살고 있는 집 인테리어 고민입니다.

알림
|
X

페이지 정보

작성자 no_profile creamysugary 221.♡.44.154
작성일 2024.06.11 21:54
926 조회
1 추천
쓰기

본문

어쩌다보니 첫글이 푸념 겸 질문이네요.

대략 8년전에 이사를 와서 쭉 아파트 거주 중인데요.

그때 당시에는 두 딸아이가 어려서 안방,서재, 자녀방으로 구성해서 지냈는데,

이제 아이들이 커서 각자 방을 줘야할 시기가 되었어요.

이사를 하자니 집을 내놔도 쉽게 거래가 성사되지 않고 있고,

지금 집에서 구조를 바꾸자니 몇가지 문제점이 있어서요.

우선, 저희집 마루 상태가..강마루인데 필름이 엄청 벗겨지고 있어요. 몇몇 마루 보수업체에 알아보니 이건 자재쪽 하자일 가능성이 높다고  하네요. 단순 사용감으로 이 정도로 다벗겨지지는 않는다고ㅠㅠ 근데 이미 시간이 너무 많이 흘러 자재문제라고 하더라도 업체에 책임을 물을 순 없을듯 하고요. 

두번째는 에어컨이 각방에 설치가 어려워요. 시스템 창호가 여닫이 형태이고 베란다가 있어 창문형에어컨도 설치가 어렵네요. 시스템 에어컨을 설치하자니 단내림 시공을 해야하는데 이건 인테리어 작업을 해야 설치가능하다며 업체에서 거부하고 돌아가셨어요 ㅎㅎ 한 업체에서 단내림,도배, 설치 포함하여 850만원 가량에 가능하다는 답변을 받고 또 솔깃해지긴 했어요..

보관이사 4주를 하고 인테리어 공사도 고려해 보았는데 정말 만만치 않더라고요. 금전적으로도 그렇고 한달 가량 단기 임대를 학교근처로 나온 건이 없어서..저희 맞벌이라서 4주는 라이딩도 직접은 어려울거같아서..참 결정을 못내리는  상황이에요.

참 답이 딱히 없는 문제라..계속 이랬다저랬다 하네요. 앙님들은 어떤 선택이 나아보이시나요..?

1.바닥따위 무시하고, 시스템에어컨을 설치하여   애들 방만들어주고 살것인가..

2.근처 원룸이라도 잡아 4주간 보관 이사하고 인테리어를 싹 하고 들어온다.

  1. 언제 거래가 성사될진 모르나 일단 부동산 거래를 기다리며, 방을 좀 늦게 만들어준다. 참고로 저희 딸아이들은 중1,초5입니다. ^^;


댓글 12 / 1 페이지

배나온아재님의 댓글

작성자 no_profile 배나온아재 (211.♡.151.18)
작성일 06.11 23:05


애들 재우러애들방에와서 이글을 보네요
단을 내리시더라도 시스템으로 하셔요! 삶의 질이 달라집니다!

약4개 정도 시스템에어컨 하면 비싼녀석으로 달아도 에어컨 원가가 450만원 정도라고 에어컨집 사장님이 그러셨었어요.
약2년전에 들었던 것이라 지금은 어쩐지 잘 모르지만, 인테리어 업체에서 견적 받아볼때 시스템에어컨으로 하면 한 600정도 부르더라고요. 어차피 원가가 그정도면 그정도는 저라도 받겠다 싶더라고요

인테리어 안하고 시스템에어컨을 설치하면 배관이랑 이런게 믾아서 흉해질거같아요

creamysugary님의 댓글의 댓글

대댓글 작성자 no_profile creamysugary (221.♡.44.154)
작성일 06.11 23:45
@배나온아재님에게 답글 사진까지 보여주시다니! 시스템 에어컨이 설치하고 나면 그렇게 흡족하다고 들었어요..ㅎㅎ 설치업체에서는 에어컨+단내림+도배,보양 해서 850정도 말씀하시더라고요. 인테리어 업체에서는 짐이 있는 상태에서는 목공 작업 안한다고 해서  살면서 설치하려면 선택지가 거의 없더라고요. 어떤 선택이든 꽤 큰 돈이 들어가니 선택이 쉽지 않네요~ 늦은 밤 조언 감사드려요

gomgome님의 댓글

작성자 gomgome (172.♡.94.46)
작성일 06.11 23:28
지역이 쪼금 중요할 것 같긴 한데...
이사 생각이 있으시면 1번 추천드리고 오래오래 사실 생각이면 2번 추천드립니다...
너무 원론적인가...

creamysugary님의 댓글의 댓글

대댓글 작성자 no_profile creamysugary (221.♡.44.154)
작성일 06.11 23:52
@gomgome님에게 답글 사실 지금 집에 올때 5년차쯤 한번 이사하지 않겠어? 라고 생각했는데..생각보다 길게 거주중입니다~^^;; 맞아요. 조언해주신대로 결국 원론적인 부분에서 답을 찾아야죠..남편은 어차피 보관이사를 한다면 그냥 이사를 하는게 낫지 않냐고 하는데 요즘 부동산 거래가 활발하지 않은 분위기라.. 일정기간을 정하고 매매의사를 기다려볼까봐요. 함께 고민해주셔서 감사합니다.

