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aracen (24.♡.117.37)
2025년 5월 1일 AM 12:31 · 수정됨(07:12)
UC의 교육 수준이 높은 편이지만, 등록금도 낮지 않습니다. 미국 주립 대학 평균을 30%정도 상회하더군요. 지난 10년동안 계속 꾸준히 올랐습니다.

물론 재정 지원을 쉽게 받기 때문에, 절반정도의 학생들은 등록금을 한푼도 안 낸다고 합니다. 그래도 거주하는 도시가 아니라, 다른 도시에서 공부하려면 Room and Board로 적게는 $15000에서 $25000정도까지 들어가니까 대학 공부가 미국에선 상당히 비싼것 같습니다. 한국도 이제 사립대는 등록금이 1년에 천 오백만원까지 한다고 하니까, 대학이 전반적으로 상당히 비싸졌습니다.
저는 대학 교육에 상당히 긍정적인데요, 대학 교육이 없었다면 제가 지금 하고 있는 일을 못 할수도 있었기 때문입니다. 그리고 좋은 동료들을 만나고, 제가 일하고자 하는 분야를 미리 알수 있는 기회가 많아서, 좋은것 같습니다. 제가 대학에서 배운건 별로 없지만, 학교 타이틀이 없어서 꿈이 꺾이는 것도 많이 봤습니다.
하여간, 수입이 많아서 등록금 보조를 못 받는다고 하더라도, UC에서는 나름대로 해결책을 내놨습니다. 2022년도부터 시행된 Tuition Stability Plan이 그것입니다. UC Tuition은 매년 오르는데요, 적게는 2~3%씩 오를때도 있지만, 10%넘게 오를때도 가끔 있습니다. 이렇게 오르는 금액 때문에, 작년에는 아이가 학교에 갈수 있었지만, 그 다음해에는 등록금을 대기 힘들어질수도 있겠죠. 수입이 중산층이면, Financial Aid에서 안타깝게 떨어지는 경우도 있어, 오히려 여유가 약간 있는 분들이 더 힘든 경우가 많은것 같아요 미국에선.
이 Tuition Stability Plan하에선 입학시의 등록금이 6년동안 동결이 된다고 합니다. 그러니까 아이가 학교에 입학해서 4년은 힘들고, 6년 걸려서 졸업한다고 해도 등록금이 동결되니까, 인플레이션을 고려하면 오히려 1년에 2~3%씩 저렴해 진다는 말이 되겠죠.
안 그래도 올해 $500M정도의 적자가 예상되어서, out of state tuition이 10%정도 오른다는 군요. 하지만 이후에는 Tution Stability Plan으로 등록금이 동결되니 내년에는 조금 부담이 덜해지지 않을까 합니다.
댓글 (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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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Sunbun
25.05.01 · 104.♡.49.5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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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Saracen
→ Sunbun 작성자
25.05.01 · 24.♡.117.37
실제로 UC과정들을 4년만에 마치는 비율은 70%가 안됩니다. 보통 6년까지 하면 90%가 되죠. 많이들 F받기도 하고, 실제 필수 과목 등록을 못하는 경우가 생기고 해서, 다 4년만에 졸업을 못합니다. 그러니까 6년을 두는거죠.
이 Tuition Stability Plan은 신입생에게만 적용되고, 다음해 신입생에게는 오른 등록금을 받고, 그 오른 등록금이 6년동안 고정되는 것이라, 말 그대로 Stable하게 만들어 줍니다. -
PPhysicist
25.05.01 · 66.♡.205.125
여러분 조지아로 오세요. 공립(주립)은 학비는 꽁짜고 사립도 최대 일년에 6천불까지 보조해줍니다. Hope scholarship 혹은 zell miller scholarship 이건데요. 아쉬운점은 double dip이 안된다는 점 그리고 조지아 주립대학이나 조지아 공대같은 최상위권 대학은 1학년 기숙사는 사실상 무조건이라서 기숙사비 대략 1만불은 필요합니다.
