심심해 (121.♡.172.73)
2025년 12월 20일 AM 07:12 · 수정됨(18:17)

해외 기사를 번역한 것이므로 오역이 있을 수 있습니다.
https://www.avpasion.com/lg-rectifica-copilot-televisores-eliminarlo/
LG, 논란 끝에 후퇴… webOS TV에서 코파일럿(Copilot) 삭제 허용

LG전자의 webOS 탑재 TV에 도입된 코파일럿 이야기는 짧지만 매우 강렬했습니다. 불과 며칠 만에 사용자들은 "오, TV에 코파일럿이 생겼네"라는 반응에서 "이게 왜 여기 있고, 왜 안 지워지는 거야?"라는 분노로 바뀌었습니다. 스마트 TV가 사용자에게 묻지도 않고 마음대로 무언가를 하기 시작하면, 대개 결과는 좋지 않기 마련입니다.
솔직히 말씀드리면, LG가 TV에 인공지능을 넣으려 한다는 사실 자체에 화가 난 사람은 없습니다. 이는 올해 초 CES 때부터 예견된 일이었고, 잘만 구현된다면 충분히 의미 있는 시도이기 때문입니다. 진짜 문제는 **'방식'**이었습니다. 아무런 예고도 없는 조용한 업데이트를 통해 갑자기 홈 화면에 새로운 아이콘이 박혔고, 심지어 이를 삭제할 수 있는 기본적인 옵션조차 주지 않았습니다. 교과서에 나올 법한 명백한 실수입니다.
보통의 사용자가 자신이 요청하지도 않은 기능을 지울 수 없다는 사실을 알게 되면 경계심이 발동합니다. 그것이 코파일럿이든, 넷플릭스든, 날씨 앱이든 상관없습니다. **"내가 지울 수 없다면, 무언가 잘못된 것"**입니다. 이번 사건이 정확히 그랬습니다.
다행히 긍정적인 점은 LG가 한발 물러섰다는 것입니다. 소셜 미디어나 커뮤니티에서 논란이 커지자, LG는 향후 webOS 업데이트를 통해 홈 화면에서 코파일럿 아이콘을 제거할 수 있도록 하겠다고 확인했습니다. 정확한 날짜나 단기적인 약속은 없었지만, 메시지는 명확합니다. **"코파일럿과 억지로 함께 살 필요는 없다"**는 것입니다.
webOS 코파일럿 사건의 본질 (그리고 LG가 바로잡아야 했던 이유)

여기서 잠시 멈춰서 LG TV 속 코파일럿이 정확히 무엇인지 설명할 필요가 있습니다. 상당한 혼동이 있었기 때문입니다. 결론부터 말하자면, 이것은 시스템에 통합된 네이티브 앱도 아니고, TV를 제어하는 고급 기능도 아니었습니다. 그저 누르면 TV 브라우저에서 코파일럿 웹사이트를 열어주는 단순한 '바로가기' 아이콘에 불과했습니다.
즉, webOS와 깊게 연동되지 않은 단순한 웹 버전이었습니다. 화면 설정을 도와주지도 않고, 앱 내에서 지능적인 추천을 해주지도 않는, 그저 웹 페이지로 연결되는 통로였던 셈입니다. 그런데 이런 것이 예고도 없이 나타나 지워지지도 않으니, 사용자 입장에서는 "이게 도대체 왜 여기 있는 거지?"라는 의문이 생길 수밖에 없었습니다.

이 지점에서 LG는 큰 실수를 범했습니다. 코파일럿을 포함시킨 것 자체가 문제가 아니라, 보도 자료나 펌웨어 업데이트 노트에도 언급하지 않은 채 몰래 진행했다는 점입니다. 사용자에게 그것이 무엇인지, 어디에 쓰는지, 혹은 삭제할 수 있는지 설명하지 않았습니다. 프라이버시와 기기 제어권에 민감한 2025년 현재, 이러한 방식은 분노를 일으키기에 충분했습니다.
결정적인 도화선은 아이콘을 없앨 수 없었다는 점입니다. webOS 사용자들은 리모컨의 중앙 버튼을 길게 눌러 앱을 휴지통으로 보내는 방식에 익숙합니다. 하지만 코파일럿의 경우, 그 휴지통 아이콘이 나타나지 않았습니다. 기껏해야 숨기는 정도가 고작이었고, 아이콘은 여전히 설치된 채 남아 있었습니다.
결국 LG는 대응에 나설 수밖에 없었습니다. 며칠간 논란이 이어지자 브랜드 측은 바로가기 아이콘의 삭제를 허용할 것이라고 확인했습니다. 여기서 중요한 차이는, 이것이 "시스템 깊숙한 곳의 앱을 제거하는 것"이 아니라 (애초에 앱이 아니었으므로) **"홈 화면의 타일(Tile)을 없애는 것"**이라는 점입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사용자에게는 매우 중요합니다. 홈 화면에 대한 제어권을 되찾는 것이기 때문입니다.
또한 LG는 음성 인식에 관한 우려도 명확히 했습니다. 코파일럿은 기본적으로 어떠한 소리도 듣지 않으며 스스로 활성화되지도 않습니다. 마이크 기능은 사용자가 명시적으로 활성화해야만 작동합니다. 이 설명이 상황을 완벽하게 이상적으로 만들지는 않지만, 떠돌던 불안감을 어느 정도 가라앉히는 데 도움이 되었습니다.
아울러 이번 일은 특정 모델에만 국한된 것이 아니었습니다. 최신 모델은 물론 2022년, 2023년형 TV 등 다양한 연식의 제품에서 이 바로가기가 발견되었습니다. 즉, 단순한 일회성 테스트가 아니라 상당히 광범위하게 진행된 조치였습니다.

결국 LG는 큰 파동이 일어난 후에야 반응했습니다. 보통 브랜드들이 그러하듯이 말입니다. 여기서 중요한 것은 코파일럿 자체가 아닙니다. **"스마트 TV의 홈 화면이 제조사 마음대로 아무거나 띄우는 게시판이 되어서는 안 된다"**는 메시지입니다. 이미 광고나 추천 등으로 가득 찬 화면에서 사용자에게 주어진 최소한의 선택권마저 뺏어서는 안 됩니다.
인공지능은 TV에서도 미래가 될 수 있습니다. 하지만 그것은 실제 가치를 제공하고, 잘 통합되어야 하며, 무엇보다 사용자가 결정할 수 있을 때 가능합니다. 다행히 이번에는 LG가 가장 기본적인 원칙을 이해한 듯합니다. "내가 원하지 않으면 지운다." 비록 그것이 '고작' 아이콘 하나일지라도, 그 권한이 갖는 의미는 매우 큽니다.
댓글 (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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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Cline
25.12.20 · 223.♡.85.15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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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비타민아저씨
25.12.20 · 106.♡.197.4
"잠수함 패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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