Playonly님의 댓글

작성자 Playonly (222.♡.176.217)
작성일 06.12 00:03
다양한 방법이 있다는 의미에서 몇 자 적어보자면.... 바닥은 데코타일/타일카펫 등 요즘 가격대비 괜찮은 자재가 많아서 마루 뜯지 않고 덧방도 가능하구요... 에어컨은 벽걸이로 다셔도 되지 않을까요?
이 방법들은 이 집에 그렇게 오래 살 것 같지 않으실 때 유용합니다.
오래 사실 계획이시거나, 주거가치를 높여서 살고 싶으시면 당연히 싹 맡기는게 낫죠.

creamysugary님의 댓글의 댓글

대댓글 작성자 no_profile creamysugary (211.♡.121.46)
작성일 06.12 10:34
@Playonly님에게 답글 네.. 남편과 함께 더 고민해 봐야겠어요~마루 덧방은 기존 마루가 썩을 수 있어서 ㅠㅠ 리모델링, 버티다 이사 둘중 하나를 하는것이 옳을 거 같네요~함께 고민해주셔서 감사합니다~

고뱅이zzac님의 댓글

작성자 no_profile 고뱅이zzac (58.♡.118.42)
작성일 06.12 00:20
시스템 에어컨 할거면 바닥도 함께 하세요. 어차피 천정에 목공 작업 해야하고 기존 덴죠도 전체 또는 부분 철거 해야 할텐데 이때 바닥도 같이 철거 진행  하세요.
천정과 바닥만 하면 인테리어는 다한 겁니다.
철거만 잘해두면 시공은 금방입니다.

creamysugary님의 댓글의 댓글

대댓글 작성자 no_profile creamysugary (211.♡.121.46)
작성일 06.12 10:52
@고뱅이zzac님에게 답글 천장과 바닥이ㅠㅠ 짐을 다 빼고 진행해야하는 제법 큰 공사라서..그 과정에서 온가족이 너무 힘들거 같아서 쉽사리 결정이 안서네요.. 주말 간에 고민 좀 더 해봐야죠. 함께 고민해 주셔서 감사합니다~^^

블제님의 댓글

작성자 블제 (211.♡.80.23)
작성일 06.12 06:23
시스템 에어컨 작업으로 인한 분진이 엄청납니다.
여유가 되시면 2번이 나을 듯 하네요.

creamysugary님의 댓글의 댓글

대댓글 작성자 no_profile creamysugary (211.♡.121.46)
작성일 06.12 10:54
@블제님에게 답글 네ㅠㅠ 일반먼지랑 달라서 분진은 청소도 만만치 않죠. 첨에 가벼운 맘으로 에어컨 바꾸고 방 만들어주자! 했던게 여기까지 오네요 ~

꾼주재은숨님의 댓글

작성자 꾼주재은숨 (121.♡.17.68)
작성일 06.12 11:24
답변은 아니지만 참고하실 내용 적어드립니다. (작년에 직접 집을 지어봐서 조금 압니다?)

1. 각방 시스템은 꼭 하세요. => 에어컨이 없는 방은 방이아니고, 혹여라도 매매시 상당히 큰 이점이 되겠습니다.
2. 강화마루, 강마루 차이가 있습니다.  강화마루는 바닥에 각목을 대고 위에 올리고(그래서 바닥이 빈 퉁퉁소리남), 강마루는 콘크리트 바닥에 접착제를 발라 붙입니다. (퉁퉁소리 안남). 마루의 제거는 강화마루는 쉬우나, 강마루는 바닥 접착제를 모두 제거해야하므로 노임, 공기가 길고, 먼지가 많이 납니다.  => 강마루 제거를 하신다면 반드시 알아두세요.
3. 흔히 강마루, 강화마루는 마지막 마감재가 비닐 코팅입니다. 필름이죠. 필름이 벗겨진다는 것은 두가지 이유인데, 제품의 하자 혹은 습기입니다. 메이저 제품이면 제품의 하자는 아니고, 아마 물걸레를 많이 쓰거나 스팀기를 자주 이용하면 마루가 습기를 먹고 뜨게 되고 그 과정에서 필름이 일어납니다. => 그래서 강화마루, 강마루는 물걸레 스팀기 안쓰고, 알콜과 청소기로만 관리합니다.

결론으로는 각방 인테리어+각방 시스템+마루 교체 싹 하시고, 보관이사+단기숙소 임차하셔서 싹 하는게 낫지 싶습니다. 비용이 문제겠지만요.

creamysugary님의 댓글의 댓글

대댓글 작성자 no_profile creamysugary (211.♡.121.46)
작성일 06.12 13:04
@꾼주재은숨님에게 답글 집을 직접 지으셨다니! 대단하시네요. 신경쓸것이 한두가지가 아니라고 들었습니다.
부동산 거래가 원하는 시기에 될거 같지 않아 보관이사,단기임대숙소,인테리어 과정을 염두에 두고 견적을 뽑아보았는데 비용도 상당한데다 단기임대 기간 동안 아이들의 등하교와 학원을 생각하면 마땅한 숙소도 없더라고요.. ㅎㅎ 제가 전업이거나 휴직이 가능하면 어디든 구해서 라이딩으로 해결할 수 있으나, 그부분은 현실적으로 좀 어렵기도 해서 더욱 고민이 되었어요..주거의 문제이니 뭔가 온가족이 감당해야 얻을 수 있는 부분들이겠죠. 온가족이 진지하게 서로 감당할 수있는 부분에 대해 이야기해봐야 겠습니다~많은 정보 주셔서 감사드려요.
쓰기
홈으로 전체메뉴 마이메뉴 새글/새댓글
전체 검색