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무거나
요즘 환장의 고구마 줄기식 책 읽기
아이셰도우

Lv.1 아이셰도우 (180.♡.185.178)

2025년 7월 31일 PM 12:04 · 수정됨(08. 01. 18:55)

조회 351 공감 0

발단은

한나 아렌트의 책들(인간의 조건, 예루살렘의 아이히만 등)을 읽으면서 예루살렘의 아이히만을 반박하는 '예루살렘 이전의 아이히만'도 읽어보자. 그런데, 그 전에 한나 아렌트의 책들을 좀 더 파보고 난 다음에 들어가자

라고 해서 200여 페이지가 채 안되는 '한나 아렌트의 생각'이라는 얇은 책을 잡았읍니다. 그런데

책을 읽다 보니 '아리스토텔레스 정치학'에서 말하는 용어들이 툭툭 튀어나오네요?

어.....

이러면 그 책부터 읽어야 하는데...


해서, 중간에 덮고 아리스토텔레스 정치학으로 넘어갔읍니다. 그런데

주석을 비롯해서 배경 이야기들이 어째 자꾸 플라톤의 '국가' 이야기들이 선행되어야 하는 느낌입니다?

-> 또 중간에 덮고 플라톤의 '국가' 로 넘어갔읍니다. 그런데

뭔 신들의 이름이며 지명이며 배경 이야기들, 특히 트로이 전쟁 이야기와 일리아스, 오뒷세이아 몇 페이지 몇 행 이런 참고 주석이 또 주루륵 나옵니다?

...그래서 또 덮습니다. 일리아스를 엽니다.

....안되겠읍니다. 신들 이름과 인명, 사건 등등이 너무 막연합니다. 해서 덮고, 그리스 로마 신화로 넘어갑니다.


......결국 그리스 로마 신화 -> 일리아스/오뒷세이아 -> 플라톤의 국가 -> 아리스토텔레스 정치학 -> 한나 아렌트의 생각 으로 이어지는, 200 페이지도 안되던 간단한 독서 스케줄이 2000 페이지 이상으로 늘어나는 고구마 줄기 루트가 완성되어버렸읍니다. 그리고 아직 그리스 로마 신화에 멈춰 있읍니다 ㄷㄷ

아, 그리스 로마 신화와 일리아스/오뒷세이아 옆동네에 있는 헤로도토스의 '역사'라던가 헤시오도스의 '신들의 계보', '신통기' 등은 패스한 겁니다. 근데 또 모릅니다. 가다 보면 그쪽 줄기로도 가게 될지도요

{emo:onion-045.gif:150}

댓글 (4)

  • 너부리인척하는보노보노 Lv.1

    25.07.31 · 211.♡.158.10

    예루살렘 이전의 아이히만은 864페이지 입니다. 너무 두꺼워서 집어 들 엄두가 안나더라구요.
  • 아이셰도우

    아이셰도우 Lv.1 → 너부리인척하는보노보노 작성자

    25.08.01 · 180.♡.185.178

    정말 벽돌이긴 하죠. 저는 그래도 꼭 다 읽어보고 싶은데, 언제 다 읽을지 모르겠습니다 ㄷㄷ
  • Vagabonds

    Vagabonds Lv.1

    25.08.01 · 1.♡.15.50

    글을 보기만 해도 현기증이 나는군요 ㅎㅎ; 그래서 전 그나마 감당할 수 있는 소설 위주로 건드립니다.
  • 아이셰도우

    아이셰도우 Lv.1 → Vagabonds 작성자

    25.08.01 · 180.♡.185.178

    어려운 책들이죠. 그래도 소설이든 뭐든 일단 책을 읽는다는 게 좋은 겁니다.

댓글을 작성하려면 이 필요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