독일 생활에서 2가지 질문이 있습니다. - 전기, 맥주 짝(?) 반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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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녕하세요,
지난 주에 제 블루카드가 나옴으로써 어찌보면 본격적인 독일 생활이 시작되는 것 같은 느낌적인 느낌입니다.
제가 우연히 check24라는 가격비교 사이트를 통해서,
제 자동차 보험, 휴대전화 번호 개통 등 몇몇 개들을 해결하고 있습니다.
여기서 궁금한 것이 하나 있습니다. 바로 전기 요금인데요,
제가 살던 핀란드에서는 전기요금을 두번 냅니다. 하나는 전기 발전 회사, 그리고 전기 송전 회사 (한국은 발전과 송전을 모두 함께 관리하기 때문에 전기요금을 한번만 내는데 핀란드는 이게 분리 되어 있습니다. 그리고 전기 발전 회사는 선택이 가능했구요.
독일에서도 전기 공급 업체를 선택할 수 있는데,
월 83 유로 요금제(?)를 가입했습니다.
그럼 궁금한게 정해진 전력량 보다 적게써도, 많이 써도 매달 83유로를 내야하는것인지 궁금합니다.
아니면 적게 사용하면 나중에 1년이 되었을 때 적게 사용한 많은 돌려받을 수 있는건지요?
독일 시스템 엄청 불편하고 신경 써야 할 것들이 정말 이만저만이 아닌 것 같습니다.
두번째는 제가 Kaufland을 정말 자주 이용하는데,
여기는 음료, 맥주 등이 흔히 말하는 '짝'으로 판매를 합니다. 물론 개별적으로 들고가도 되겠지만, 옮기기 빡세지니 포함된 짝에 사면 이 사용하고 난 다음의 빈병과 짝은 대체 어떻게 반환을 할 수 있나요?
캔이나 페트병 등 처럼 이 플라스틱 '짝'도 보증금을 내는건가요? 이 짝을 대체 어떻게 반환을 하는 것인지 알고 싶습니다.
감사합니다.
그나저나,
돈도 없고 해서 침대 없이 겨우 매트리스만 하나 사서 쓰다가 급여 받아서 돈이 생겨 침대 프레임등 나머지 침대 구성품(?)을 주문했는데 1개월 보름 정도 후에 매장에 들어온다해서 다시 도를 닦는 기분으로 또 마냥 기다리기 모드 입니다.
ㅋㅋㅋㅋㅋ
독일 온지 약 3개월만에 블루카드 받았으니 1달 보름 정도야... 기다리는거 껌이죠.
췟! ㅡ,.ㅡ;
WindBlade님의 댓글

카우프란드에선 그냥 맥주병과 박스를 통째로 들고가서 반납하는 기계에 넣으면 기계에서 바코드 영수증을 받습니다. 그걸로 나중에 최종 계산대에서 정산합니다.
바다와커피님의 댓글의 댓글
감사합니다.
WindBlade님의 댓글의 댓글
바다와커피님의 댓글의 댓글
전 그게 환불 바코드가 없는 병을 반환하는 것이라고 생각했는데, 그게 아니고,
그쪽으로 짝을 반환하는 거였군요!?!?!?
(동공 지진...)
날씨는어때님의 댓글

병과 짝(Kiste)도 모두 환불이 됩니다. 환불하는 기계가 있기도 하고 때로는 직원에게 직접 반납해하기도 하는데 둘 모두 반납증을 줍니다. 반납증에는 돌려받는 금액이 적혀있어서 이걸로 다른걸 구매하거나 돈으로 돌려받기도 합니다.
바다와커피님의 댓글의 댓글
빈병 반납은 핀란드에서도 똑같은 시스템이 있어서 잘 아는데,
짝 반납은 전혀 겪어보지 못한 완전 생소함이여서 반납대는 보이질 않고 아무래도 사람 상대로 해야하는 것 같아서 최대한 짝으로 구매하는 것은 꺼리고 있거든요.
감사합니다.
날씨는어때님의 댓글의 댓글
바다와커피님의 댓글의 댓글
전, 독일이 처음이고, 제가 사는 지역 역시 당연히 처음인 상태라
모든것이 처음이라 빡세게 경험하고 있습니다. ^^;
바다와커피님의 댓글

독일 살이를 조금씩 배워가는 상황에서 이런 저런 상황들이 불쑥 불쑥 제 뒷통수를 가격할 때가 있어서 참으로 당황스럽습니다.
뭐, 외국살이가 쉽다면 그게 더 이상할지도 모르겠지만요.
감사합니다.
Saracen님의 댓글의 댓글
바다와커피님의 댓글의 댓글
저는 블루카드로 독일에 와서 독일어 능력이 필요없었지만,
독일에서 살아남기 위해(?) 독일어는 선택이 아닌 필수라는 생각이 듭니다.
핀란드 살 때는 핀어가 옵션이였는데... ㅠㅠ
10년 이상 사신 분들도 핀어 못하는 경우가 다반사였거든요. 영어만해도 생활에 불편함이 없었는데... 독일은 독일어를 못하니 전쟁입니다. ㅋㅋㅋ
에스까르고님의 댓글

질문도 답도 모두 삶이 담겨 있어 그런 느낌을 받았나 싶네요.

