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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성·애플 ‘배터리 고집’ 꺾였다… EU, 2027년 탈착형 설계 강제
FlyCathay

Lv.1 FlyCathay (223.♡.194.192)

2026년 4월 22일 AM 04:3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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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럽연합(EU)이 글로벌 스마트폰 제조사를 상대로 배터리 수명 연장과 수리 권리 보장을 골자로 하는 강력한 하드웨어 규제를 확정하면서, 삼성전자와 애플, 구글 등 빅테크 기업들의 전략 수정이 불가피해졌다.
폴란드의 유력 IT 전문 매체인 'gsmManiaK'의 20일(현지시각) 보도에 따르면, EU는 '배터리 및 폐배터리 규정(Regulation 2023/1542)'에 의거해 오는 2027년 2월부터 유럽에서 판매되는 모든 스마트폰에 '사용자 직접 배터리 교체' 설계를 의무화한다.

이번 조치는 환경 보호와 소비자 권익 강화를 명분으로 제조사가 기기 교체 주기를 인위적으로 단축하는 관행을 원천 봉쇄하겠다는 취지다.

스마트폰도 가전처럼 등급 매긴다… 내년 6월 ‘에너지 라벨링’ 파고


EU 규제의 첫 번째 관문은 당장 내년으로 다가온 '에너지 등급제'다. 오는 2025년 6월부터 유럽 시장에서 판매되는 모든 스마트폰은 냉장고나 세탁기처럼 에너지 효율 등급을 의무적으로 표시해야 한다.
이 등급은 단순히 전력 소모량뿐만 아니라 배터리의 내구성과 전체 수명을 종합적으로 평가해 산정된다.

그동안 삼성전자의 갤럭시 S 시리즈 기본 모델이나 애플의 아이폰 일반 모델은 4000~5000mAh 수준의 배터리를 탑재하며 소위 '콤팩트 플래그십'의 정체성을 유지해왔다.

그러나 고성능 프로세서와 AI 기능 탑재로 전력 소비가 급증하면서 기존 용량으로는 EU의 엄격한 수명 기준을 충족하기 어렵다는 분석이 지배적이다.

업계 관계자는 "최근 중국 제조사들이 실리콘-탄소(Si-C) 배터리 기술을 도입해 소형기기에도 6000mAh급 대용량을 탑재하고 있다"며 "삼성과 애플 역시 내년 출시될 갤럭시 S26이나 아이폰 17부터 배터리 용량을 획기적으로 늘리는 설계 변경이 강제될 것"이라고 내다봤다.

‘10년 일체형 시대’ 종말… 2027년 자가 수리권 전면 개방


가장 파괴적인 규제는 2027년 2월부터 적용되는 '사용자 자가 교체(Removability)' 조항이다. 이는 지난 10여 년간 스마트폰 디자인의 표준이었던 '밀봉형 일체형 배터리' 시대의 종말을 의미한다.

제조사는 전문 도구 없이 시중에서 흔히 구비된 도구만으로 사용자가 직접 배터리를 분리하고 새것으로 갈아 끼울 수 있는 구조를 구현해야 한다.

동시에 제조사의 사후 지원 책임도 대폭 강화된다. 제품 출시 후 최소 7년 동안 수리용 부품을 안정적으로 공급해야 하며, 사설 수리점에서 정품이 아닌 부품을 사용했다는 이유로 소프트웨어 기능을 차단하는 '부품 직렬화' 관행도 금지된다.
시장 참여자들 사이에서는 이러한 변화가 소비자 편의성을 높이는 반면, 기기의 완성도는 낮출 수 있다는 우려도 나온다.

(하략)

댓글 (43)

  • 쟘스

    쟘스 Lv.1

    04.22 · 14.♡.134.130

    배터리 탈착으로 기기가 두꺼워 진다거나...
    하이엔드 기기가 방수방진 등급이 내려간다거나... 하진 않겠죠?

    배터리 탈착형으로 위 내용이 발생하지 않으려면 가격은 더 비싸질 것 같....😨

  • 쩝쩝_휴식중

    쩝쩝_휴식중 Lv.1 → 쟘스

    04.22 · 118.♡.22.159

    그건 크게 걱정하지 않아도 될거 같은게...
    이전에 삼성같은 경우

    지금 아이폰 에어보다도 얇은 폰을 만든적이 있었는데

    그것도 배터리 탈착형이었습니다.

    지금이야 폰이 커지다보니 에어가 더 얇게 보이지만 크기 차이도 안나는데 플라스틱 커버에 탈착형 배터리였죠.

    - 다만 버튼이 카드형 전자계산기 수준이었던건 흠이었지만 말이죠.

  • 전기운동화

    전기운동화 Lv.1

    04.22 · 67.♡.99.230

    이렇게 변경될시 방수/방진은 어떻게 되는지 기구설계하시는 전문가분들의 고견을 듣고 싶습니다.

  • 우미

    우미 Lv.1

    04.22 · 131.♡.8.72

    일반적인 도구에 PSA를 전기로 자극해서 떼어내는것이나 잡아 당겨서 늘이는 것들이 포함 되기는 합니다.

    애플은 아마 이걸로 밀지 않을까 싶네요. 더군다나 요즘은 pouch 대신 튼튼한 캔으로 설계 해서 분해할때 배터리에 상처 입지 않게 하는 설계가 늘어나고 있으니 애플은 큰 타격이 없을것 같습니다.

    오히려 삼성이 고생하겠죠.

    EU덕분에 개발팀들만 개 고생하고 있습니다.

    교체가 편리해진 대신 그만큼 질 낮은 부품들을 사용해서 교체 될 가능성도 높을것 같기는 하네요.

  • 박스엔

    박스엔 Lv.1

    04.22 · 118.♡.159.178

    써드파티 배터리 교체품도 나오겠군요

  • 유준 Lv.1

    04.22 · 118.♡.14.193

    소비자를 위한 선택을 결의해 준 eu가 저는 감사하네요. 스마트폰은 무조건 일체형만 가능한 줄 알고 살았던 제게 왜 분리형은 안되냐고 질문하라고 말하는 거 같아서 너무나 감사합니다^^

  • Hellosunshine

    Hellosunshine Lv.1

    04.22 · 216.♡.95.164

    너무 좋은 결정입니다. 역시 EU, 요즘 ESG, HR 등등 약해진줄 알았더니 어차피 자기네 손해보는거 아닌 이런거는 해주네요. 그거라도 고마움.

    지구환경을 위해, 또 당연한 권리를 위해 수리권을 보장해줘야죠.

  • 아스트라

    아스트라 Lv.1

    04.22 · 49.♡.187.49

    환영합니다

    멀쩡한데 수십만원내고 배터리 바꿀바에야...싶어서 새거 사는 경우도 있었거든요

  • Byung12

    Byung12 Lv.1

    04.22 · 58.♡.254.48

    뭐... 어느정도의 부피 확대는 어쩔 수 없겠군요.

  • HD25

    HD25 Lv.1

    04.22 · 222.♡.90.192

    무게, 부피, 방수 성능

    솔직히 전 반대합니다 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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