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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5년 6월 23일 AM 10:18

상반기만 6만명 해고…영업·지원 줄이고 AI·데이터 인재는 확대
[아이뉴스24 윤소진 기자] 2025년 상반기 마이크로소프트(MS), 인텔, 구글, 아마존 등 글로벌 빅테크 기업에서 수만명의 인력이 감축됐다. 생성형 AI와 클라우드 등 핵심 기술 분야에 대한 투자 집중이 가속화되면서 전통적인 영업·지원 부서를 중심으로 인력 구조조정이 본격화되고 있다.
22일 기술 기업 해고 추적 사이트 레이오프에 따르면 2024년 한 해 동안 전 세계 551개 테크 기업에서 15만 명 이상이 해고됐다. 2025년 들어서도 감원은 이어지는 중이다. 6월 현재까지 141개 테크 기업에서 6만 2000명 이상이 직장을 잃었다. 특히 4월 한 달 동안만 2만 4000명 이상이 해고되는 등 인력 감축 속도는 여전히 가파르다.
기업별로 보면 마이크로소프트는 5월 6500명 이상의 감원을 발표한 데 이어, 6월 추가 감원을 단행했다. 전체 직원의 약 3% 규모로 소프트웨어 엔지니어, 마케터, 제품 관리자 등 다양한 직무에 걸쳐 감원이 진행됐다. MS는 7월 초 회계연도 종료 후 영업부서와 고객 대면 직군 중심으로 수천명 규모의 추가 감원을 단행한다.
인텔은 4월 전체 인력의 20%에 달하는 2만 1000명 이상을 감원하겠다고 발표했다. 이는 새 CEO 립부 탄 체제 아래 단행된 대대적 구조조정이다. 아마존도 알렉사, 에코, 링(Ring), 주스(Zoox) 등 디바이스 부문을 중심으로 감원을 진행했다. 2022년 이후 누적 감원 인원은 2만 7000명을 넘는다. 메타는 지난 1월 전체 직원의 약 5%인 3600명 이상을 성과 기준으로 감원한다고 밝혔다.
공통된 배경은 ‘AI 전환’이다. 단순 반복 작업, 고객 지원, 백오피스, 마케팅 등은 AI로 대체 가능성이 커졌고, 기업들은 AI·클라우드·메타버스·사이버보안 등 미래 사업에 역량을 집중하기 위해 조직을 재정비하고 있다. 자발적 퇴직 권유, 인사평가 기준 상향 등 다양한 형태의 인력 조정이 함께 이뤄지고 있다.
감원 대상이 된 직무는 영업, 지원, 중간관리 같은 비핵심·반복 업무 중심이다. 반대로 AI와 자동화 등 신기술 부문에선 채용이 확대되고 있다. 세일즈포스는 최근 AI 제품 전략 부문에서 수십 개의 채용을 진행 중이며 아마존도 머신러닝 엔지니어와 데이터 아키텍트를 지속적으로 충원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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