레드엔젤 (118.♡.112.3)
2025년 6월 9일 PM 06:04 · 수정됨(06. 11. 11:08)

뭐랄까... 읽는 초반에는 '으잉?'하는 살짝 당황스러움이 느껴지는 책입니다. 조금 얇기 때문에 가볍게 읽어 보자고 집었는데, 초반부터 약간 충격을 주네요.^^;
이 책은 일본의 크레이터 집단 엔타쿠의 전시회 내용들을 모아 엮었습니다. 제목답게 이들이 좋은 사람이라고 정의한 인물상을 100개 선보이고, 그에 대한 설명을 곁들여 놨습니다.
'이야기를 잘 들어 주는 사람', '할인 스티커를 빨리 붙여주는 사람(점원)', '비행기내에서 안내 방송을 경청하는 사람' 등. 저게 정말 좋은 사람의 기준이 맞나 싶은 것들이 보일 때면, 좀 당황스럽기도 합니다.
어쩌면 우리는 좋은 사람. 선한 사람에 대한 기준을 알게 모르게 높게 잡고 있는지도 모르겠습니다. 직접 오지로 찾아가 봉사 활동을 한다던가, 큰 기부감을 낸다던가. 하는 등으로요.
이 책에서는 그런 위인전스러운 선함보다는 우리가 일상에서 배풀 수 있는 친절과 공감, 예의에 관해 이야기하고 있습니다.
읽다 보면 저도 그랬지만, 여러분들도 '아! 저건 나도...'라는 부분들이 꼭 있습니다.(저는 일단 비행기내 안내 방송 경청하는 사람입니다.^^) 책을 내기 전에 주최한 전시회의 주제는 사실 좋은 사람이 아니라 '어쩐지 싫은..' 이라는 주제였다고 하네요. 역시나 생활 속에서 소소하지만 조금 꺼리게 되는 유형의 사람들이나 행동들이었는데, 이를 역으로 치환하니 이를 해결하는 좋은 사람이 나왔다고 합니다.
와! 아무나 크리에이터가 되는건 아닌것 같네요.^^;
가볍게 일상을 즐기는 에세이를 찾으신다면 이 책은 꽤 적합할 것 같습니다. 아니면, 저처럼 좋은 사람 유형에 대해 흥미가 돋은 분들에게도 괜찮을 것 같구요. 100개의 좋은 사람중 나(우리)는 얼마나 해당될지 세어 보는 것도 이 책을 읽는 또 다른 재미가 될 것 같습니다. 저는 한 10개 정도 인것 같네요.^^
댓글 (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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광광나라
25.06.11 · 210.♡.240.2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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레레드엔젤
→ 광나라 작성자
25.06.11 · 118.♡.112.3
의외로 많이 해당 되실 겁니다.^^b
댓글을 작성하려면 이 필요합니다.
담아 두고 읽어 보겠습니다{emo:damoang-emo-007.gif:10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