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5개월 딸아이 고열로 고생중입니다
스펜서

Lv.1 스펜서 (61.♡.165.30)

2025년 2월 6일 PM 01:07 · 수정됨(02. 07. 15:40)

조회 1,251 공감 0

설연휴때 부모님 뵈로 다녀온 이후로 잘 지내던 딸아이가 그제부터 갑자기 열이 나기 시작하더니 39도가 넘어가는걸 보고 놀래서

병원 가려고 옷 갈아입히는데 몸이 까맣게 변해 있더군요. 손발도 차고 이거 큰일이다 싶어서 119에 전화했더니 집 근처 응급실 연락처를 알려주었습니다.

아기가 태어났던 대학병원 응급실에 전화를 하니 밤 10시까지 한다고 해서 허겁지겁 가서 진료를 받았는데 열 난지 24시간이 안되서 피검사는 안된다고 해서 병원에서는 주사 맞고 약 처방만 받고 왔습니다.

다행히 열이 38도로 내려서 재웠는데 40까지 올라가네요. 동네 소아과로 아침에 가서 독감 검사를 했는데 다행히 독감은 아니였습니다.

항생제를 처방해줘서 대학병원에서 받은 약이랑 먹이고 있는데 열이 잘 내려가질 않네요.

약 먹이면 38도였다가 좀 지나면 다시 올라가기를 반복...

이것저것 찾아보니 요맘때 이런 증상이 있다고 하는데 처음 겪어보는 일이라 많이 놀라기도 하고 공부도 많이 되었습니다.

- 열이 나는건 어떤 원인으로 인한 증상으로 열 자체는 나쁜게 아니다

- 열이 남으로써 몸안에서 나쁜 병균과 싸울 수 있는 여건을 만드는 것이다

- 40이상으로 열이 올라가지 않도록 뇌에서 컨트롤 한다

- 42까지 올라가면 위험하니 응급실로 가야한다

- 열이 날때 옷을 가볍게 입혀야 하며, 다 벗기면 오히려 추워서 오한을 느낄 수 있으므로 얇은 옷이라도 입혀야 한다

- 열이 나면 가슴쯕으로 혈액 공급이 많아져서 손발이 차지니까 팔다리를 마사지해서 혈액순환이 잘 되도록 해야 한다

- 미온수로 몸을 닦아주는 것은 해열제를 먹이는 것보다 효과가 적다

- 아프면 잘 안 먹고 물을 안 마셔서 탈수 증상으로 병원가는 경우가 많으므로 물을 자주 먹여야 한다

- 해열제를 먹인다고 해서 열이 정상체온으로 떨어지는게 아니라 1~1.5정도 내려간다

- 해열제 먹이고 2시간 후 열체크를 해야 한다

- 해열제는 2종류로 상비약으로 가지고 있으면 좋다

4~5일 뒤에도 열이 안 떨어지면 대학병원 가보라고 병원 의사가 말해줘서 집에서 최대한 관리 잘 해줘야 겠습니다.

아침이면 저보다 항상 먼저 눈 떠서 아빠 하면서 깨웠는데 어제 오늘 아침은 열 때문에 못 일어나서 계속 누워있는 모습을 보고 있으니 참 맘이 아프네요.

요즘 독감 유행이라고 하니 모두들 감기 조심하세요.



댓글 (8)

  • HD25

    HD25 Lv.1

    25.02.06 · 222.♡.90.192

    돌쯤에 오는 돌발진 일 수도 있겠네요
    정확한 이유가 없다고 했던 거 같아요.

    그리고 저흰 열이 안 떨어지면 병원 가서 해열제랑 링거 맞고 옵니다.
    하루 이틀 그렇게 맞고 오면 좀 금방 나아지더라구요.

