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이셰도우 (180.♡.185.178)
2025년 5월 18일 PM 11:22

5.18 기념재단에서 기획하고 5명의 필진들이 집필해서 지난 2019년에 출간한 책입니다.
부제인 다시 읽는 5.18 교과서라는 말 그대로, 대학 교재로도 쓸 수 있는 책을 만들 목적으로 대학교 학기의 15주 수업에 맞춰 4부 13장으로 구성되어 있습니다.
이 책은 5.18과 관련된 수많은 자료들과 증언들, 시와 소설, 영화, 연극 등의 수많은 문화예술 작품들까지, 방대한 자료들을 집대성해서 저자들의 분석과 강의 형식으로 쓴 책으로서, 5.18을 비롯한 해방 이후의 민중 항쟁의 역사에 대한 지식을 얻는 것 뿐만 아니라 매 장의 마지막에 '더 생각해보기' 와 '깊이 생각해보기', '용어 설명', '참고문헌' 등의 미니 코너를 마련해서, 당시 최근의 이슈였던 세월호나 박근혜 탄핵 촛불 혁명 등의 사건들과도 연관해서 생각하고 탐구해 볼 수 있게끔 했고, 또한 5.18이 남긴 상처와 고통, 책을 집필한 당시에도 있었던 5.18 진실의 왜곡과 조작, 그리고 남은 자들의 부채의식과 고통에 대한 공감에 대한 이야기들, 그리고 문화예술 작품들에 녹아 있는 5.18에 대해서도 살펴봄으로서, 5.18 민주화운동을 전반적으로 그리고 종합적으로, 또한 세세한 부분까지도 잊지 않고 기억하며 돌아보는데 좋은 책이라 생각이 듭니다.
5.18이 있었기에, 또한 총칼 앞에서 쓰러진 그들을 잊지 않고 있었기에 12.3 내란이 5.18의 재현이 되지 않을 수 있었습니다. 오늘, 44년 만에 다시 일어난 내란 이후에 처음 맞이하는 5.18을 기념해서, 다시금 5.18에 대해서 기억을 복기하고 5.18의 그들을 잊지 않고 다시 돌아보며, 사법 쿠데타를 비롯해서 아직 끝나지 않은 지금의 내란이 끝나고, 진정한 내란 종식과 새로운 대한민국이 오는 날까지, 다시는 이 땅에 5.18 같은 역사의 비극이 일어나지 않도록 하기 위해서 우리는 5.18을 계속 돌아보고 기억해야 할 것입니다. 그런 의미에서 이 책이 좋은 길잡이가 될 것입니다.
댓글 (0)
- 아직 댓글이 없습니다. 첫 댓글을 작성해보세요!
댓글을 작성하려면 이 필요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