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쩌면 (59.♡.51.1)
2025년 2월 3일 AM 12:03 · 수정됨(02. 05. 09:09)
병원 로비에서 차를 잠시 주차해뒀다가, 공간이 나오지 않아 후진해서 빼던 중 사고를 냈습니다.

번호판을 가리려다가 0.5배속으로 동영상을 만들었기는 한데...
속도는 당연히 빠르지 않았었고... 사실 저는 부딪힌지도 몰랐었습니다.

(왼쪽이 사고 전, 오른쪽이 사고 후 입니다)
경황이 없어서 죄송하다고 하고 연락처만 교환하고 왔었습니다.
'범퍼에 센서가 있다. 고장나면 복잡하다.
이전에 범퍼가 긁혔던 적이 있다.
범퍼는 문제 없는 것 같은데 얼마나 줄지 생각하고 연락달라.'
라고 했을 때 고민을 조금 더 했었어야 했었나 싶은데....
제가 번호판을 크게 파손한줄 알았는데, 블랙박스를 보다보니 사고 전에도 파손이 되어있더라구요
여기저기 여쭤보고
------------------------------------------------------------------------------------------------------
안녕하세요.
먼저 연락이 늦어서 죄송합니다.
당시 응급환자를 보고 오느라 경황이 없었고, 차가 가깝게 붙었다고만 생각해 부딪힌 줄도 몰랐습니다.
그로 인해 제대로 사과를 못 드린 점 진심으로 죄송합니다.
사고 영상을 다시 확인해 보니 번호판 교체 비용이 필요하실 것 같아, 10만 원을 보내 드리면 괜찮으실지 여쭙고 싶습니다.
합의가 되신다면 계좌 정보를 알려주시면 감사하겠습니다.
불편을 끼쳐 드려 다시 한 번 사과드리며, 빠른 회신 부탁드립니다. 감사합니다
.------------------------------------------------------------------------------------------------------
이렇게 문자를 보냈는데, 바로 전화가 와서
'10만원 받으려고 내가 이러겠냐. 번호판 플라스틱이 조각나서 너덜거리니까 이거 원상복구 원한다.'
라고 하시더라구요.......
'번호판만 수리하면 2만원 전이라고 들었다. 죄송해서 10만원을 말씀드렸다.'
라고 하니,
'그럼 현대자동차 가지고 가면 되냐. 플라스틱이 부서졌다. 범퍼는 기존에 기스가 있다고 했으니, 번호판 수리해라'
라고 하셔서....
그럼 저도 보험접수 해도 되겠냐. 라고 하니 접수하라고 하시길래
그냥 전화를 끊고 보험접수를 했습니다.
보험사에서는 어디까지 수리를 해주게 될까요?
이런 경우 보통 합의금을 얼마나 생각하시나요?
사실 더 상대하기 힘들고
흥정하는 것 같아서 기분이 안좋아서
그냥 보험사에 접수했는데
이럴 때는 보통 어떻게 처리하시는지도 여쭤보고 싶습니다.
정신없이 후진하다 박은 제가 잘못이겠지만...
저 접촉사고에 저렇게 이야기를 하니 인간혐오가 조금 더 늘어가는 것 같네요.......
댓글 (12)
-
매매일한가한
25.02.03 · 218.♡.214.151
그냥 보험접수로 끝내세요. 최악의경우 보험료 할증 몇만원인데, 이게 정신적 스트레스 받고 고민하시는것보다 훨 좋은방법 아닐까요; -
어어쩌면
→ 매일한가한 작성자
25.02.03 · 59.♡.51.1
보험 접수했습니다!
진행중인 상황을 보면 접수하기를 잘한 것 같습니다.
범퍼수리까지 요구하고 보험사에서 해주실까봐 미리 걱정하고있는데 설마 아니겠죠...? -
이이웃삼촌
25.02.03 · 121.♡.117.165
감정 소모하지 마시고 보험으로 돈 낸다 생각하시는게 좋을 것 같습니다. -
어어쩌면
→ 이웃삼촌 작성자
25.02.03 · 59.♡.51.1
보험사에서 이런 감정소모까지 해결해주시는 거라고. .
그래서 보험을 가입하는거라고 주위에서 이야기해주시더라구요....
감사합니다! -
아아찌
25.02.03 · 211.♡.128.34
10만원이면 될거 같은데 뭐 얼마를 내놓으라는거..
'10만원 받으려고 내가 이러겠냐' -> 뭐 한 50만원은 받으려고 이러시는 모양입니다 그려 -
어어쩌면
→ 아찌 작성자
25.02.03 · 59.♡.51.1
아래도 적었지만 대인도 접수하고 싶어하는 것 같아서 걱정입니다.
범퍼 점검까지 받으러 가신다고 하셔서 이러다가 교체요청까지 할까봐 무서운데, 보험사에서 해결해주실 거라고 믿습니다... -
아아찌
→ 어쩌면
25.02.03 · 211.♡.128.34
보험사는 내편은 아니에요
적극적으로 싸우지 않습니다
후진 중 충돌의 경우 과실 자체에는 다툼의 여지가 없기 때문에
그냥 해달라는 대로 다 해주고 끝납니다 보통..
다만 대물부분은 명확한 기준이 있기때문에 범퍼 교체까진 안될 가능성이 훨씬 높습니다. 공업사도 부지급 되면 골치 아프기 때문에 함부로 못합니다.
