fusion)'이 세계 최초의 핵융합 로켓 '선버드(Sunbird)'의 콘셉트 영상을 공개해 업계의 관심이 쏠리고 있다. 이 업체는 지난 10년간 화성까지의 비행 시간을 절반으로 줄일 수 있는 혁신적인 핵융합 로켓을 개발해 왔다.

펄서 퓨전은 오는 2027년까지 이 로켓을 우주로 발사해 핵융합 기술의 상용화를 목표로 한다고 기즈모도가 24일(현지시간) 보도했다. 해당 기술이 성공한다면 우주 탐사의 새로운 장이 열릴 것으로 기대된다.

펄서 퓨전의 '선버드 이주 수송선'은 시속 52만9000km 이상의 속도를 낼 수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현재까지 개발된 어떤 자체 추진 물체보다 빨라 주목된다. 기존 화학 로켓으로는 약 6~9개월이 걸리는 화성 여정이 선버드를 이용하면 절반 이하로 줄어들 수 있다고 기즈모도는 전했다.

선버드는 거대한 궤도 도킹 스테이션에 최대 5대까지 보관되도록 설계됐다. 이 스테이션에서 로켓은 분리되어 다른 대형 우주선, 예를 들어 스페이스X의 스타십 상단에 부착된다. 영상에서는 선버드가 8개의 추진기를 활용해 부드럽게 우주선에 결합한 뒤 먼 행성으로 이동하는 모습이 보였다. 목적지에 도착하면 선버드는 분리되어 대기 중인 스테이션에 다시 도킹하며, 이러한 시스템으로 로켓은 반복 사용이 가능하다.

'이중 직접 핵융합 추진(Dual Direct Fusion Drive, DDFD)' 엔진이 선버드의 핵심 기술이다. 해당 엔진은 태양과 같은 별에서 에너지를 생성하는 핵융합 과정을 활용한다. 핵융합은 원자핵이 결합하며 막대한 에너지를 방출하는 과정으로, 이론적으로 기존 엔진보다 연료 효율이 훨씬 뛰어나다. 펄서 퓨전은 "DDFD 엔진이 초당 500km의 배기 속도를 낼 수 있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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