혹시 맹장수술 범위가 넓으면 입원을 오래하나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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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곰돌이 220.♡.26.179
작성일 2024.09.02 18:3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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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머니가 전주 금요일에 맹장수술을 하셨는데 

수술의 부위가 넓어 대장과 소장을 좀 잘라냈다고만 들었습니다

아프시다고만 하시고 상태가 어떠신지는 물어봐도 안알려주셔서요

병원에 면회가려고해도 오지말라고만 하시니 답답해서 혹 아시는분 계실까 하여 여쭙니다

미리 감사드립니다


댓글 8 / 1 페이지

miragefire님의 댓글

작성자 miragefire (118.♡.74.120)
작성일 09.03 07:49
아마도 병원에 전화로 문의하시면 의료진이 설명해 줄 것 같습니다.

곰돌이님의 댓글의 댓글

대댓글 작성자 곰돌이 (220.♡.26.179)
작성일 09.03 12:45
@miragefire님에게 답글 사실 전화해보고싶은데 찾아보니 이것도 개인정보라 설명을 안해준다는 말을 봐서요... 해보면 알려줄까요..

그루밍님의 댓글

작성자 no_profile 그루밍 (210.♡.195.129)
작성일 09.03 11:28
맹장이 터진상태에서 시간이 지나면 복막염이 올 수 있고 염증을 잡기 위해서 입원 기간이 좀 길수도 있습니다
저도 맹장이 터지고 바로 수술 했던게 아니라서 약간의 복막염 증상이 있다고 했고
보통 3일? 정도면 퇴원한다는데 한 일주일 정도 있었습니다
저는 다행히 다른 부위 절제하진 않고 맹장부분만 절제했는데
어머님이 대장과 소장부위도 절제한거 보면 증상이 좀 더 심하신게 아닌가 싶습니다

곰돌이님의 댓글의 댓글

대댓글 작성자 곰돌이 (220.♡.26.179)
작성일 09.03 12:54
@그루밍님에게 답글 상황이 비슷하네요 처음에 맹장터졌을때 염증잡자고 항생제만 주고 퇴원시켰었거든요.. 첨에 1주일 입원했었는데 더 입원하게될지도 잘모르겠고요..
상황을 여쭤보면 그냥 아프니 끊으라고만하시니ㅠ

그루밍님의 댓글의 댓글

대댓글 작성자 no_profile 그루밍 (210.♡.195.129)
작성일 09.03 13:08
@곰돌이님에게 답글 저 수술할때도 다행히 복막염 증상이 심하지 않아서 수술 할 수 있겠다 했어요
복막염 증상이 심하면 수술을 못하고 염증 가라 앉은 후에 수술 할수 있어서 그럴겁니다
상황을 정확히 알수는 없지만 일반적으로 맹장수술로는 크게 잘못될일 없으실거고
수술 잘 되시고 회복중이시면 곧 퇴원하실겁니다

곰돌이님의 댓글의 댓글

대댓글 작성자 곰돌이 (220.♡.26.179)
작성일 09.03 21:32
@그루밍님에게 답글 그럼 말씀하신거처럼 전에는 염증이 심해서 항생제로 염증가라앉친다는거였나봅니다..
그러다 다시 재발?해서 결국 수술했지만요
수술하고 좀 천천히 회복되시는것 같아요
알려주셔서 감사합니다

귤샤넬님의 댓글

작성자 귤샤넬 (210.♡.81.2)
작성일 09.03 12:48
사실 맹장염이 왔다고 하지만 순서적으로는
급성충수돌기염이 먼저 생기고 진행하여 맹장염이 되는 것입니다.
맹장에 꼬리처럼 달려있는 충수돌기에 염증이 생겨 초기에 조기진단이 되는 경우가 많아,
요즘에는 충수돌기만 절제하는 경우가 대부분입니다.
맹장 절제술이 아니라 충수돌기 절제술인것이지요. 이건 회복도 빠르고 그만큼 퇴원도 빠릅니다.

(물론 뒤늦게 발견되거나 진행이 빠른 경우도 있어 아래와 같은 상황도 많습니다. 특히 코로나 판데믹 시기에는 코로나 환자들이 아파도 끙끙참다가 이미 진행한 상태에서 병원에 와서 복막염이 되는 경우도 많았습니다)

과거에는 CT 나 초음파 검사가 없어서 충수돌기염을 발견하기 어렵기도 하고, 환자들도 의료접근성이 떨어지니 맹장까지 염증이 퍼져서야 병원에 실려가서 수술을 하게 되는 경우가 많았습니다. 그래서 '맹장이 터졌다' 라는 말을 90년대 초까지만해도 많이 말했었죠. (맹장이 터지면 복막염이 되고, 복막염이 진행하면 급사할 수 있기 때문에 매우 위험했습니다.)
그래서 충수돌기만 수술하는 것이 아니라 맹장을 수술하게 되었고, 후유증이나 회복이 늦어지는 경우가 많았습니다.

아무튼 결론적으로 과거에는 급성충수돌기염은 결국 맹장염이 되는 경우가 대부분이었기 때문에
'맹장' 이라는 말로 '급성충수돌기염'까지 포함해서 퉁쳐 말하게 되었고 그게 관용적인 표현이 되었습니다.

하지만 실제로는 급성충수돌기염인지 아니면 맹장까지 퍼졌는지, 복막염이 되었는지에 따라
간단한 수술에서 좀더 난이도 있는 수술, 거기다가 환자 생명이 위험한 상황까지, 편차가 매우 큰 것이 '맹장수술' 이 되겠습니다.

솔직히 어머님 상황을 잘 모르고 알 수도 없어, '어머님 상황은 이것이다' 라고 정확한 말씀은 드리지 못하겠으나, '맹장'이라는게 가벼울수도 있고 무거울수도 있는 것임을 장황하게 써보았습니다.

곰돌이님의 댓글의 댓글

대댓글 작성자 곰돌이 (220.♡.26.179)
작성일 09.03 13:00
@귤샤넬님에게 답글 긴글 감사합니다
알려주신 글을 읽다보니 저희어머니도 복막염이 아닐까 싶습니다
면회도 못가고 자세한 상황을 안알려주시니 좀 답답하여 글을 올렸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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