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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주년 아이폰 투자 온도차…LGD '적극'·삼성D '신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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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5년 12월 15일 AM 1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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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GD 4000억원 투자…애플로부터 라인도 배정 받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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업계에 따르면 최근 LG디스플레이는 20주년 아이폰 패널을 양산하기 위한 준비에 나섰다. 일부 장비 업체들을 대상으로 장비 발주도 추진하는 것으로 파악된다. 업계에서는 LG디스플레이가 20주년 아이폰에만 4000억원을 투자한다는 전언도 나온다.


한 업계 관계자는 "LG디스플레이가 20주년 아이폰에 4000억원을 투자하는 것으로 알고 있다"며 "현재는 장비 발주 관련 계약이 순차적으로 이뤄지고 있는 단계"라고 말했다.


LG디스플레이가 20주년 아이폰에 대규모 투자를 검토하는 배경으로는 '4면 벤딩 디자인'이 꼽힌다. 업계에 따르면 애플은 20주년 아이폰을 베젤이 없는(Bezel-less) 일체형 풀스크린 디자인으로 구현하는 것을 목표로 하고 있다. 이를 위해 전면뿐 아니라 테두리 4면을 모두 디스플레이로 덮는 4면 벤딩 기술을 채택할 가능성이 크다.


이 같은 4면 벤딩 디스플레이는 과거 삼성전자가 스마트폰에 적용했던 엣지 디스플레이와는 다른 개념으로 알려졌다. 삼성전자는 2014년 갤럭시 노트 엣지를 통해 디스플레이 모서리에 곡률을 주는 방식의 엣지 디스플레이를 선보였다. 좌우 측면에 곡률을 적용해 엣지 패널과 알림 표시 등에 활용했다.


다만 이는 애플이 구상하는 풀스크린 디스플레이와는 차이가 있다는 게 업계의 설명이다. 4면 벤딩 풀스크린을 구현하려면 베젤 영역의 패널 회로를 꺾는 공정이 필요하며, 유기발광다이오드(OLED) 패널에 수분과 산소 유입을 차단하는 칩박막봉지(TFE) 역시 한층 더 얇아야 한다. 이와 함께 내장형 페이스 ID, 패널 하부에 카메라를 배치하는 언더디스플레이카메라(UDC) 등 풀스크린 구현에 필요한 기술도 충족해야 한다. 이에 애플은 지난 2023년 삼성디스플레이와 LG디스플레이에 풀스크린 아이폰 디스플레이 개발을 요청한 것으로 전해진다.


LG디스플레이가 4000억원에 달하는 투자를 검토하는 것도 4면 벤딩 디자인 구현을 위한 준비 작업의 일환으로 풀이된다. 기존 공정과는 다른 방식인 만큼 라인 구조를 대폭 수정해야 한다는 설명이다. 이미 애플로부터 일정 물량을 배정받았다는 관측도 흘러나온다.


업계 관계자는 "예전과 다른 새로운 기술인 만큼 4면 벤딩 디스플레이를 생산하려면 기존 라인을 대폭 손봐야 한다"며 "이 때문에 투자 규모가 클 수밖에 없고, LG디스플레이가 애플로부터 10여개 라인을 배정받았다는 얘기도 들린다"고 말했다.


반면 삼성디스플레이는 20주년 아이폰 양산 준비와 관련해 상대적으로 조용한 분위기라는 평가가 나온다. 한 장비업계 관계자는 "장비업체들 사이에서 삼성디스플레이의 20주년 아이폰 투자 이야기가 거의 나오지 않는다"면서도 "투자를 하지 않는 것인지, 아니면 핫라인 중심으로만 논의가 이뤄지고 있는지는 알 수 없지만 전반적으로 소극적이라는 인식이 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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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 업계 관계자는 "삼성디스플레이 입장에서는 내년 아이폰 폴더블 패널을 전량 생산하는 만큼 여기에 힘을 실을 수밖에 없다"며 "통상 삼성디스플레이가 아이폰 패널 점유율의 60%, LG디스플레이가 40%를 차지해 온 점을 고려하면, 20주년 아이폰 역시 비슷한 비율로 갈 경우 삼성디스플레이가 공장을 추가로 건설해야 할 수 있다는 얘기도 나온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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