로봇청소기는 왜 중국이 발전했나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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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no_profile 다모앙앙앙 122.♡.52.182
작성일 2024.06.14 19:5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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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성 등께 가격도 비싼데 보면 만족도가 떨어지는 거 같던데...

중국은 무엇 땜에 로청에 그리 투자 연구를 한 걸까요? 돈이 되는 시장이여서인가요? 

댓글 23 / 1 페이지

metalkid님의 댓글

작성자 no_profile metalkid (14.♡.240.124)
작성일 06.14 20:30
1. 중국은 정부 차원에서 로봇 산업 육성.
2. 2015년 ‘중국제조 2025’ 계획을 발표하면서 로봇을 10대 핵심 산업으로 지정,
3. 로봇과 드론 등 관련산업에 막대한 보조금 지원으로 관련 산업연구 활발.
4. 그 외 중국 굴기에 동참하는 유학파 석박사 인재들.

확실히 미래 산업이라고(군사적으로도) 확신한 듯 합니다.

구마적님의 댓글

작성자 구마적 (220.♡.237.152)
작성일 06.14 20:31
중국이 오래전부터 시작해서 그렇습니다.
대부분 무선 청소기 개발하떄 중국은 로봇청소기에 목숨걸었던 걸로 시작합니다.

풍사재하님의 댓글

작성자 풍사재하 (106.♡.193.145)
작성일 06.14 20:40
저가에 중국내 수요자가 많고 이익을 그대로 개발에 재투자한 것으로 알고 있습니다
전형적인 중국 가전 발전 테크죠
로봇 산업을  차세대 성장동력으로 중점을 둔 중국이 반도체에 목메는 또 다른 이유죠

페이퍼백님의 댓글

작성자 no_profile 페이퍼백 (182.♡.7.249)
작성일 06.14 20:41
로봇 청소기는 룸바 다음으로 한국 엘지 삼성이 앞서갔었어요.
괜찮은 한국 중소 기업들도 있었고요.

중국은 한국 다음 후발 주자였습니다.
그런데 2014년 한국 업체들의  대중국 수출 217만 달러를 찍은 걸 정점으로 역전되기 시작합니다. 

중국 업체들이 한국 기술 그대로 가져가고(베낀 걸 수도 있고 샀을 수도 있고... )
더해서  라이더를 달기 시작하고 물걸레 옵션 추가하고  저가 공세하면서 시장이 바뀌었죠.

페이퍼백님의 댓글의 댓글

대댓글 작성자 no_profile 페이퍼백 (182.♡.7.249)
작성일 06.14 20:44
@페이퍼백님에게 답글 지금 와서 과거에 중국이 로봇에 투자했고 덕분에 로봇 청소기 발전시켰네.
한국은 그걸 못해서 후회되네. 하는 소리가 많은데 ... 절반은 과장된 주장이라고 생각합니다.

중국의 강력한 로봇 청소기 산업이 사실은 
한국이나 미국. 유럽(트릴로바이트와 카쳐도 있었죠.) 업체 기술 털어먹은 바탕에서 시작했던 거거든요.
그게 인재 유출이든 기업 합병이든 진짜 역설계였든지요.

molla님의 댓글의 댓글

대댓글 작성자 no_profile molla (121.♡.239.167)
작성일 06.16 13:04
@페이퍼백님에게 답글 뭐 시작은 그랬을 수 있습니다. 수 많은 중국 산업이 그랬듯이 말이죠.
하지만 지금 로봇청소기 시장은 중국 주도가 맞습니다.
그 전 로봇청소기 제품들은 우리나라 포함해 무식한 방식이었습니다. 대충 돌리다 보면 언젠간 다 청소한다 식이었죠.
그런걸 AI를 도입하고 라이다를 도입하고 해서 정말 지도를 그리고 정확하게 청소를 시작한게 중국입니다.
중국이 워낙 AI에 투자를 많이 하고 AI쪽에 사람들이 늘다 보니 가능했던게 아닐까 싶습니다. 여하튼 그 전 로봇청소기와는 완전 다른 제품이 되었고 그걸 주도한 건 중국이 맞습니다.

