핑크연합 (221.♡.214.31)
2025년 8월 16일 PM 10:29 · 수정됨(11. 16. 13:43)

이 책을 추천하는 글을 몇 번 접하다보니 자연스럽게 읽게 되었습니다.
다 읽고 나니, 왜 추천을 하는지 알겠습니다.
신선한 독서경험!
장르를 정하기도 애매하고
줄거리를 전하기도 쉽지 않습니다.
어려운 책인가? 아닙니다. 거의 단숨에 읽다시피 했습니다.
작가는 젊고 솔직하고 명쾌한 사람입니다.
이 책은 분류학에 대한 이야기면서 동시에 개인의 내밀한 고백과도 같습니다.
스탠퍼드대학 초대 총장에 대한 이야기면서 미국이 공식적으로 저지른 악행, 미국의 치부에 대한 이야기입니다.
그리고 물고기가 없다는 사실을 받아들이는 이 사람과 저 사람과 그 사람의 이야기이기도 합니다.
세상이 수많은 존재들로 빛나는 구슬 발이거나 눈부신 그물과 같습니다.
내가 상상하지 못했던 존재를 만나서 변화하는 나에 대한 이야기이자,
과학의 발전, 생물분류학의 변천, 의식의 변화에 대한 이야기입니다.
과학적 바탕이란, 이 세상의 혼돈과 무질서를 인정해야하는 막막함을 의미하는 것인가?에 대한 성실한 답변입니다. 이 책은.
새롭게 알게 된 것들이 있어서, 책 읽은 보람이 있습니다.
신선한 책을 읽었습니다. 벽을 깨네요.
추천하냐구요? 예! 완전!
댓글 (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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독독사소
25.08.17 · 125.♡.39.15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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핑핑크연합
→ 독사소 작성자
25.08.17 · 58.♡.113.20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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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제목없는문서
25.08.21 · 121.♡.203.155
굉장히 호불호가 갈리는 독자들의 평가가 난무하는 책인데 개인적으로는 흥미롭게 읽었습니다.
이 책을 읽고 난 뒤 레퍼런스가 된 캐롤 계숙 윤의 '자연에 이름 붙이기' 등등 줄줄이 사탕으로 좋은 책을 많이 발견하게 되었네요. -
핑핑크연합
→ 제목없는문서 작성자
25.08.21 · 221.♡.214.31
끄덕끄덕 공감합니다. 신선한 독서경험이었어요. 그런데, 이런 낯섦을 곤란하게 여길 수도 있겠습니다.
이야기가 나의 이야기와 그의 이야기가 교차하면서 나열되는데 다소 혼동스러울 수 있습니다. 그에 대해 긍정적으로 추종하듯이 진행되다가 경악스럽게 변모하는 흐름 역시 난감할 수도 있겠다 싶습니다.
또한 저자인 ‘나‘에 대해 호감이 급격히 반감될 수도 있겠구요. 여러가지 지점이 흥미로웠습니다.
소설 ’이방인‘의 주인공에 대해, 뭐 이런 인간이 다 있지? 싶으면서도 어쩐지 이해하게 되는 독자인 나를 이해해야하는… 이중의 이해가 필요한 지점이 있었던 것과도 비슷했습니다.
다른 책에서 생각하지 못했던 지점을 짚어주는 점이 좋았습니다. 그야말로 제목처럼 어류가 없다는 것을 알려주는 책처럼요. 우리가 당연하게 생각하던 것들이 당연하지 않다는 것을 알려주는 책. 좋습니다. 굿! -
팔팔렌가든
25.11.16 · 115.♡.63.38
뭐라고 말을 쓰려다가도, 스포가 돼기 때문에 ..... 과학 책을 표방한, 인류에 관한 책이랄까요? 앞에를 넘기기 힘들어 하는 분들도 가끔 만난 것 같아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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좋은 책 소개 감사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