팔 다치고 심심해서 이것저것 하고있습니다

일단 아직도 회복중입니다

목요일에 반깁스 풀고 실밥 제거한뒤 통깁스로 바꾸더군요. 뭐 의사말로는 상처가 잘 나았다네요.  

그래도 이걸 3주동안 차고 있어야 한답니다…^^; 안그러면 근육이 다시 찢어질 수도 있다더군요

반깁스보다 이게 더 불편한데… 아 진짜… 가려워 죽겠는데…

뭐 하도 심심해서 이것저것 알아보다 돈만 잔뜩 썼습니다…

첫째로 laser engraver를 질렀습니다… 

안쓰는 3d 프린터(엔더3)를 10W 레이저로 개조했는데.. 출력도 낮고 케이스도 없으니 집 안에서 쓸 수가 없죠…

그래서 큰맘 먹고 falcon 2 pro 40W를 질렀습니다,. 마침 베스트바이에서 할인도 해주니…^^;

이것저것 만들어 봐야겠습니다

이참에 만들어서 주변에 팔아볼까 생각도 해봅니다만… 본전도 못찾겠죠^^;

두번째는…

AR15을 “만들었습니다”  제가 있는 주에서는 문제 없습니다  

원래 계획에 없었는데… 그냥 질렀습니다

Lower 파트는… anderson사의 stripped lower receiver를 사용했고 상부는 이미 조립된 제품을 구했습니다  

하부 리시버 자체에 시리얼이 있어서 구매시 범죄 기록 조회를 받아야 합니다^^; 이것 때문에 거의 한시간 걸렸습니다 bass pro에 이거 할수 있는 직원이 둘인데… 제 앞으로 3사람이 기다리고 있어서 한시간 조금 넘게 걸렸네요… 근데 등록 할 필요는 없습니다  미시간에서 라이플은 등록 대상이 아니라서요  

완성품인 상부+하부 파트+손잡이+개머리판 해서 370불(온라인 주문) 들었고 하부 리시버(아무것도 안들어 있습니다) 70불정도 들었네요

3세대 창달린 맥풀 탄창은 16~7불 정도입니다

한 팔만 자유자재로 쓸 수 있어서… 조립하는데 한.. 한시간 조금 넘게 걸렸습니다

팔만 멀쩡했으면… 30분도 안걸렸겠네요  

근데.. 아직 조준경도 없고… 총알도 안사서…^^; 뭐… 

만드는 재미는 있었습니다만 언제 영점조정하러 갈지는 모르겠네요^^;

그리고 3d 프린터로 하나 더 뽑아봤습니다 (이것도 제가 있는 주에선 문제가 없습니다. )

Hoffman tactical이라는데서 디자인한 물건이고 일반 ar15 부품을 사용해서 완성 할 수 있습니다만… 사격시 충격을 견딜 수 있을런지는 쏴봐야 알겠지요.  일단 충격을 많이받는 버퍼튜브 부분에는 호스 클램프를 달아서 조여줘야 합니다^^;

pla tough(회사마다 다른데 보통 pla +라고 불립니다)로 만들었는데

100% 채우고 레이어 쌓는 각도까지 생각해서 뽑아줘야 합니다.

이게 잘 되면 다음에는 카본섬유 들어간 나일론으로 뽑아볼까 하네요  

지금은 주문한 부품이 아직 안와서 완성은 못하고 있습니다. 다음 주에 온다니… 그때나 완성하겠네요. 

80% lower 도 제작해볼까해서 주문했습니다

이것도 물론 제가있는 주에서는 문제가 없습니다  

알루미늄하나 폴리머 하나 두개 주문 했고 폴리머 먼저 만들어보고 깨지면 알루미늄으로 바꾸지 않을까 생각 합니다  

여기 다모앙에 총기 싫어하시는 분들도 많겠지만 저는 총기 옹호론자는 아닙니다

다만 딱히 총기소유를 반대하지도 않는 입장입니다

그냥 살고 있는 지역이 번두리 지역이라서 만에 하나를 생각해서 호신용으로 집에 권총도 보유하고 있고 concealed pistol license(CPL)도 따서 들고다니기도 합니다 

하지만 위에 제작한 총들은…. 뭐 들고 다닐일도 없읉테고 호신용으로 쓸일도 없겠네요. 

사격장용이거나 사냥가거나 할때만 쓰겠네요. (사냥도 사슴고기 싫어서 얼마나 할지는…)

라이플을 호신용이나 집지키는 용도로 쓴다는 사람들이 이해가 가지는 않습니다^^; 샷건이나 권총은 이해가 가는데 말이죠. 

위에 언급한 3d, 80% lower 둘다 시리얼 없는 ghost gun으로 분류되는데 이게 불법이라면 안 만들었겠지만 법적으로 문제가 없고 만드는 과정이 재미 있어서 그냥 만들고 있습니다.

나중에 법 바뀌거나 해서 문제되면 그냥 처분해야지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