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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G디스플레이, 대형 OLED 라인서 'e립' 평가한다
요트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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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5년 6월 30일 AM 09:4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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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구장비 반입 후 기술성 평가할 듯...본격 투자 미지수


JDI의 e립(eLEAP) (자료=JDI)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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디스플레이 업계에서 'e립'이라고 통칭하는 이 기술은, 파인메탈마스크(FMM) 없이 노광 공정으로 적(R)녹(G)청(B) OLED를 형성하는 기술을 말한다. 증착기로 유기재료를 증착한 뒤 노광기로 패턴을 차례로 완성한다. FMM을 사용하지 않기 때문에 '비(non)-FMM' OLED라고 부른다.

LG디스플레이는 파주 E4 대형 OLED 라인 일부에서 e립 기술을 평가할 계획이다. e립 방식으로 형성하는 OLED 소자는 물론, 박막트랜지스터(TFT)와 박막봉지(TFE) 공정까지 마치고 패널을 만들어보려면 화학기상증착(CVD) 장비 등을 이미 갖춘 라인에서 평가해야 한다.

LG디스플레이는 e립 기술을 평가하기 위해 추가로 필요한 연구장비를 반입할 것으로 예상된다. 연구장비 반입 후 평가 결과에 따라 양산라인 구축 여부를 결정할 수 있다. 현재로선 본격 투자 가능성은 낮다는 관측이 우세하다.

마찬가지로 e립 기술을 연구 중인 삼성디스플레이는 미국 어플라이드 머티어리얼즈(AMAT)로부터 연구용 수직 증착기를 공급받았다. 지난해 11월 AMAT은 "삼성디스플레이에 '맥스 OLED 솔루션'(자사 증착기)을 공급한다"며, 8세대 OLED도 대응할 수 있다고 주장했다. 삼성디스플레이도 양산 적용 가능성부터 검토해야 한다.

LG디스플레이가 E4 라인에서 e립을 평가하는 것은 이곳의 낮은 가동률 때문이다. LG디스플레이는 대형 OLED를 파주 OLED 공장보다, 중국 광저우 OLED 공장에서 더 많이 만든다. 광저우 OLED 공장 제조원가가 낮기 때문이다. 아직 전체 대형 OLED 수요는 LG디스플레이의 생산능력을 밑돈다.

LG디스플레이가 지난 4월 미국 증권거래위원회(SEC)에 제출한 2024년 사업보고서(Form 20-F)에 따르면 2024년 대형 OLED 라인 유리기판 투입능력은 모두 월 133K(13만3000장)였다. 이 가운데 광저우 OLED 공장은 월 75K로, 파주 공장의 월 58K보다 높았다. LG디스플레이가 올해부터 대형 OLED 라인업에 추가한 4스택(4세대) OLED도 당장은 광저우 OLED 공장에서만 만들고 있다.

e립 기술은 아직 양산성이 검증되진 않았지만 중형 OLED 중에서도 틈새시장을 노릴 수 있다는 평가를 받는다. 20~30인치대 OLED나, 좌우로 길쭉한 차량 OLED처럼 기존 FMM 방식으로 양산이 어려울 수 있는 분야가 이에 해당한다.

FMM을 사용하는 중소형 RGB OLED는 스마트워치(1인치 내외)와 스마트폰(6~7인치), 태블릿(10인치 내외), 노트북(10인치대) 등에 주로 적용하고, FMM을 사용하지 않는 대형 OLED는 TV(40인치대 이상)와 모니터(20~30인치) 등에 주로 적용한다. 20~30인치대 OLED는 아직 특정한 기술이 우위를 점하지 못했다. 해당 크기 제품에서 OLED 침투율도 낮다.

중국 비전옥스가 IT 8세대 OLED 라인 일부를 e립 방식 기술인 'ViP' 라인으로 구축할 것이란 전망이 우세하다. 비전옥스 입장에서 ViP가 신기술이란 점을 부각하면 자국 허페이 지방정부에서 투자금을 유치할 명분이 된다. JDI의 e립, 그리고 비전옥스의 기존 6세대 ViP 라인에는 AMAT의 수직 증착기를 사용했다.

비-FMM 방식 OLED는 노광 공정을 이용하기 때문에 이론적으로 기존 FMM 방식보다 고해상도 디스플레이 구현이 가능하고, 개구율도 높일 수 있다. R과 G, B 각각의 재료세트 구성도 다를 수 있다. 비-FMM 방식 OLED는 JDI와 비전옥스, 삼성디스플레이, 일본 SEL 등도 연구개발해왔다.

출처 : 전자부품 전문 미디어 디일렉(http://www.thelec.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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