MCIC (74.♡.230.14)
2026년 5월 10일 AM 11:19
10년에 강산이 변한다니, 진짜로 많이 바뀌었더군요.
물가는 많이 올랐고, 친척분들을 뵈었지만 무슨 말을 해야 할지 몰라서 서먹서먹하고요.
네비는 계속 삥삥 거리고, 하이페스는 이렇게 많고, 주차장은 왜 이리 좁은 건지.
제가 미국 시골에서 살아서 그런지, 한국은 애들 있으면 살기가 좀 퍽퍽한 것 같아요.
집안에서 뛰면 안 되고, 아파트 단지에 놀이터는 꽤 있지만 애들은 거의 안 보이는 (아마 학교나 학원 갔겠죠.)
애들 데리고 갈 만한 곳은 주말에는 엄청 붐비고 가격은 비싸고...
전철이나 버스를 타고 서울 시내를 다니는 것은 엄청 힘드네요.
내 한국어 실력이 줄어서인지 음식점에서 주문하는 것도 뭔가 어렵고.. 더 이상 내 고향 같은 느낌이 없네요.
뭐… 그래도 10년에 한 번쯤은 다녀올 만한 것 같습니다.
외식만 3주 했더니 살이 5kg은 쪘네요. 맛있는 곳 (비싼... 곳) 데리고 다녀 주셔서 감사하기는 했는데... 너무 많이 먹었...
요즘 환율이 달러 쓰기에 너무 좋아서 비행기값 다 해도, 디즈니월드 2주간보다 한국 3주 다녀온 게 더 싸군요.
친척분들이 왜 애들한테 한국어 안 가르쳤냐고 하시던데,
사는 곳이 한국인들이 없는 시골이라 쓸 일이 없어서, 그리고 한국은 영어를 그렇게 많이 가르치는데도 힘들죠.. 라고 했더니 조금 이해하시더군요.
그런데 요즘 한국 사람들이 영어를 꽤 잘하더군요. 호텔이나, 리조트 직원들은 원어민급이라 좀 놀랐습니다.
댓글 (12)
- A
Allison
05.10 · 223.♡.85.23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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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MCIC
→ Allison 작성자
05.10 · 74.♡.230.14
그러게요. 한국은 영어 공부시키는 것을 꽤 중요하게 보네요.
수능 지문 보면 요즘 미국 애들이 영작 실력이 줄고 있는데, 한국이 더 잘하게 되는 게 아닐지 걱정? 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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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우미
→ Allison
05.12 · 131.♡.174.218
저때는... 공돌이 토익 730만 넘겨 오라고 했었죠.
그때가 편했습니다.
뭐 커뮤니케이션쪽 교수들이 농담처럼 제가 공대에서 조교 해야 해서 영어때문에 걱정이라고 하니까 공대에서 누가 영어 쓴다고~ 하면서 놀리던 기억이 나는군요. ㅋ 하지만 공대 영어 잘 하죠. 절반이 인도 애들이었는데. 우리가 못 알아들어서 문제였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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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CMYY
05.11 · 206.♡.30.246
미국도 물가 많이 올랐잖아요, 기름값이 뉴욕은 4.5/gal정도 합니다. 두개가 되었죠. 전 나이가 들면 한국으로 가서 사는 것도 생각을 하고 있습니다. 의료 문제와 비용이 너무 많이 나옵니다. 예약 잡기도 힘들고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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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MCIC
→ CMYY 작성자
05.11 · 136.♡.211.184
미국 의료 시스템은… 이것 저것 문제가 많지만… 돈 많은 사람만 쓸수 있는 시스템이 됐죠. 일반 사람은 잘못하면 망하는…
한국은 일하는 노인들이 엄청 많은 것 같아요. 10-20년 뒤에 어떻게 될지 조금 걱정입니다.
- 배
배려심
05.11 · 96.♡.52.165
10년만에, 그것도 왕래가 뜸하던 친척분들이라면 서먹하지 않은 게 이상하죠. 어르신들과 대화는 말할 것도 없구요. 근데 가족들이 한국에 있고 자주 가는 입장에서 보면 한국가면 여러가지로 좋은 점이 있죠. 특히 부가세 포함 가격, 팁 없는 것만 해도 가격이 엄청나게 낮다는 걸 체감합니다. 아예 안사면 100% 세이브겠지만, 한국가서 이것저것 물건 사보면 적잖이 세이브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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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MCIC
→ 배려심 작성자
05.11 · 136.♡.211.184
한국에서 돈벌지 않아도 된다면 정말로 살기 좋은 곳 같아요.
인건비가 엄청 싸죠, 택시비, 미용비 보면 미국 1/4쯤 하는 것 같아요. 사람들이 일하는 것이 빠릿해서 금방 처리 되는 것도 있구요.
안경을 15분만에 만들어주는 것 엄청 나죠. 가격도 미국의 1/5가격..
편의점에서 1+1, 쿠폰 같은 것 챙겨주는 것 보면… 미국에서 이런거 하면 속터저 죽겠구나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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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cugain
05.11 · 93.♡.243.70
한국여행이라기 보단 서울여행 이셨던거 같습니다 ㅎㅎ
한국도 지방가면 엄청 널널합니다 (먼산) -
MMCIC
→ cugain 작성자
05.11 · 74.♡.230.14
이번에는 강원도쪽 리조트에서 주로 있다가 왔습니다. 비 시즌이라 한가하기는 했네요.
그래도 제가 체력이 딸려서 애들 데리고 갈만한 곳은.. 힘들더군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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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우미
05.12 · 131.♡.174.218
애들 한국어 가르치기 쉽지 않죠. 이제 1학년인데 한글학교 가 봐도 부모랑 한국어로 계속 얘기 하는 애는 저희집 애 밖에 없더군요. 그나마 그런 저희 딸도 급하면 영어가 먼져 튀어 나오니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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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대 이과생들도 토익900은 기본으로 취업하는 나라입니다.. ㅠㅠ
수출안하는 내수기업이어도 영어 스피킹 시험 점수 있어야 서류제출이 가능하고
면접때 영어토론 영어 키노트도 해야하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