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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이책]서울 자가에 대기업 다니는 김 부장 이야기 3 : 송 과장 편 - 송과장은 정말 행복할까?
레드엔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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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5년 11월 19일 PM 03: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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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리즈의 마지막 편입니다.

처음 시작했을 때 등장했던 김부장과 속편에 등장했던 정대리, 권사원에게 좋은 충고를 주었던 송과장을 중심으로 한 이야기입니다.

이전 시리즈 내내 성격 좋고, 부동산 투자 잘하고(김부장의 선생님 역할을 할정도로), 부지런한 회사 선배 포지셨이었던 송과장. 하지만, 그에게도 사실은 어두운 비밀들이 있었다는게 이번 편에서 등장합니다.

시리즈 내내 간간히 보여주었던 교조주의적인 면이 마지막 편에 집중된다는 느낌이 들기도 했습니다. 그리고, 자기개발과 재테크에 속한 책의 미덕답게 부동산 투자와 마음가짐(?)에 대한 이야기들을 송과장과 그의 멘토 역활을 하는 부동산 사장님을 통해 보여줍니다.

앞 시리즈에서 아쉬웠던 배분이 이제 좀 간을 맞춘다는 느낌의 완결편이랄까요.

개인적으로는 송과장의 젊은 시절과 제 20대 삶이 많이 닮아 있어서 더 관심있게 읽었던 것 같습니다 ADHD를 앓고 있는 송과장은 어린 시절부터 청년 시절까지 숱한 좌절과 허무함으로 거의 인생을 놓고 살았던 걸로 나옵니다. 저 역시 젊은 시절에 목표를 찾지 못해 이런 저런 방황을 하면서 시간을 보낸 적이 있어 송과장에게 매우 공감하게 되더군요.

왜 그때는 그렇게 무기력하게 살았는지. 아마도 인간에게는 삶을 살아가는데 계기와 동기가 필요한게 아닌가 싶습니다. 송과장 역시 이런 무간도 같은 상황에서 피아노 연주를 계기로 삶에 대한 동기를 찾기 시작했으니까요.

이후 이야기는 한 청년의 갱생(?)을 보여주면서 다른 한 편으로는 인생을 달관하는듯한 부동산 투자에 대한 이야기들이 나옵니다. 독자에 따라서는 실망을 할 수도 있겠지만, 살아가고 일을 하는데 어떤 마음 가짐을 가져야 하는지에 대한 작가분의 생각을 읽을 수 있습니다.

다만, 송과장이 이후에도 행복하게 살지는 좀 의문이 들면서 마지막 페이지를 덮었습니다.

경제적 자유를 위한 삶의 설계와 계획은 무엇일지 명확하게 내려주지는 않으니까요. 그것은 저자는 물론 이 책 속에 등장하는 송과장 역시 아직 인생을 다 산게 아니니 알 수 없을 겁니다.

이 시리즈는 한 편으로 현대인의 물질 추구에 대한 이야기를 진솔하게 하는 것 같습니다. 자신의 지위와 서울 아파트라는 부동산을 가지고 물질적으로 안정적인 삶을 추구하는 김부장. 명품이라는 물질로 자신의 체면을 세우려고 안달하던 정대리 등. 송과장 역시 그들보다는 조금 여유로울지는 모르지만, 땅이라는 물질적 욕구를 추구하는 건 마찬가지입니다.

물론, 현재를 살아가는 그것이 꼭 나쁜 것만은 아니라고 생각합니다. 개인마다 차이는 있겠지만, 어느 정도 안정적인 물질적인 기반이 있어야 정신적인 안정도 고려해 볼 수 있는게 우리 인간의 삶이니까요.

그 욕심의 한도를 잘 알고 조종할 수 있는게 바로 행복의 시작이 아닐까 싶습니다.

저도 아직은 제 욕심의 한도를 찾지 못한 기분이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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