대인이 문제죠.
저도 저정도 수준의 충돌에 자생한방 입원하는 사람 겪어봤습니다.
사이다같은 해결은 안해줍니다.
그냥 잊으세요. 애초부터 돈백만원은 달라고 각 잡고 있었던거 같습니다. -
어어쩌면
작성자
25.02.03 · 59.♡.51.1
사람이 조금 싫어집니다.
보험사에 접수해서, 보험사에 경미한 접촉사고임을 말씀드렸습니다.
보험사에서 상대방과 전화를 하고 경과를 말씀해주셨는데
1) 사고시에 본인이 차에 타고있었음을 강조해서 이야기했다고 합니다.
2) 번호판 가드 교체비용까지 3만원 이내라고 말씀드리니, 인정할 수 없다고 하며 공업사에 접수한다고 했다고 합니다. 범퍼 점검을 전체 받겠다고......
담당자분께서 방향을 어떻게 잡을지 이야기하셔서..
1) 범퍼 관련 수리는 인정하기 힘들다
2) 대인접수는 거부해달라
3) 합의금을 더 늘리고싶지는 않다.
라고 말씀드렸습니다.
아침에 일이 손에 안잡히네요 참...
이제는 보험사 선생님들께 맡기고 잊고 있어야겠습니다. -
Aassa2000
25.02.03 · 211.♡.190.220
저도 예전에 아파트단지에서 후진으로 차빼다가 퉁~ 하고 인피니티차량하고 부딪힌 적이 있었는데 그 상황을 경비아저씨가 보고 별것 아닌 것 같다고 했었는데 다른 이웃주민이 보고서 일단 보험회사 연락했었는데요. 이미 그차는 옆구리가 약간 찌그러져 있었는데 보험으로 수리를 진행했더라고요. 제차 엉덩이와 그차 찌그러진 높이가 다르고 제차 엉덩이도 물론 멀쩡했습니다. 보험회사는 뭐 자세히 조사 나오지는 않았고 그냥 차주가 원하는 대로 맞춰준 것이지요 그냥 그런 사람들 주변에 많습니다. 감정 소모 하지 마시고 보험처리 했으면 그려려니 하고 재수없는 날 중 한 날이였다 생각하고 넘기세요 -
까까망꼬망
25.02.03 · 61.♡.120.114
저도 두번 경험있는데 한번은 부딪혔다 생각안하는데 제차 막 두들기며 부딪혔다고 하는데
블박이 없음...-.-...그래서 부딪혔다면 긁힌거 보자고 했더니 상대방도 제 차, 지 차 봤는데
전혀 표가 안남...그런데 웃긴건 차 안에 마누라 타고 있는데 사람 타고 있으니 이거 그냥 가면
뺑소니 어쩌고 그러더라구요. 그래서 경찰 부를까 했는데 임신한 상태더라구요. 일반 상태면
모르겠는데 임신 상태라 이거 드러누워서 대인처리 할게 뻔한데 임산부라고 엄청 부를게 눈에
선해서 거지들 임신 축하금 준다 생각하고 걍 60 주고 합의했던 기억있습니다.
그리고 또 한번은...이건은 제가 확실히 부딪힌게 맞는데 제 차엔 페인트도 안묻고 상대방도
여기저기 부딪혀 찌그러진 모닝 차인데 사실 부딪힌 부분이 여기저기 상처가 많아 제가 부딪혀
찌그러진게 있나 싶긴하지만 그래도 양심상 부딪혔다 전화했는데 현금 합의하자니 자긴 잘 모르겠다고
보험처리하겠다고 해서 알았다고 보험처리 해줬는데 차량가액 400만원인 중고 모닝인데 수리비가
130만원인가 나왔더라구요...-.-....암만 봐도 금액이 이상해서 보험사 전화하니 보험사 직원은
뭐 차가 싸다고 수리비도 싼게 아니라면서 그러길래 그럼 수리내역 달라고 했더니 제가 부딪힌 앞휀다
도색까지 한건 뭐 그렇다 치겠는데 범퍼까지 싹 교환했길래 범퍼쪽은 부딪히지도 않았는데 이게 뭐냐
했더니 충격에 부러졌다함...그래서 그때 충격에 부러진거면 부러진 단면이 새것일테니 사진 보내달라
했더니 그때서야 비도 오고 다른 일로 바빠서 보험사 직원 나가보지도 않고 걍 수리점에서 수리한
내역 고대로 처리했다고 하더라구요...앞휀다 교체에 도색까지 한것도 좀 억울하긴 하지만 내가 부딪힌거니
그것까진 그러려니 하겠는데 범퍼는 도저히 용납안된다 해서 범퍼 비용은 돌려받은 기억 있습니다..
암튼 차 끌다보면 정말 인간혐오 생기더라구요....
사이드 미러도 안접고 주차 엉망으로 해놓고선 겨우 들어가서 차 타는데 본인이 공간도 제대로 안나오게
주차하고 사이드 미러도 안접어놓고선 문 열떄 좀 부딪혔다고 뚫어지게 쳐다보질 않나....애초에 부딪히지
않게 제대로 주차나 똑바로 하고 사이드 미러나 접던가...정말 인간들 싫어서 차를 없앨까 싶은게 한두번이 아닙니다
댓글을 작성하려면 이 필요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