혹시 스피커를 프로젝터 스크린 뒤에 두고 써 보신분 계실까요?

극장에서는 타공 스크린을 사용합니다. 이러면 잘안들릴꺼에요.

@크르렁님에게 답글 아.. 역시 그렇겠죠? 스탠드를 하나 두던지 해야겠네요... 감사합니다

들리기는 하겠지만 스피커의 제 성능, 의도대로의 소리가 나오지 않을 것 같습니다.
책장 중간에 넣으면 되지 않을까요..?

@Playonly님에게 답글
이렇게 책장 칸에 깔판(?)을 넣어서 지지 해보려고 합니다 ㅎㅎ

타공 스크린이 예전에 잠시 있었던 Projection 테레비 입니다.

스크린 앞쪽 추천드립니다.

스피커에서 나오는 소리는 '지향성'이 있습니다.
이 지향성은 고음으로 갈수록 직진성이 커지고 저음으로 갈수록 낮아집니다.
그래서 스피커를 스크린 뒤에 놓으면 저음만 들리고 고음은 스크린에 막혀서 확 줄어듭니다.
결과적으로 매우 답답한 소리가 나오게 됩니다.

다만 귀가 매우 둔감한 사람은 그 차이를 심각하게 생각하지 않는 경우도 있습니다.
그래서 사람에 따라 스피커 설치의 편의성과 지향성 둘 중에 무엇을 선택할지 달라집니다.
제 개인적으로는 스피커를 때려 부수면 부수었지 스크린 뒤에 놓고 들을 수는 없습니다. 그것은 저에게 절대로 타협할 수 없는 것입니다.

스크린 아랫쪽으로 공간이 많이 남으면, 가능할 경우 사운드바를 아랫쪽 방향으로 돌려놓고 쏴주면 은근 현장감 공간감이 추가되는 나쁘지 않은 감상이 가능할듯 하지만, 그렇게 설치하기가 보통 쉽지 않죠.
좌우 두개가 분리 가능하면, 스크린 뒷편 좌우 끝쪽에 각각 놔둔 뒤에 스피커 방향을 오픈된 쪽으로 쏘면 나름 나쁘지 않은 소리를 들으실수 있을듯 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