당뇨와 현미찹쌀

상황에 따라 다릅니다.

우선 찹쌀계열은 빠른 소화로 혈당수치가 빠르게 오릅니다. 현미 찹쌀은 순찹쌀 보다는 덜하겠지만 찹쌀이므로 크게 도움은 안 될 것입니다.

현미는 도움이 됩니다. 현미는 백미에 비해 불순물이 많아 소화가 느리게 진행되고 혈당수치가 빠르게 올라가지 않기 때문입니다.

위의 내용을 바탕으로 말씀드리면, 탄수화물이 소화가 빠를 수록 당수치가 급격히 상승하게 됩니다. 밀가루보다 통밀이 나은이유도 백미와 현미의 차이와 유사합니다.

동일의 백미대신 현미를 섭취하는 것이 당수치 상승을 막아줄 수 있습니다. 찹쌀은 소화가 빠르므로 오히려 당수치가 올라갈 수 있구요.

하지만, 현미의 섭취도 당뇨정도에 따라 다릅니다. 당수치가 계속 올라가며 신장까지 무리가 간 경우 불순물이 많은 현미는 신장에 부담을 주기 때문입니다. 때문에 소변검사시 칼륨의 추이도 확인하여야 하고 담당의와 상담을 통해 결정하는 것이 좋습니다.

당뇨에 있어서 소화가 빠른 음식은 피하시는게 원칙입니다. 소화가 느리거나 안되는 식이섬유, 단백질 순으로 드시되 탄수화물은 소량 적게 마자막으로 섭취하시면 공복감도 피할 수 있으며, 당수치 상승을 조금이나마 막아주니 참고하시기 바랍니다.

야채/샐러드로 식사를 시작해서 섬유질로 코팅 하는게 혈당 스파이크를 막는 치트키라고 합니다.
식사 평소대로 하더라도 샐러드만 먼저 먹어줘도 큰 효과가 있다고 합니다.

윗 분 말씀처럼 여러 상황에 컨트롤이 다를 것 같으니, 전문? 의사분과 상담하셔야합니다.

질게 올릴만한 내용이 아니라고 생각이 드네요. 당뇨로 주변에 급사하신 분도 있고 아프리카티비 vj?도 사망했다는 소식을 들으니 당뇨는 정말 위험할 수 있는 합병증 유발 질환 같습니다.

영양학은 전공자분께서 댓글을 달아 주시겠지만, 개인적으로 현미 찹쌀을 드시는 건 현미의 까끌까끌함과 점도가 낮아 거친 식감 때문으로 이해합니다. 현미로 밥을 지을 때, 물을 넉넉하게 넣었다 싶었을 때보다 좀 더 넣으시고 밥을 지으시고, 식사를 천천히 해 보세요. 현미를 백번 씹고 넘긴다고 맘먹고 드시면 현미의 은은한 단맛을 느끼실 수 있을 겁니다.

혈당지수 측면에서 보면,
- 백미: 84
- 찰현미: 80
- 현미: 55
입니다. 찰현미는 백미랑 별 차이 없어요.
현미 식감이 껄끄러우시면 차라리 보리를 섞으세요. 보리의 혈당지수는 25밖에 안됩니다.

요즘 연속측정 혈당계로 혈당을 재가면서 하는 다이어트가 인기던데 사람마다 음식이 혈당에 영향을 주는 정도가 다릅니다. 위에 다른분이 몸상태에 따라 다르다고 잘 설명해 주셨듯이 단순히 GI지수로 알 수 없어요.
제 경우 성분표가 거의 같은 서로 다른 브랜드의 통밀빵도 다르게 나와서 특정 브랜드만 사서 먹습니다. 당뇨 관련 카페에 가 보시면 이런 경우 많이 보실 수 있을거예요. 그리고 같은 음식을 비슷한 양을 먹어도 누구는 100초반, 누구는 250이상...
중요한 건 내가 먹었을 때 혈당 변화입니다. 실제로 저도 몇 년간 식후혈당 체크해보니 다른 사람들과는 차이가 많더군요. 병원에서 처음에 만들어 준 식단도 맞지 않았어요.
연속혈당계는 오차가 커서 귀찮고 아프지만 혈액을 시험지에 묻혀서 측정하는 혈당계 쓰고 있습니다. 그것도 브랜드마다 오차가 꽤 크고 손가락마다 다르지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