레드엔젤 (118.♡.112.3)
2025년 12월 30일 PM 05:39 · 수정됨(01. 10. 14:13)

본래는 도리스 레싱 선생님의 작품을 찾다가 구매하게 된 책입니다. 창비하고는 개인적으로 악연(?)이 좀 있는데..^^; 그런 회사의 그것도 생각지도 못한 단편을 접하게 된 건 좀 기이한 느낌입니다.
세계 문학을 다루는 단편집 중 영국쪽을 테마로 잡은 책이라서, 19세기말~20세초중반까지 영국의 대문호들 작품들이 들어 있습니다. 영국이라고는 하지만, 저자분들의 출생지나 정치적인 복잡함을 고려한다면 국가적인 공통점으로 단편들을 모은것 같지는 않습니다. 그보다는 당시 하층민들의 불행한 삶이나 차별적인(여성, 노동자, 장애인 등의 소수자에 대한 차별) 인간관계에 다룬다는 공통점이 있는 것 같습니다.
개인적으로는 단편들 모두 마음에 들었습니다. 보통, 단편집. 그것도 여러 작가들의 작품을 모은 책의 경우 개인적이 호오가 들쑥날쑥이었는데, 이번책은 전체적으로 재미있게 읽었습니다.^^
버지니아 울프 선생님의 '유품'은 이전에 학교 과제 제출로 읽은 기억이 있었지만, 이번에 읽어도 재미있게 다가왔습니다. 죽은 아내가 남편에게 던지는 일종의 뒤통수 치기(?)의 묘미랄까요. 어찌 보면 심리 스릴러 같은 느낌이기도 합니다.
표제작인 '가든 파티'는 정말 위선적인 당시 지배계층에 대한 묘사가 신랄하게 담겨 있어서, 최근에 터진 쿠팡 사태를 떠올리게도 합니다. 예나 지금이나 있는 것들(?)은 저런 생각과 마인드로 살았다는 데에 고개가 끄덕여 집니다.
마지막 작품인 '지붕 위의 여자'는 아마도 사람마다 호오가 클 것 같습니다.(저는 마음에 들었습니다만) 어찌 보면 대부분의 남자 독자들 입장에서는 치부가 드러나는 듯한 불편함이 느껴지지 않을까 싶습니다. 하지만, 해설에서도 언급되어 있지만, 현재까지 진행되는 성차별적인 시선과 시각에 대한 언급으로서는 여전히 유효한 작품이 아닐까 싶습니다.
댓글 (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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팔팔렌가든
01.05 · 115.♡.63.38
이거 재밌겠네요. 장바구니에 담아갑니다. - 주
주원아빠
01.09 · 221.♡.205.165
추천해주신 덕분에 구매해서 재미있게 잘 읽었습니다. 감사합니다. -
레레드엔젤
→ 주원아빠 작성자
01.10 · 59.♡.172.127
도움이 되었다니 저도 기쁘네요.^^b 즐거운 주말 독서 시간 보내시길 바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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