mri 수면으로 가능하신 곳 아시는 분 ㅠㅠ

대학병원급아니면 수면으로 찍는거 거의불가능하다고보시면됩니다. 이게 영상의학과선생님이랑 마취과선생님이 둘다 들어가야하고 응급상황에 대비할수있어야하기때문에 병원급에서는 촬영이 불가능하고 상급종합병원급에서만 가능합니다. 일반적으로 종합병원급에서는 의식있는환자만 찍지 마취하고는 안찍습니다.

수면 검사를 한다는 것은 쉽게들 생각하시지만 쉬운일이 아닙니다.
수면에 과하게 들게 되면 드물게 호흡을 하지 않는이벤트들이 생기고 그 상황을 바로 대응할 수 있어야 합니다.
그 말은 필요한경우 기도삽관등을 할 수 있어야 하고, 재우는 약을 깨우는 약물도 사용할 수 있어야 하며
숨을 쉬지 않는동안 발생할 수 있는 뇌기능 손상 여부 등을 즉시 체크업할 수 있어야 한다는 뜻입니다.
따라서 수면검사를 할 때에는 마취과 또는 영상의학과 전문의가 상주하고 집중치료를 할 수 있어야 한다는 뜻입니다.
그렇기 때문에 그 모든 것이 가능한 대형 병원만 가능합니다.
그냥 한번 찍어보고 싶은 것으로는 최근에는 거의 찍을 수가 없습니다.
본인이 원해서 찍는 거여서 비급여 동의를 받더라도, 불필요한 검사를 했다고판단되면
심평원에서 삭감이 되고(이미 검사는 했는데 보험공단에서 돈을 안줌)하기 때문입니다.

그냥 찍고 싶으신거면 대학병원 내에 있는 검진센터에서 수면으로 MRI를 찍고 싶다고 하셔야 하는데
일반 검진에서는 수면으로 MRI를 해주지 않습니다.

그리고 사실 입원한 환자들도 수면을 시키고 MRI를 찍지 않습니다.아주 드문경우가 아니면요.
따라서 꼭 필요한 상황이 아니시면.. 쉽지 않으실거라고 생각합니다.

얼마전 뇌mri 찍고 왔는데요, 공포증 약간 있다고 하니 들아가기전 기계가 다 막혀있는게 아니고 뚫려있고 머리쪽으로 사람이 와서 볼 수도 있다고 설명해주더라고요. 그래서 완전히 막힌 공간이 아니고 벨 누르면 언제든지 멈출 수 있다고 마인드컨트롤 하면서 견뎠습니다;; 애초에 눕자마자 바로 눈감고 들어가니 시각정보가 차단되어서 그런지 생각보다 수월하더라고요. 오히려 에어컨 바람으로 추워서 배가 아파가지고 거기에 신경이 가니 불안감이 덜 한것도 있었어요ㅎㅎ;;
조만간 조영제 넣고 한번 더 찍어야 할수도 있는데 이때도 동일하게 생각해보려고요. 불안감을 넘기는 방법을 잘 찾으시면 좋겠네요!

대학병원급으로 가서 말하면, 수면 MRI촬영하실 수 있습니다. 좀 연식이 있는 MRI기기는 bore(구경)사이즈가 작아서.. 폐쇄공포증 있으신 분들은 꺼려하시긴 합니다. 3.0T이상인 MRI기기는 보어 사이즈가 커져서 할만할 수도 있거든요. 경기도도 괜찮다시면.. 아주대병원도 가볼만 할겁니다.^_^

병원에 따라 다른 것도 있을거지만요.
입원한 상태에서는 약을 쓰기가 용이할텐데, 외래에서는 수면을 위한 약을 쓰기가 쉽지 않을겁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