스윙2022님의 댓글

작성자 스윙2022 (58.♡.216.169)
작성일 06.14 20:45
뇌피셜로, 미국의 니토로봇청소기를 전격적으로 베껴, 정부의지원하에 엄청 싸게 내놓은 것입니다. 라이다와 센서를 이용한 로봇청소의 핵심개념은 니토가 이미 2010년이전에 완성지엇죠

페이퍼백님의 댓글의 댓글

대댓글 작성자 no_profile 페이퍼백 (182.♡.7.249)
작성일 06.14 20:52
@스윙2022님에게 답글 니토 기억납니다. 최초의 라이다 방식 도입이요.  검색해보니 결국 폐업했더라고요.

칼쓰뎅님의 댓글의 댓글

대댓글 작성자 칼쓰뎅 (119.♡.210.192)
작성일 06.14 21:37
@스윙2022님에게 답글 니토가 최초였던가요? 가격이 그럼 비쌌었나봅니다...
4-50만원에 샤오미 로봇청소기가 정말 살만한 가격으로 품질좋게 1세대 나왔던게 빅히트였었죠.

다모앙앙앙님의 댓글

작성자 no_profile 다모앙앙앙 (122.♡.52.182)
작성일 06.14 21:04
(늘 그랬듯이) 남의 기술 가져다가 그 바탕으로 돈 쏟아부어 발전 정도로 이해하면 되려나요. 중국산 제품들 가성비는 진짜 따라갈 수가 없는 수준이네요. 앙님들 지식 수준에 감탄하고 갑니다

Playonly님의 댓글

작성자 Playonly (222.♡.176.217)
작성일 06.14 21:21
중국 내에 축척된 제조업 인프라가 상당합니다. 인적자원은 물론이고 없는 부품이 없으니 뭐든지 빨리 만들어 낼 수 있죠. 여기에 정부지원까지 있으니 속도전에서 상당히 유리합니다.

아침소리님의 댓글

작성자 아침소리 (121.♡.151.178)
작성일 06.14 22:32
전자쪽 제조업은 이젠 중국을 이길 나라가 있나 싶습니다.
적어도 일반 가전까지는요.
이미 부품부터 제품까지 원스탑 체제가 구축되어 있고 그 경력들이 무시무시합니다.
제가 2000년부터 중국 생산관련 다녔는데 이미 그때도 30대 사장들이 20년 경력으로 전자부품들을 만들고 있었습니다.
기술 탈취 해서 만들었다고 평가 절하는 가능하겠으나 일단 제조 자체는 중국이 짱이라고 봅니다.

페이퍼백님의 댓글의 댓글

대댓글 작성자 no_profile 페이퍼백 (182.♡.7.249)
작성일 06.14 22:57
@아침소리님에게 답글 로봇 청소기와 관련해서는 평가 절하가 아니라 거의 절도에 가까운 기술 유출이 있었습니다.
업계 평가에 의하면 2013년 까지는 한국과 중국의 기술력 차이가 6년이 넘어 추격 불능
수준 이었거든요.  저도 그 무렵에는 국산 로봇청소기를 사용했고 물걸레 로청은 미국제품을
사용했습니다.

그 무렵 한국 대기업 연구원들이 기술 자료를 중국 업체에 빼돌려서 기소된 케이스들이
발생하기 시작했고요. 한 케이스는 재판부 평가가 이 기술 유출로 한국과 중국의 기술력
격차가 동일해질 수 있다고 판단했던 경우였어요.

그 얼마 전에는 일본의  RC 비행기나 RC 자동차 기술이 공장을 베낀 수준으로 중국에
넘어갔었어요. 중국에 공장을 둔 일본 기업이 자기네 제품과 똑 같은 물건을 자기네
공장에서  상표만 갈이해서 판매하는 걸 보고 사업을 바꿨다는 기사를 보았던 기억이
있습니다.

중국이 제조력은 언제나 압도적이었죠. 그래서 별명도 세계의 공장이고요. 그런데
그 바탕에는 한국을 포함한 다른 나라의 기술 절취와 자본 투하가 있었습니다.

junja91님의 댓글

작성자 junja91 (192.♡.96.218)
작성일 06.15 01:27
로봇 청소기가 의외로 로봇 회사의 캐시 카우 역할을 톡톡히 한다고 이야기를 들었어요.
룸바 만드는 아이로봇 회사 사장이 블로그인가에 쓰기를, 룸바 만들면서 회사에 현금이 딱딱 꽂히는 덕분에 살아남을 수 있었다고요.