서울꼬북님의 댓글

독일에서 가구 주문에 한달반 정도 걸리는 것은 빠른 편입니다. 침대의 경우 더 그렇구요. 문제는 예정보다 지연되는 경우가 종종 있다는 겁니다.
그래서 저는 IKEA 조립가구를 주로 썼습니다. IKEA 자체 배송서비스도 있습니다. 조립서비스도 있긴한데 비용이 구매가의 20% 수준 이라 좀 비싼편입니다.
바다와커피님의 댓글의 댓글
전 다른 가구들은 모르겠는데 침대는 이케아가 뭔가 좀 부족한 느낌을 많이 받았습니다.
그래서 다른 브랜드 제품을 주문했네요.^^
Kami님의 댓글

바다와커피님의 댓글의 댓글
ㄷㄷㄷㄷㄷ
기다림의 내공에 정점을 찍으셨겠습니다. 후덜덜....
Kami님의 댓글의 댓글
바다와커피님의 댓글의 댓글
그래서 아무래도 그때 그때 본사로부터 주문하는 것이 아닐까 싶습니다.
창고를 크게 안두는 것 같아요, 여기는....
돌고래친구님의 댓글

그런데 한 가지 꽤 중요한 팁이 있습니다. 보통 12개월 계약을 하면 13개월부터 갑자기 kWh당 가격이 확 뛰더라고요. 그래서 24개월 동안 요금을 묶어두는 계약을 할 수도 있습니다만, 저는 그것보다 매 년 의무 사용 기간이 지난 후 다시 Check24를 통해 계약을 바꾸는 걸 추천드립니다. 그럼 보통 Wechselbonus가 75-100유로 정도 두 달 쯤 후에 지급되고, 다시 계약한 의무 사용 기한을 채우면 Treuebonus가 50유로 정도 지급되거든요. 물론 이 보너스 금액은 전기 제공업체마다 조금씩 차이가 납니다. 제가 사용하는 Vattenfall의 경우 현재 사용하는 같은 요금제라도 다시 계약을 하면 저 두 보너스를 주더라고요. 계약이 바뀌는 과정에서 특별히 신경쓸 건 없습니다. 새 업체에서 자동으로 기존 전기회사 퀸디궁하고 전기 공급해 줍니다. 만약 이 과정에서 문제가 발생한다고 해도 전기가 끊기는 일은 없어요. Grundversorgung이라고 요금이 비싼 시의 공공 전력으로 바뀔 뿐이니까요. 다만 새 업체와 연락하는 게 귀찮을 수는 있지요. 그래서 저는 같은 회사의 전기를 계약만 새로 해서 계속 씁니다. 그러면 13개월부터 높아지는 요금을 다시 낮출 수 있고 보너스도 받을 수 있기 때문이지요.
바다와커피님의 댓글의 댓글
네, 제가 혹시 몰라서 1년만 전기 계약을 했습니다.
제가 핀란드 살 때 전기를 얼마나 썼는지 사실 찾아보면 알 수 있지만 그냥 기본으로 제시하는 것을 선택했습니다. (그 당시에 내가 적게 쓰면 적게 나오겠지하고 생각하고서요.)
나중에 정산 할 때 돌려받을 수 있다고 생각하니 안심되었구요.
사실 지금은 전기 스토브 자체도 휴대용 버너로 교체한 후로 전기를 더더욱 안쓰고 있을껍니다. (제가 전력 사용량을 확인을 할 수 없어요. 건물 전기실에 전기 계량기가 있는데 건물 관리인만 들어갈 수 있어서요.)
체크14를 보니 매번 전기계약을 바꾸는 사람들이 정말 많은 것 같아 깜짝 놀랐습니다.
아껴야 잘산다! 저도 매번 계약 변경하면서 쓰려구요. 확실히 그게 저렴하긴 한 것 같더라구요.
그리고 팁 감사합니다. ^^
Saracen님의 댓글
그리고 짝도 (Getränkekiste or Bierkasten) 디파짓이 있다네요. 0.75유로에서 3유로 정도. 공병 반환할때 짝에 병 담아서 가져가면 리펀드는 2가지 다 고려해서 준다고 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