    아이가 아픈거만큼 힘든게 없는데
    빨리 낫길 바랄께요.
  • 스펜서

    스펜서 Lv.1 → HD25 작성자

    25.02.06 · 61.♡.165.30

    네 저도 돌발진이 아닐까 생각하고 있어요. 많이 힘들어하면 링거도 생각하고 있는데
    동네 병원에서는 링거 얘긴 안 해서 여긴 안 해주나 보다 싶어서 다른 큰 소아과에 가볼까도 생각중입니다.
  • 멍청이탐지견

    멍청이탐지견 Lv.1

    25.02.06 · 118.♡.73.235

    아이 수면조끼 미온수에 적셨다가 꼭 짜서 물기 축축하지 않게 한 뒤에 입히면 체온 금방 떨어집니다. 얇은 잠옷 위에 입히시면 돼요. 하지만 커뮤니티 조언이나 온라인 정보 보다는 동네 오래된 소아과 의원이 직빵입니다.
  • 스펜서

    스펜서 Lv.1 → 멍청이탐지견 작성자

    25.02.06 · 61.♡.165.30

    수면조끼가 없는데 한번 알아보겠습니다.
  • 타로

    타로 Lv.1

    25.02.06 · 106.♡.249.248

    처음 경험 하시는거였으면 많이 놀라셨겠어요
    그래도 열만 나는거면 다행입니다.

    미온수 찜질은 해열제 먹이고 약효 돌때까지 해주는 거죠 그거라도 해줘야 안심이 됩니다.
  • 스펜서

    스펜서 Lv.1 → 타로 작성자

    25.02.07 · 61.♡.165.30

    어제 저녁부터 열이 38로 잡히기 시작했고, 오늘은 몸에 열꽃이 피는걸 보니 돌발진인 것 같습니다.
    말씀처럼 처음으로 많이 당황했는데 공부 많이 해서 앞으로는 좀 더 유연하게 대처해야겠습니다.
  • 비내린후

    비내린후 Lv.1

    25.02.07 · 218.♡.247.144

    열이 어마어마하게 났었네요 몸도 마음도 고생 많으셨겠습니다. 저희도 돌발진 때 비슷하게 고생했던 기억이 나네요.
    케바케이겠지만 저희는 39 넘으면 기저귀 빼고 다 벗기고 미온수로 꼭 닦아줬고 효과는 꽤 좋았습니다.
    해열제는 짧아봤자 2시간 텀이고 만약 간신히 잠든 중이면 깨워서 먹이는 게 더 스트레인데 그 사이에 39도 찍거나 하면 약도 못먹이고 미치거든요..
  • 물푸레나무

    물푸레나무 Lv.1

    25.02.07 · 121.♡.182.114

    비슷한 경험을 한번씩은 하는 것 같아요 제 아가도 한번은 겪었는데 정말 부모는 밤새 한숨 못자는 거 같아요

    미온수로 닦는 것보다는, 살짝 얹어서 열을 내려준다는 느낌으로...
    고열일 경우 닦아내면 아이들이 피부가 힘들어하기도 해서 거부하기도 해요
    가볍게 넓게 올려두고 거즈가 제법 따뜻해지면 다시 바꿔주고 바꿔주고...

    저희도 응급실 가서 밤새고 와서 내린 줄 알았다가 다시 오히려 더 올라서 정말 놀랐던 적도 있었어요..ㅠㅠ

    아이가 얼른 괜찮아지길 바랍니다



    그리고 감기기운 있을 떄나 열오를 때 조짐이..보통은.. 손발 체온이 급격히 차갑거나 안돌아오면... 거의 열이 오를 조짐인 경우가 많아요

    고온에 오를라고 하면 발이 쉽게 안따듯해져요
    옷은 얇게 입히더라도 발은 얇은 양말이라도 신겨두고 미온수 거즈 올려두면 훨씬 수월해요
    거의 초반에 바로 잡히는 요령이 생기는 것 같아요

    그리고 아이들이 성장하면서 주기적으로 한번씩..1년에..??? 클려고 하는지 꼭..그런 시기가 오더라고요..ㅠㅠ
    내 아이의 데이터를 잘 기억하고 있으면 나중에 도움이 많이 되더라고요

    이렇게 한번 아프고 나면, 식습관도 한 1~2개월 퇴행 하기도 해요
    건강회복한 것 같아도 이유식 유아식.. 입맛등등...퇴행하니 감안하고 있으셔야할 거에요
    안먹는다고 스트레스 받지 마시고, 그냥 잘 먹는거나 순하고 연한거.. 잘먹는 거 위주로 먹이세요

    그리고 같은 다른 2종류의 해열제라도.. 그 종류 내에서 또 내 아이에게 잘 맞는 약이 또 있더라고요
    이건 정말... 생각지도 못했던....;; 먹여보다보니... 알겠더라고요
    저희는 그래서 다 구입해보고 알게 되었어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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