시슴님의 댓글

작성자 시슴 (61.♡.173.75)
작성일 06.15 02:10
댓글들을 읽어보니 작은 청소기지만 중국 전자 제조업의 그늘과 위협이 모두 담겨있네요.

조알님의 댓글

작성자 조알 (73.♡.240.17)
작성일 06.15 04:25
심지어 글로벌기업이 자사제품 생산하는 중국의 정식 생산공장도
낮에는 본사 직원 감독하에 정품 생산하고, 밤에는 동일한 라인 이용해서 정품이랑 거의 동일한 가품을 생산한다는 얘기도 있었죠.

Whinerdebriang님의 댓글

작성자 Whinerdebriang (211.♡.202.9)
작성일 06.15 06:34
제가 지금 뭘 보고있는거죠?!!??!

91a80902님의 댓글

작성자 no_profile 91a80902 (221.♡.79.36)
작성일 06.15 10:34
중국 자체 원래도 시장이 크잖아요

클스님의 댓글

작성자 클스 (1.♡.223.162)
작성일 06.15 11:50
오래 전에 레이더 관련 제품을 생산하는 중국 방위산업체를 가 본 경험이 있는데
베트남전 당시 추락한 미군기들을 해체해서 레이더 기술을 배웠다고 자랑스럽게 얘기하더군요.
베껴서 배우는거에 대한 거부감이 전혀 없는것 같았습니다.
지금도 마찬가지라 하다못해 음식점도 뭔가 대박나면 금방 카피해서 유행처럼 번집니다.
그냥 카피하는거에 그치지 않고 더 개선시켜서 원조보다 잘되는 경우도 흔하구요.
로봇청소기도 비슷한것 같은데 그런 면에서 보면 좀 무섭습니다.

뱃살꼬마님의 댓글의 댓글

대댓글 작성자 no_profile 뱃살꼬마 (106.♡.69.147)
작성일 06.15 12:48
@클스님에게 답글 우리나라도 다 그렇게 배웠습니다. 저도 미국 미사일 잔해(?) 가져다가 분석했었고요. 기술 탈취하는거야 불법이지만 선진 업체 제품을 벤치마킹하는건 후발 주자의 특권(?)이죠. 그 단계를 넘어설 수 있느냐 거기에 머무르느냐가 문제일 뿐이고요.

humanitas님의 댓글의 댓글

대댓글 작성자 humanitas (78.♡.45.236)
작성일 06.16 04:25
@뱃살꼬마님에게 답글 뱃살꼬마님// 그렇죠. 우리도 빼겨서 배웠는데, 너무 일방적인 댓글들이 많은 것 같습니다. 우리나라 엔지니어들도 일본 기술 어떻게 빼왔는지를 자랑스럽게 떠벌리듯이 이야기 하던 때도 있었습니다. 물론 좋은 이야기 아니죠. 그런데, 우리도 그렇게 시작했는데, 후발 주자들에 대해 우리는 그런 적이 없었던듯이 너무 일방적인 비난만 있는 것 같았고, 님의 댓글을 보니 공감 가는 부분이 있어 대댓글 남김니다.

history님의 댓글

작성자 no_profile history (61.♡.122.205)
작성일 06.15 13:30
기술력은 비슷하겠지만 가격 경쟁력 에서  밀린거 아닐까요

재현님의 댓글

작성자 재현 (124.♡.77.113)
작성일 06.16 21:26
국내 대기업 입장에서 중간에 로봇청소기에 대한 시장을 놓아보렸다고 개인적으로 생각합니다.
저도 예전 삼성 로봇청소기를 썼지만 그 이후는 신경쓰지 않았고 저가에서 샤오미 부터 치고 올라오다가 어느순간 로보락이 다 섭렵하기 시작했는데
사용자 입장에서 가격은 계속 올라갔지만 니즈를 제대로 충족하기 시작한듯 합니다.
지금은 삼성이 다시 뛰어들고 있는데 시간이 좀 지나봐야 향후 방향은 알듯하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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