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무거나
좌절을 맛보았습니다
아
아이셰도우 (180.♡.185.178)
2025년 5월 5일 AM 11:28 · 수정됨(05. 09. 06:29)
조회 469 공감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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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 제목이 아니고
책 읽고 나서 느낀 좌절감인데요
다른 게 아니라 지금 한나 아렌트를 한번 파보자고 해서 인간의 조건, 예루살렘의 아이히만, 예루살렘 이전의 아이히만까지 시리즈로 파보려고 했는데…
인간의 조건을 일단 어찌어찌 1독은 했는데, 마지막 장을 덮고 나니 머리에 남아 있는 게 얼마 없습니다 ㅠㅠ
그냥 텍스트만 주욱 읽었다는 얘긴데…내가 아직 인간의 조건을 다 깨닫지 못한 것인가…싶은 좌절감이 들더군요. 이게 학술적으로 쓴 책과 대중적으로 쓴 책의 차이인 것인지…
여튼 일단 본편 아이히만을 읽고 인간의 조건을 다시 파볼 생각입니다. 사실 아이히만을 읽는 중에 자꾸 인간의 조건을 비롯한 다른 저서들 얘기가 간간이 나와서 한번 사이드로 빠졌던 건데, 여기서 너무 시간을 끌 수는 없을 것 같아서 일단은 덮어두고 차후에 재도전하렵니다
댓글 (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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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제목없는문서
25.05.07 · 121.♡.203.15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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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아이셰도우
→ 제목없는문서 작성자
25.05.09 · 180.♡.185.178
감사합니다. 뭐, 한번에 이해를 다 못하면 정조대왕님이 하셨던 것처럼 두번세번 보면서 익히는 수 밖에요. -
논논알콜
25.05.09 · 121.♡.108.134
그런 책들이 보통 독자가 뭐뭐는 안다는 전제 하에 글을 쓰는 경향도 있지만, 아마 번역의 질도 상당히 영향을 미치지 않나 싶습니다. 수잔 손택의 타인의 고통을 읽다가 도체 이게 한국말인지 뭔지 알 수가 없어서 원서를 샀는데 그걸 보니 말은 앞뒤 말이 이어지더군요. 물론 배경 지식의 문제는 해결이 안 되었습니다아.. 한나 아렌트의 책도 번역 오류 얘기하는 분들이 적잖게 있습니다. -
아아이셰도우
→ 논알콜 작성자
25.05.09 · 180.♡.185.178
배경지식 중요하죠 ㅎㅎ 아렌트 저서의 번역 문제에 대한 이야기는 알고 있습니다. 아렌트 본인이 독일어만 쓰다가 미국에 넘어간 터라 영어 실력이 그렇게 썩 좋지 않은 편이라 영어에서 직역한 것 자체는 큰 문제가 없다는 얘기 또한 있더군요. 그저 아렌트의 영어 실력 문제라는 얘기도 있기에 그러려니 합니다. 영어까지는 어떻게 원서로 읽어볼 수 있을 것 같은데....독일어는.....ㅎㅎ
저도 어줍잖게 영어번역을 쪼끔 해봐서 이게 번역투구나 하고 문장문장의 이상한 점은 즉각즉각 새 문장으로 치환해서 읽기에 부분부분의 내용 이해에는 큰 문제는 없는데, 그저 제가 한번만에 다 깨치지 못한 것이겠지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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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종 그런 책을 만날 때 누군가 강독을 해주면 좋겠다 생각은 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