파리지앙 (59.♡.72.186)
2025년 11월 12일 PM 03:12
이전만큼 SNS를 많이 하지는 않지만, 한 번씩 SNS를 확인하고, 마음에 드는 글을 나만 보기로 공유해서 저장해두거나 하는데요. 대부분 SNS가 길을 잃도록(?) 설계되어 있어서 이전에 글을 다시 찾아본다든지 하는 게 쉽지 않더라고요. 그래서 SNS 글을 마크다운으로 아카이브하고, 해당 마크다운으로 나만의 피드를 만들 수 있는 옵시디언 플러그인을 만들었습니다.
옵시디언은 마크다운 기반의 무료 노트앱인데 어떤 플랫폼이든 사용 가능하고, 완성도가 높아서 추천해 드립니다. 물론, 자유도가 높다 보니 적응에 시간이 걸릴 수 있지만 한번 적응되면 벗어나기 쉽지 않습니다. 어쨌든 옵시디언의 플러그인 생태계가 앱스토어처럼 활성화 되어있고, 옵시디언 측에서도 거의 프로그램에 다양한 권한 자체를 열어둬서 플러그인을 개발하기 좋은 환경입니다. 기존에도 잘 쓰고 있던 옵시디언을 기반으로 만들어보기로 합니다.
https://www.youtube.com/watch?v=xKRbYDydR2Q
해당 플러그인의 기능은 다음과 같습니다.
페이스북, X(트위터), 쓰레드, 유튜브, 레딧, 틱톡 등의 글을 메타데이터(좋아요, 공유 수, 프로필 링크) 등을 포함해서 아카이브 할 수 있습니다.
백그라운드 아카이브를 지원합니다. SNS 서비스들이 크롤링하는 걸 기본적으로 막아둬서 우회하는 방식으로 스크랩하는데 그래서 다소 시간이 걸리는 경우가 있습니다. 그래서 아카이브를 해두고, 옵시디언을 종료해도 다음번에 열어서 확인할 수 있습니다.
아카이브한 글들은 기존에 SNS의 방식에 익숙한 타임라인뷰를 제공합니다. 옵시디언에서 기본적으로 이런 뷰를 제공하지 않고, 플러그인을 통해서 커스텀한 뷰를 제공한다고 보시면 됩니다.
아카이브를 한 글을 다시 공유하는 것이 가능하며 이때 별도의 개인 공유용 웹사이트를 제공합니다. 공유 시에는 원문 그대로 공유하는 것도 가능하지만 저작권 등의 이슈가 있을 수 있으니 축약해서 공유하는 설정을 제공합니다.
아카이브는 두 가지 방식을 제공합니다. 아카이브 메뉴를 통해서 아카이브를 하고자 하는 소셜 포스팅의 링크를 넣어서 아카이브를 하는 방식과 타임라인 뷰 상단에 있는 에디터에 링크를 넣고 포스팅한 후, 추가적인 아카이브 옵션을 통해서 아카이브를 할 수 있습니다.
유튜브와 틱톡을 제외한 모든 플랫폼은 기본적으로 영상/이미지를 모두 로컬에 내려받을 수 있습니다. 유튜브와 틱톡의 경우는 플랫폼에서 원본 다운로드를 제한하기 때문에 로컬 컴퓨터에 이런 부류의 영상다운로드를 지원하는 오픈소스가 컴퓨터에 설치되어 있으면 플러그인 상에서 소스 영상도 다운로드를 지원합니다.
옵시디언은 보통 플러그인을 등록하면 커뮤니티 플러그인라는 곳에 등록되고, 거기서 검색해서 설치하실 수 있는데 옵시디언 팀이 10명도 안 되는 소규모라서 플러그인 심사에 수개월이 소요됩니다. 따라서, 현재는 일종의 베타 상태의 플러그인으로 보시면 되고, 플러그인 파일을 다운로드해서 직접 설치하시거나, BRAT이라는 플러그인을 설치하셔서 다음의 플러그인 깃헙 주소를 넣으셔서 간편하게 업데이트를 받으실 수도 있습니다.
깃헙 주소: https://github.com/hyungyunlim/obsidian-social-archiver-releases
추후 특정 계정을 하루에 한 번씩, 혹은 특정 주기로 크롤링해서 신규 글이 있으면 자동으로 내려받는 구독 기능을 고민 중입니다. 플랫폼의 봇 탐지를 우회하기 위해 프록시 관련 서비스를 사용하고, 공유 웹페이지를 호스팅하려는 소소한 서버 비용이 발생해서 계속해서 무료로 제공할지는 고민 중이지만 일단 당분간은 무료입니다.
댓글 (0)
- 아직 댓글이 없습니다. 첫 댓글을 작성해보세요!
댓글을 작성하려면 이 필요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