디즈니랜드 (97.♡.113.246)
2026년 3월 3일 AM 07:31 · 수정됨(10:55)
3월13일 수정: Bold 체와 취소선으로 수정하였습니다. 사우디와 UAE 의 파이프라인 관련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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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는 은퇴한 석유엔지니어 입니다. 미국, 한국, 중동에서 일했고 코로나 시작으로 은퇴하였습니다. 지금은 환경보호론자로 실천하고 있습니다.
이란의 호르무즈 해협봉쇄로 유가가 주말을 지나면서 대략 8% 정도 상승하였습니다. 이와 관련하여 앞으로의 전망과 연관된 변수를 풀어보겠습니다.
중국: 트럼프가 이란을 공격한 것은 원유공급을 틀어막아서 중국을 견제하기 위한 것이라는 설이 있습니다. 저는 이 이야기를 어제 출석한 한인교회의 70대 선배한테서 들었습니다. 중국은 원유생산국입니다. 총 소비량 1700만 배럴의 25% 정도를 자체생산하고 있습니다. 그 외에도 중국은 석유화학을 대신하여 석탄화학이 막강합니다. 태양광 발전과 전기차도 전체발전량과 도로전체 자동차의 각각 10% 이상으로 만만치 않습니다.
미국: 미국은 현재 원유 순수출국 입니다. 수입도 꽤 합니다만, 그만큼 수출을 합니다. 거의 자급자족이라고 보면 됩니다. 중국은 태양광과 전기차에 열을 올리고 미국은 차가운 이유가 저는 원유 자급율에 있다고 생각합니다. 트럼프가 베네주엘라 마두로 체포를 원유확보 때문이라고 보는 견해에 제가 반대하는 이유도 미국의 원유자급율 때문입니다. 미국은 더이상 중동이나 다른나라의 원유를 간절히 필요로 하지 않습니다. 오직 중동에 무기판매와 그들이 원유판매로 쌓아놓은 돈에 관심이 있을 뿐이라고 생각합니다.
베네주엘라 석유: 미국의 마두로 체포 이후로도 베네주엘라는 계속 중국에 원유를 수출하고 있습니다. 다만 가격을 채권을 이유로 후려치던 것에서 정상가격을 주어야 한답니다. 그래서 최근에는 물량이 1백만 배럴에서 상당히 줄어들었다고 합니다.
호르무즈 해협: 여기를 지나는 물동량은 전세계 1억배럴(일일소비량)의 20% 정도입니다. 사우디, 이라크, 쿠웨이트 이란, UAE, 카타르(LNG), 다들 큰손들 입니다. 호르무즈 해협 봉쇄를 대비해서 사우디와 이란은 파이프라인을 깔았는데
사우디는 소량이고, 이란은 총 수출물량이 2백만 배럴인데 50% 정도는 우회하여 해협 바깥쪽에서 수출할 수 있다고 합니다. (3월13일 수정: 사우디의 동서 파이프 라인은 용량이 5백만 배럴이라고 합니다, 그것은 최고 수치일 것이고 실제로는 약간 이하일 것이고, 서부 사우디 자체 소요량도 1백만 배럴 정도 됩니다. 한편 UAE 도 아부다비에서 푸자이라(호르무즈 바깥쪽)까지 파이프 라인이 150만 배럴 용량으로 있다고 합니다.)
보통 공급물량이 20% 줄면 가격은 두 배인 40% 상승한다고 합니다. 그리고 실제 전쟁이 나기전 과 몇 년전(제가 현역일떄) 분석자료들을 보면 호르무즈 해협 봉쇄시 100불은 금방이고, 120~130불 (HSBC, JP Morgan) 예측도 있었으며 심지어 150불도 예상한 기관들도 있었습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사우디나 UAE가 호르무즈 해협을 우회하는 파이프라인 프로젝트를 계획만 여러차례하고 실제로는 충분한 용량을 건설하지 않은 이유는 호르무즈 해협봉쇄가 오래 지속되지 못할 것이라는 시나리오 때문이었습니다.
지금도 이러한 견해를 유지할 수 있습니다. 이란은 중동 주변국가들과 동맹은 아니지만 그래도 좋은 관계를 유지해야합니다. 주변나라들의 경제에 막대한 영향을 주는 원유수출을 주구장창 막을 수 없습니다. 자기들도 수출해야 합니다. 다만, 엄포용으로 긴장이 계속되는 한 자기들이 언제든지 해협을 봉쇄할 수 있다는 힘을 보여줄 수 있습니다.
저는 유가전망을 하고 싶지 않습니다. 시장은 변수가 많아서 어떻게 될 지 예측하기 어렵기 때문입니다. 다만, 급등을 하더라도 몇 개월 하는 식으로 오래 가지는 않을 것이다 라고 전망해 봅니다. 70불 초반에서 급등하여 80불을 넘었다가 (북해 Brent 기준) 다시 77불 대로 주저 앉은 이유도 그렇다라고 봅니다. 그러나, 동네 주유소 가솔린 가격은 원유가격 상승만큼 바로바로 반영될 것입니다. 그게 시장이니깐요.
댓글 (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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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MCIC
03.03 · 108.♡.174.128
- 아
아마라
03.03 · 116.♡.110.143
위협 정도로 하지 완전 봉쇄는 하지 않을겁니다. 다만 종교가 문제되면 모르겠지만요. -
부부엔디아
03.03 · 125.♡.230.8
중질유에 맞게 세팅된 정유소들 위해 베네수엘라 원유가 필요했다는 분석에 대해서는 어떻게 생각하시나요?
미국이 원유가 부족하진 않지만 중질유가 필요한 정유사들을 달래기 위해서 베네수엘라를 공격한건 아닐까요? -
디디즈니랜드
→ 부엔디아 작성자
03.03 · 97.♡.113.246
미국 특히 남부 정유소들이 중질유에 특화된 것은 맞습니다. 그래서, 베네수엘라 원유가 낮은(당연히) 가격에 들어오면 이익이 극대화되죠. 그래서, 트럼프가 정유사들의 이익을 위해서 딜을 했다라는 설은 가능은 하겠지만 진짜인지 믿기는 어렵네요. 일일 백만 배럴이라고 하면 년 $ 3 Bil 인데, 많다면 많은 액수고 작다면 작은 액수라고 볼 수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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의회승인 없는 공격이니 오래는 못할것 같기는 합니다. 이번 중간선거 예측에 따라서 바뀔것 같네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