Home DIY 프로젝트 - Frontyard Fence 교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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트럼프가 당선된 날부터 이 작업은 시작되었습니다..
사실 트럼프하고는 상관 없지만요....
원래 있던 펜스가 30년전에 설치된 플라스틱(vinyl) 흰색 펜스였습니다.
30년된건 작업하던 중 지나가던 동네 아저씨가 말해주더라구요. 전 집주인이 30년전 직접 설치한거라고...
오래되니 아무리 내구성 좋은 vinyl fence도 자외선에 다 삭아서 툭 건드리기만 해도 바스라지더라구요.
이거입니다. 앞마당이 휑한건 못본척 해주세요 ㄷㄷ 여기를 블럭으로 포장해서 파킹으로 만들려고 합니다.
얼핏보면 괜찮아 보이는데 자세히 보면 저 멀리쪽 있는 picket이 떨어져서 옆집 할머니가 테이프로 붙여놓고.. 기둥에 윗쪽 장식 (Post cap)은 깨져있고...
이 사진은 제가 Post Cap을 일부러 전부 다 날려놓은 상태입니다. 맨 왼쪽 하나만 남겨놓았구요.
이렇게 생긴 Post cap인데 대부분 꼭대기가 깨져있었어요.
이걸 교체해보자! 하고 시작했습니다.
사람시키면 돈만주면 되지만 요즘 너무 비싸져서 직접 해보기로 했습니다.
원래는 이런걸로 하려고 했습니다.
이거로 하려면 일단 기존 펜스 및 기둥을 모두 제거하고 까만색 기둥부터 박아야겠죠..
그런데 처음부터 문제가 발생했으니....
펜스는 전부 제거가 가능한데 기둥은 기둥 안쪽으로 시멘트가 반정도 채워져 있는 것이었습니다 ㄷㄷ
뽑을수도 없고...
한번 테스트삼아 잘라보자! 하고 시멘트 자르는 톱날을 샀죠. 다행히 전기톱은 가지고 있었습니다.
하나 잘라본 결과....
4x4 인치 기둥 자르는데 10분은 걸린것 같습니다 ㄷㄷ
너무 힘들고 소음도 심하고 먼지도 엄청 날리고... 기둥을 전부 다 잘라낼순 없을것 같습니다...
어떻게 할까.... 그럼 기둥은 그냥 쓰지 머!
일단 기둥만 남기고 펜스 철거.. 이거도 오래걸리네요. 조인트 하나당 나사를 10개를 빼야되서...
새로운 계획. 가로로 나무를 6인치 간격으로 6인치짜리 나무를 넣자.
근데 홈디포에 가서 2x6 8피트 나무를 보니 어마어마하게 무겁군요?
이걸 4개를 넣어야하는데, 오래된 플라스틱 기둥이 버틸지 의문이어서 계획을 수정했습니다.
간격은 8인치, 나무는 6인치, 3개만 넣고 아랫부분을 좀 띄우자.
피씨로 대충 시뮬레이션 해봤습니다. 화면을 사진으로 찍었습니다...
제일 우측이 기존 계획. 6인치 나무 4개 + 6인치 간격.
가운데는 6인치 나무 3개 + 8인치 간격.
왼쪽은 4인치 나무 4개 + 6인치 간격.
왼쪽보다는 가운데가 나아보여서 이렇게 진행하도록 하겠습니다.
원래 하려던 사진대로면 기둥이 검은색이었으니 검은색 페인트 도색.
그냥하면 표면이 미끄러워서 페인트칠이 잘 안되서, 샌딩을 다 해주고 도색도 2~3번 했습니다.
도색후 높이 맞춰서 브라켓을 달아줬구요.
일단 테스트삼아 잘 되나, 잘 어울리나 하나만 끼워봤습니다.
간격도 넓긴 하지만 생각보단 괜찮아 보입니다.
Post Skirt도 하단에 설치했습니다.
체결시 나사는 기존 펜스 떼어낼때 엄청 많이 나와서 이걸 재활용 했는데요. 한가지 문제가 발생했습니다.
이렇게 체결 하였구요. 맨 위는 그냥 플라스틱이라 잘 들어가는데 아랫부분은 시멘트가 들어있어서 콘크리트용 드릴빗+해머드릴을 이용해서 구멍을 내서 체결하였습니다.
기존 펜스에 쓰던 나사라 색이 흰색이에요.
위에서 보니 흰색 나사가 보이더라구요.
그래서 다시 나무 다 빼내고 흰색 나사를 도색했습니다.
이렇게 말이죠. 다시 장착하고 보면,
감쪽 같습니다 ㅎㅎ
오늘은 여기까지.... 힘든 하루였습니다.
(사실 하루만에 한거도 아니었습니다... 여기까지 이틀 걸렸나...)
이제 마무리 해야죠.
다시 하루 날잡아 하루종일 작업해서 완성하였습니다.
Post cap은 태양광 배터리 쓰는 전구로 바꿨습니다.
(사진에서는 흰색 나사가 보이네요.. 사실 나사 도색은 다 한다음에 마지막에 했습니다)
밤에 보면 이렇게 보입니다.
3일 풀로 빡쎄게 작업했습니다.
열일해준 전동드릴 2기와 전기톱에게 영광을 돌립니다...ㅎㅎ
이번에 배터리도 용량 큰걸로 하나 샀는데 이거 없었으면 배터리가 모자라서 작업을 빠르게 못할뻔 했어요.
Before
after
총 비용은,
나무 Redwood 2x6 총 371불.
연결 브라켓 2x6 총 127불.
Solar Post Cap 8개 46불.
Post Skirt 8개 31불.
블랙 페인트 24불.
Clear wood coat 1갤런 50불. (이건 아직 한참 남았습니다. 나무쓰는 프로젝트때 또 쓰면 될듯 합니다.)
여기에 각종 부대비용 (페인트 브러시 등등) 해서 총 694불 들었네요.
나무를 기본 Fir wood로 하면 목재값이 반값인데, 직접 보고 비교해보니 Redwood가 표면이 훨씬 매끄럽고 무게도 가벼웠어요. 좀 비싸더라도 좋은걸로 했습니다.
이거 하나 했는데, 해야될 것들이 산더미 입니다.
하나하나 직접 해보고, 자잘한건 안올리더라도 좀 재미있는것들은 사진찍어서 올리도록 하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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djjayp님의 댓글의 댓글
이 나무도 8피트 한개가 20불이었나.. 근데 벌써 18개가 들어가니 가격이 저렇게 되더라구요.
두번째 프로젝트는 paver block(보도블럭 깔기) 중인데, 한개에 50센트인데 이것도 가격이 ㅎㄷㄷ 합니다.
djjayp님의 댓글의 댓글
사과씨님의 댓글
djjayp님의 댓글의 댓글
Physicist님의 댓글
우리동네는 이렇게 유니크하게 하고 싶어도 HOA에서 규격에 안맞으면 승인을 안해주니 아예 바꿀 생각을 안해서 돈하고 힘은 안들서 좋네요??? ㅋㅋㅋ
djjayp님의 댓글의 댓글
어른왕자T님의 댓글
djjayp님의 댓글의 댓글
사람 시키면 적어도 2천불 이상은 들었을꺼에요. ㅎㅎ
우미님의 댓글
고생하셨어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