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른곰푸 (218.♡.172.40)
2024년 6월 27일 PM 03:42 · 수정됨(06. 29. 23:39)
가장의 무게가 너무 무겁습니다. 도피하고 싶네요.
가족들은 나른 ATM으로 보는것 같고,
아침에 일어나서 혼자 밥차려 먹고, 어제 안한 설걷이하고
아이들 아침먹일 반찬(햄, 스팸, 돈까스…) 준비하고 출근합니다.
출근하면 상황이 어려운 회사에서 상사 부하직원 눈치 위아래로 다 보며 머리가 생활합니다.
퇴근후 쌓여 있는 빨래(건조기에 꺼내어 거실에 그냥 쌓아 놓습니다.), 컴퓨터 책상앞에 앉아서 게임하는 아내,
핸드폰 게임하는 아들(초6), 학원간 딸(중2)……
학원에서 돌아오면 딸 저녁 챙겨줘야하고, 싱크대에 먹은 그릇 쌓아두고….
아내의 힘들다는 하소연 들어주면 하루가 끝입니다.
내가 왜 살지요? 목적이 무엇일까요?
댓글 (7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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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유리
24.06.27 · 106.♡.62.45
- 어
어른곰푸
→ 유리 작성자
24.06.27 · 218.♡.172.40
저는 회사에서도 리그크관리 후 인사재배치등의 이야기가 나오니 심적으로 더욱 몰리는 거 같아요.
사내 정치도 모르는 엔지니어인데 환경이 좋지 않아서 계속 짖눌립니다. -
비비트썬
24.06.27 · 182.♡.210.215
혼자만의 시간이 필요합니다
완전히 벗어날수있는 몰래 연차 라도 써서요
안 그러면 점점 더 우울해 질거에요
저도 아이둘 아빠에 외벌이지만 정말 힘들땐
얘기 안하고 반차라도 써서 나만의 시간을 만듭니다
그나마 그게 유일한 희망이더라구요 ㅠㅠ
전 친구가 없어서 휴... 어렵네요...ㅎㅎㅎ - 정
정신차렷
24.06.27 · 218.♡.149.66
힘내세요,
사는 모습이 다 비슷한거 같아요. 힘들고 버거운 날도 많지만, 그래도 더 잘 살아보고 싶다, 행복하게 살고싶다 자꾸 다짐하게 되네요.
저도 아이들에게 ATM같은 느낌 드는 날도 많았지만, 크게 의미 부여 하지 않으려고 합니다. 제가 낳아놨으니 그래도 대학 졸업할때까지 부모된 도리로 도와주는게 맞는거 같아요. 시간 금방 가니, 이제 곧 제품에서 떠나 독립할 날 오겠죠.
못가진 것들에 대해서 갈망하기 보다는, 현재 가진것에 만족하고 감사해하는게 좋은거 같아요. 저는 요즘, 저희가족 모두 건강한게 참 좋더라구요.
저도 결혼 12년차에 이혼하고, 아이둘 혼자 양육하며 가장으로 지냈습니다. 이제 아이들 모두 대학생이네요, 앞으로 해보고싶은게 하나씩 생각이나서, 가끔 설렙니다. -
해해질무렵
24.06.27 · 122.♡.153.5
초1,3 중2,3, 네 아이 키웁니다.
매일 저녁 해 멕이고, 설겆이하고
조금 놀아주다보면 어느새 녹초가 되어 잠에 들곤 하죠.
그래도 그 아이들 덕분에 하루하루 즐겁게 살아요.
인생 뭐 있나요?
몸 건강하고, 아이들 잘 자라면 된거죠. - 어
어른곰푸
작성자
24.06.27 · 218.♡.172.40
회사에서는 회사 대로 머리 터질거 같고,
집에서는 나만 희생당하는 것같고, 나만 제외하곤 다른 가족들은 자신의 의지대로 사는 것 같이 보입니다.
주변에서는 니가 참아라, 넌 남자고 가장이다 니가 견뎌야한다고 하는데 왜 나만.... -
무무생각그린각
→ 어른곰푸
24.06.27 · 58.♡.238.247
자기 내면의 화를 푼다는 점에서 유튜브 법륜스님 즉문즉답이나 결혼편 추천합니다. 질의에 답을 듣고 있으면 관통하는 어떤 하나가 있습니다. 마음을 푸는데 도움되셨으면 합니다. -
Mmania81
24.06.27 · 210.♡.27.4
제가 했던 방법인데.. 한두달에 한번쯤 친구들이랑 날 맞춰서 오후 반차쓰고 같이 밥이나 술먹고 피씨방이나 간단한 등산가거나.. 그러고 퇴근시간 맞춰서 집에 오는 일정입니다. 나름 스트레스 해소에 도움이 됐습니다. 작게나마 도움 되셨으면 좋겠네요. - 븜
븜븜맨
24.06.27 · 121.♡.156.76
두번 공감하고 세번 공감합니다~
어디서 털어놓기도 그렇고...건강상 좋아하는 운동도 못하고 술도 못마시니 풀데가 마땅치 않아 그냥 쉬고만 싶다가도...
애들 애기때 사진, 사소한 간식에 행복해하고, 아빠 안아주고 가끔 편지 써주는 걸로 버팁니다...
애들 대학졸업까지만이라도 잘 버텨주길바라며..
여기서 비슷한 연배, 비슷한 사연의 아빠들을 보며 위로 받고 가고 그래요~
힘내면 좋고 힘없음 존버~(^^) -
Pphillip
24.06.27 · 39.♡.21.127
게임하는 와이프는 좀 그런데요. 애들이 어린것도 아닌데 왜 모든걸 남편이 다하고 계신지..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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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가 청소하고 빨래하고 정리하고...
애들이 이뻐서 애둘을 옆에끼고 자고 있네요.
솔직히 엄청 힘들어서 짜증도 나지만...
그렇게 배풀어 주는것도 행복의 한가지라 생각하니 괜찮습니다.
여행도 가고싶고 쉬고 싶은 마음도 많지만...
삶의 목표를 어디에 두냐가 중요하지 않을까요?
남들이 다 하는것을 하는게 행복한것은 아니기에.. ^^
다행히도 저는 회사일로 스트레스는 없네요...
대기업 다니다가 벤처회사를 친구들과 만들었더니
월급이 항상 부족함을 느끼지만 스트레스는 많지 않아요. ^^
해줄수 있고 건강한거에 감사하게 생각하니 극복이 되더군요.. ^^
기운내자구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