네이버, 13년 키운 라인 경영권 일본에 뺏기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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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본 정부의 압박으로 소프트뱅크가 라인(LINE)의 지분 인수 협상에 나서면서 네이버가 13년 동안 성장시킨 ‘일본 국민 메신저’ 라인의 경영권이 일본에 넘어가는 것 아니냐는 우려가 나온다. 개인정보 유출로 시작된 ‘라인야후’의 문제가 ‘보안 대책’ 마련이 아니라 ‘경영권 뺏기’로 전환되는 모습이다.
라인야후 주식은 네이버와 소프트뱅크가 설립한 합작법인 에이홀딩스가 약 65%를 보유하고 있다. 소프트뱅크와 네이버는 라인야후의 중간 지수회사에 해당하는 에이홀딩스에 각각 50%씩 출자하고 있어 두 회사가 실질적인 모회사다. 소프트뱅크가 네이버로부터 주식을 인수해 독자적인 대주주가 되면, 네이버는 라인의 경영권을 잃게 된다. 네이버는 2011년 6월 일본에서 라인 서비스를 시작했고, 한 달에 1번 이상 이용하는 사람 수가 9600만명에 달하는 일본의 ‘국민 메신저’로 성장했다. 라인은 일본뿐만 아니라 타이·대만·인도네시아에서 압도적인 점유율을 자랑하는 등 전세계적으로 이용자가 2억 명에 달한다.
이번 라인야후의 주식 협상은 일본 정부가 압박하는 모양새다. 일본 총무성은 지난달 5일 라인야후가 시스템 업무를 위탁한 네이버에 과도하게 의존해 사이버 보안 대책이 충분하지 않다며 ‘네이버와 자본 관계 재검토’를 포함한 개선을 요구하는 행정지도를 내렸다. 이에 라인야후가 ‘재발 방지를 위한 대책 보고서’를 제출했다. 그러나, 총무성은 대책이 충분하지 않다며 지난 16일 또다시 행정지도를 내렸다. 총무성은 두번째 행정지도에서 “‘자본관계에 관한 재검토 요청’에 대한 진보를 포함해 보안 거버넌스 대책을 위한 필요한 조처를 취할 수 있도록 검토를 가속화할 필요가 있다”고 강하게 압박했다. 일본 언론에서도 라인야후의 자본 관계를 검토하라며 총무성이 두 차례나 행정지도를 내린 것은 “이례적”이라고 평가하는 보도를 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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초보아찌님의 댓글
그게 지들 세금이나 여러모로 젛을 줄 알았겠지만,
글로벌 시대엔 국가 파워가 브랜드와 직결되는데,
친일을 넘우 일본 꼬봉을 자처하는 인간을 뽑게 밀어줬으니
그 응보를 받는거라 생각됩니다.
폭풍의눈님의 댓글의 댓글
쟘스님의 댓글
이건 진짜 따져 묻고, 공식 항의하고 모든 방안을 동원해서 무력화 시켜야 하는 사안 중 하나죠.
통상마찰도 아니고 이건 직접적인 강탈인대요??
hellsarms2016님의 댓글
과연 기술지원을 끊었을때 소뱅이 라인을 제대로 운영이 가능한가?에 의문점이드네요
일본은 라인이 없으면 안되는구조가 되어버려 욕심내는거 같은데 한국의 카톡처럼 지속적 기술지원없으면
디지털도 아날로그로변환해서 살고있는 일본에게는 재앙이 될겁니다.
운하영웅전설A님의 댓글
뭐 어쩌겠어요. 지금 이상황에 국내 상황 해결도 어려운데 저기까지 신경쓸 수 있을까 싶네요.
머리에는뿔님의 댓글
예전 반도체 소부장 가지고 협박하던 일본을 혼내주던 때라면 지금처럼 “무대응”이 아닐텐데
이러다 땅까지 내놓으라고 할 것 같네요.
/Vollago