https://www.gafutures.org/hope-state-aid-programs/hope-zell-miller-scholarships/
사립명문 에모리 대학도 zell miller 를 통해서 일년 최대 6천불을 지원합니다. Hope 은 최대 5천불이지만 에모리 대학 합격자가 zell miller 가 요구하는 성적에서 미달될리가 없겠죠? ㅎㅎ
https://studentaid.emory.edu/undergraduate/types/grants-scholarships/federal-state.html
여기에 529플랜을 잘 활용하면 공립 대학교는 중산층 직장인들도 크게 무리하지 않고도 보낼수 있습니다. -
SSaracen
→ Physicist 작성자
25.05.01 · 24.♡.117.37
조지아에서 고등학교를 다니면 혜택이 많다고 하더군요. 대학 입학도 보장이 되고, 학비도 저렴하구요. 다음에 글을 한번 써서 자세히 알려주세요. -
PPhysicist
→ Saracen
25.05.01 · 66.♡.205.125
대학 입학도 보장 : 이거는 조지아는 해당 사항이 없어요 ㅠㅠ. 제가 아는 주는 텍사스입니다. 보통 탑 10% 룰이라고 해서 고등학교 성적이 탑 10%정도면 공립대학의 합격을 "거의" 보장해주는거요. University of Texas at Austin 예전에는 탑 6%룰이라고 따로 했는데 지금보니 5% 합격선으로 더 빡세졌군요 ㅎㅎ
https://comptroller.texas.gov/programs/education/msp/funding/aid/state-programs/txttp.php
https://generalacademic.com/automatic-admission-in-texas/ -
SSaracen
→ Physicist 작성자
25.05.01 · 24.♡.117.37
조지아 매치나, 차 수석이 조지아 테크 들어가는 것 정도인데요, UC도 TAG프로그램이 있지만, 다 받아주지는 않고, 어떤 학교, 어떤 과목 따라 되는게 있고 안 되는게 있어서, 정리한게 있으면 도움이 될것 같습니다. -
조조알
25.05.01 · 141.♡.165.59
제가 일하는 학교에서 아내가 대학원 다니고 있는데, 순수하게 등록금으로만 연 2만불 넘게 내고 있습니다. 아내 분야는 tuition-waiver 가 되는 GA 포지션이 없는 분야라서 풀 투이션 내고 다녀야 하다보니.. 제 세후 월급에서도 기본 2만불은 삭제하고 시작하고 있습니다.. 근데 나중에 아이 대학 보낼땐 tuition 뿐만 아니라 room and board 까지 나간다 생각하니 걱정이 적지않게 되더라고요..ㅠㅠ -
SSaracen
→ 조알 작성자
25.05.01 · 24.♡.117.37
하이구 고생이 많으시군요. 사실 등록금보다 Room and Board가 더 부담되죠. 집 근처 학교로 가주면 좋겠는데, 그러긴 힘드니까, 비용 준비를 미리 하는 수밖에 없겠더군요. 투자 수익이 별로라고 꺼려하는 529도 오래 묵혀두니 생각보단 괜찮았습니다. - 와
와싸다
25.05.01 · 180.♡.23.198
미국은 학비가 엄청나네요. -
SSaracen
→ 와싸다 작성자
25.05.01 · 24.♡.117.37
UC는 새발의 피입니다. 리버럴 스쿨은 등록금만 7만불 넘어요. 유명한 이야기로, 스티브 잡스를 입양했을때, 생모가 내건 조건이 대학 공부였습니다. 그래서 양부가, 평생 모은 돈을 잡스에게 건내주면서 공부를 하게 하는데, 1년만에 평생 모은 돈을 등록금으로 다 써버립니다. 그래서 중퇴하고 직업을 가집니다. 이후에 애플을 설립하고.
UC에서 50%는 등록금 한푼도 안 내고, 나머지 20%도 어느 정도의 재정 지원을 받고, 나머지 30%가 등록금을 전액 내는데, 20~25%정도가 out of state, international입니다. 그러니까 아주 소수만 등록금 다 내면서 다닙니다. 재정 지원 못 받는 사람들은 여유 있는 사람들이겠죠. 그러니까 UC의 학비는 이 소수의 사람들에게 돈을 받아서 나머지 학생들을 보조하는, 일종의 부의 재분배랄까요.
저같이 회사 그만두고 수입 속이는 사람들이 생길까봐, 이 재정 지원은 2년전의 세금 보고 내용을 기반으로 합니다. 재산도 따지고, 여러가지 따지죠. 보통 베이지역 빅 테크 근무자들은 대부분 재정지원 대상에서 제외입니다. 그런데, 나중에 직장 잡으면 등록금, Room and Board로 사용한돈 금방 다시 벌어드립니다. 제 회사에 대학원 졸업하고 바로 온 직원 기준으로 봐도, 1~2년이면 6년 등록금 다 버니까요. 공짜면 좋기야 하겠지만, 저는 좋은 제품은 비싸다는 생각을 하기 때문에, 학교에 투자하는 금액이 그릭 나쁘다곤 생각 안 합니다. 얼마나 많은 가능성이 열리는 지를 생각하면.
물론 저처럼 한국에서 학교 다닌 분들에겐 헉 소리 나오는 금액이긴 하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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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렇게 저렇게 해도 결국엔 계속 오르겠죠.. 세상이 다 오르고 있는데 학교만 쌀 수는 없으니까요. 혹은 아예 정말 더 비싸져서 대학은 정말 소수만.. 다들 vocational education을 하게 끔.. 이런 생각도 듭니다. 미국이야 마켓이 크니 어찌저찌 사는게 가능하지만, 한국 생각하면 AI랑 로봇 때문에 지금 십대 혹은 젊은 사람들은 좀 힘들겠다고 생각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