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차 사고 경과 정리
사과씨

Lv.1 사과씨 (47.♡.9.11)

2026년 5월 12일 AM 08:30

조회 436 공감 0

일주일 안쪽으로 차 두 대가 사고를 당해서 잠시 황당했는데, 이제 두 대 다 고쳤습니다.

내용이 좀 긴데, 다 읽으실 필요는 없고, 제일 중요한 교훈은 "상대 과실이더라도 내 보험사를 이용해라" 입니다. 두 번째로 중요한 교훈은 "올스테이트는 피해라"입니다.

테슬라

멀쩡히 달리다가 도로에서 뭔가 튀어올라 후드를 쳤습니다. 고무 덩어리라고 생각했는데 워낙 빨리 튀어가사 정말 뭔지 모르겠고, 후드에 구멍이 났습니다. 교체해야 하더라구요.

  1. 온라인 가견적: 하루

  2. 수리점 방문 후 가견적: 하루

  3. 수리점 대 보험사 협의: 이틀

  4. 수리점에서 부품 주문 후 부품 도착: 3일

  5. 수리: 3일

주말 끼고 2주 걸렸습니다. 비용은 3천불 정도.

리비안

신호대기 중에 받혔습니다. 찍힌 영상으로 보니 상대방 운전가가 앞을 안보고 옆을 보고 있었더라구요.

한쪽 리어 패널, 아래쪽 테일 게이트, 범퍼 등이 찌그러지거나 깨지거나 했습니다. 각종 센서 경고등이 들어왔지만, 운전은 가능했습니다. 제 보험사에도 신고는 했는데, 되도록 상대방 보험으로 처리하려고 했습니다. 근데, 이게 실수였습니다. 상대방 운전자가 영어를 못해서 온라인으로는 아무것도 못하는데다가 상대 보험사가 정말 악독(?)했습니다.

  1. 상대 운전가의 보험접수: 3일 (결국 제가 3rd party로 해버렸습니다)

  2. 리비안 인증 수리점 수배 및 방문 견적 (하루)

  3. 상대 보험사의 온라인 가견적: 이틀 (예약을 해야 되더라구요)

  4. 상대 보험사 방문 평가: 일주일 (바쁘대요)

  5. 상대 보험사 최종 견적: 당일 (턱없이 낮은 수리비 제시)

  6. 상대 보험사 협의 시도: 삼일 (결국 포기)

  7. 내 보험사 연락 후 케이스 새로 시작

  8. 내 보험사 온라인 견적 (반나절)

  9. 내가 선택한 리비안 인증 수리점에 차 맡김

  10. 수리점에서 분해 및 견적 재작성 (하루)

  11. 내 보험사에서 최종 견적 승인 (3일)

  12. 부품 주문 후 배달 (거의 2주. 범퍼가 켄터키 공장에서 오는 데 오래 걸림)

  13. 수리 (3일)

중간에 휴일 끼고 해서 대략 6주가 걸렸습니다. 비용은 1만2천불 정도. 상대 과실이기 때문에 저는 한푼도 안냈습니다.

중요 학습 내용

제 보헙사는 가이코입니다. 미국 온 이후로 계속 같은 회사입니다.

  • 정말 깔끔합니다. 다들 경험이 다르겠지만, 저는 여튼 그렇습니다.

  • 평판 좋은 협력/인증 수리점이 생각보다 많았습니다. 테슬라는 협력 수리점이었고, 리비안은 협력점이 아니었지만, 평소 수리를 자주 진행해서 자체적으로 협의된 가격 테이블이 있었습니다.

상대방 보험사는 올스테이트인데, 이 회사는 다신 만나고 싶지 않습니다.

  • 수리비 중에서 부품 가격은 대략 말이 됩니다. 리비안은 직접 수리를 안하고 인증 수리점에서 해야 하는데, 거기 말고는 리비안이 부품을 팔지도 않기 때문입니다.

  • 이 보험사가 제시간 공임은 제가 남캘리 전체에서 찾아볼 수 없는 낮은 공임이었습니다. 서 너 군데 수리점 공임을 직접 확인해서 알려줬는데, 그가격은 안된다더군요. 남 캘리 어디서도 불가능해보이는 공임을 제시하면 대체 나는 차를 어떻게 고치라는 거냐고 물었더니, 자기네는 어쩔 수가 없답니다.

그런데, 다 처리하고 보니 올스테이트는 제가 보험 가입자더라도 아마도 같은 견적을 냈을 거 같다는 생각이 듭니다. 어쩌면 전기차에 대한 정책이 좀 뒤쳐져서 그럴 지도 모르구요. 보험료가 얼마나 싼지는 모르겠으나, 저는 앞으로 이 회사를 이용할 거 같지는 않네요.

댓글 (11)

  • Blizz

    Blizz Lv.1

    05.12 · 17.♡.41.106

    제가 아는 가이코와 올스테이트의 평판은 정반대입니다... 가이코는 너저분하고 올스테이트는 깔끔.

  • 사과씨

    사과씨 Lv.1 → Blizz 작성자

    05.12 · 47.♡.9.11

    저도 가이코나 프로그레시브 칭찬하는 경우는 별로 못봤어요. 저는 그동안 그냥 운이 좋았던 걸까요...

  • Blizz

    Blizz Lv.1 → 사과씨

    05.12 · 17.♡.41.106

    가이코는 보통 싼 가격으로 칭찬 받지요. ㅎㅎ

  • 우미

    우미 Lv.1

    05.12 · 73.♡.236.43

    이번에는 가이코 입장에서는 손해볼일 없으니 관대하지 않았나 싶습니다.

  • 사과씨

    사과씨 Lv.1 → 우미 작성자

    05.12 · 104.♡.48.205

    말 되네요.

  • 뭉지

    뭉지 Lv.1

    05.13 · 173.♡.76.215

    정말 고생 많으셨습니다.

    제가 알기로는 무슨 사고든 생기고 나면, 보험료가 많이 오른다고 알고 있습니다. 심지어 상대방 과실이어도요...

    다음 보험빌에 큰 영향이 없으시길 바라겠습니다.

    차 수리 보다 보험료가 더 무서워요 ㅠㅠ

  • 사과씨

    사과씨 Lv.1 작성자

    05.13 · 47.♡.9.11

    감사합니다. 아직은 사고 때문에 보험료가 올라가는 경험은 없었는데, 이번에도 아니길 빕니다 ㅎㅎㅎ

  • djjayp

    djjayp Lv.1

    05.13 · 206.♡.91.23

    몸은 안다치셔서 다행입니다.

    보험사들은 전기차라고 돈은 많이 받으면서 왜이러나 모르겠어요.

    저도 작년 11월에 파킹랏에서 났던 사고가 아직도 처리 안되고 있습니다. ㄷㄷㄷ

  • 사과씨

    사과씨 Lv.1 → djjayp 작성자

    05.13 · 47.♡.9.11

    얼른 잘 해결되시길... 근데, 그 건은 깐깐하게 버티는 게 중요합니다.

  • djjayp

    djjayp Lv.1 → 사과씨

    05.13 · 206.♡.91.23

    제가 연락할수 있는건 우리쪽 보험사 밖에 없는데,

    얘네는 그냥 이런이런 변호사 클레임을 받았다 라고만 오피셜 레터로 알려주기만 하구요.

    제가 이메일로 하나하나 따져서 나는 불복한다 라고 보내고, 전화통화까지 했는데, 다음날 연락주겠다 하고는 벌써 한달때 연락 없습니다. ㄷㄷ

    뭐가 어떻게 돌아가는건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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