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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둑맞은 집중력 - 요한 하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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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HDD20MB 112.♡.159.29
작성일 2024.06.13 14:34
분류 독후감
188 조회
9 댓글
3 추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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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존에 썼던 글을 옮긴 것이나 경어체가 아닙니다.

양해 바랍니다.




하우(Know-How)보다는 이제 노웨어(Know-Where)의 시대라고 이야기한다. 그것을 위해 우리는 검색을 할 수 있고 어디에서 찾을 수 검색 할 수 있는 능력이 필요하게 되었다. 이러한 능력은 기성세대들에게 배울 수 없었다. 그들이 교육을 받던 시절에는 존재하지 않았던 방법이다. 이러한 기능으로서 인터넷과 모바일 기기의 기능은 우리에게 긍정적인 측면을 보여주었다. 인간이라는 종족이 문자를 사용하고 읽기 시작한 이래로 보조 기억장치에 대한 혁신적 도약이다.


지만 “세상에 공짜 점심은 없다.”라는 밀턴 프리드먼의 말처럼 우리가 공짜로 자유롭게 즐기고 있는 인터넷의 세상은 사실 사람들의 사고를 그들이 원하는대로 통제하려는 시도와 그것에 의해 끊임없이 우리의 자유 의지를 의도적으로 휘어지도록 영향을 끼치고 있다.


구나 경험해 보았을 일이다. 무엇가를 검색하기 위해 창을 열었지만 문득 정신을 차려보면 전혀 상관없는 페이지의 내용을 일고 있거나, 왜 이것을 읽고 있는지조차 모르는 상태 있다. 이것이 기업이 원하는 우리들의 행동이다. 이러한 행동을 통해 웹상에(혹은 어플에서) 오랜시간 머물기를 원하고 좀 더 산만해진 상태로 자신들의 서비스를 접하기를 원한다.


국 그들은 광고를 원하고 광고를 통해 누군가의 수익이 창출되고 있기 때문이다. 이런 광고에 의한 수익의 창출은 소비자의 이성적인 선택보다는 우연히, 혹은 정신없는 와중에 발생하는 이성적이지 않은 의사결정에 의한 소비가 우월히 많기 때문이다. 이런 현상을 막기 위해서 우리가 선택 할 수 있는 방법은 노출을 최소화하는 방법뿐이다.


지만 현대인은 “휴대폰 없이는 한순간도 숨을 쉴 수 없다”라는 농담처럼, 한순간도 모바일 기기를 일상에서 분리해서 생각할 수 없는 시대에 살고 있다. 불과 이러한 현상은 20년도 되지 않았다. 하지만 그 발전은 매우 급속하고 급진적이며 어느새 우리의 사고방식 마저 거기에 맞춰서 움직이도록 만들었다. 기술의 발전은 우리의 사고를 마비시킴과 동시에 파편화 시켰다고 볼 수 있다.


러한 문제의 해결은 “문제 인식”부터 시작 할 수 있다. 우리가 이러한 현상을 문제라고 인식할 때 그것에 대한 해결을 고민 할 수 있게 된다. 무엇을 해야할지 모를 수도 있다. 어느 순간 우리가 생각할 수 있는 지루한 시간을 이미 모바일기기들이 차지해버렸기 때문이다. 이것을 반대로 이야기하면 모바일기기에게 빼앗긴 시간을 되찾기 위해서는 그것을 매꿀 수 있는 새로운 무언가가 필요하다. 그것이 의도적인 멍 때리기일수도 있고, 운동일 수도 있으며, 쉽사리 손이 닿지 않는 곳에 모바일기기를 가둬두는 행위 일 수 있다.

댓글 9

레드엔젤님의 댓글

작성자 레드엔젤 (118.♡.112.3)
작성일 06.13 15:36
저도 읽었던 책인데, 처음에는 휴대폰과 sns에 의한 집중력 저하라는 각자 개인적인 문제로 시발되었던 게, 책 후반부로 갈 수록 전 세계적인(?) 문제로 봐야 한다는 게 인상적이었습니다.^^b

HDD20MB님의 댓글의 댓글

대댓글 작성자 HDD20MB (112.♡.159.29)
작성일 06.13 15:56
@레드엔젤님에게 답글 네. 좀 더 근원적이고 중요한 장기적인 문제를 바라봐야 한다고 하죠. ^^

보따람님의 댓글

작성자 보따람 (211.♡.50.62)
작성일 06.14 06:53
노하우에서 노우웨어는 학창시절 교수님이셨지요. 그때는 컴퓨터가 보급되기 시작할 때여서 정보화 사회는 아직 다가오지 않았고요. 물론 BBS, 하이텔, 천리안 그리고 소수의 USERNET?이 있었지만요.

그당시 교수님의 말은 도서관의 모든 책과 논문을 읽고 기억할 수 없으니 어디에서 어떤 정보를 취득할 수 있는지 요약해 두라는 의미였습니다. 특히 그때는 수시간 동안 지하철이나 버스를 타면 보는 것은 신문과 잡지였지요. 지금은 그것이 휴대폰으로 옮겨갔다고 생각합니다.

인간은 끊임없이 학습하고 뇌의 자극을  주기를 원하는데 그 도구가 시대에 따라 변한다고 생각합니다. 매체가 무엇이 중요한 것이 아니라 어떤 컨테츠를 이용하고 소화하는 것은 개개인의 선택이고요. 즉 지하철에서 썬데이서울이나 일간스포츠를 볼수 있거나 인문학 서적을 볼 수도 있고 그 컨텐츠를 자신의 것으로 어떻게 만드냐는 수십년 전이나 지금이나 동일하다고 생각합니디.

변한 것은 더 많은 정보의 홍수이고 그 칼의 날이 더욱 예리해졌다는 것이고 칼은 죄가 없고 그 칼의 능력을 끌어내지 못하는 사람이 문제이지요.

ㅋㅋㅋ님의 댓글의 댓글

대댓글 작성자 ㅋㅋㅋ (112.♡.180.220)
작성일 06.14 12:12
@보따람님에게 답글 네.
기술보다 이용하는 사람의 태도가 중요하겠죠. 인류는 이 신기술을 잘 다루도록 진화하지 못했으니까요

HDD20MB님의 댓글의 댓글

대댓글 작성자 HDD20MB (112.♡.159.29)
작성일 06.14 12:19
@보따람님에게 답글 그렇다고 해서 디지털 디톡스등을 통해 거리를 두는것이 필요한가에 대해서도 고민하게 됩니다. 기업들이 고민을 거듭해서 사람들을 잡아 끌기 위해 많은 기술을 도입하는데 개인이 그것을 거부할 수 있는가 생각이 됩니다.

보따람님의 댓글의 댓글

대댓글 작성자 보따람 (211.♡.50.62)
작성일 06.14 13:36
@HDD20MB님에게 답글 기업의 이익과 개인의 이익을 견주어 봐야 하겠지요.
길거리에서 나눠주는 것이 무엇이냐에 따라 관심을 갖듯이 나의 이익에 대해 충분한 가치가 있는지 봐아할 것입니다.
술을 마시는 것이 건강에 좋지 않은 것이 대부분이지만 대인관계를 위해 필요하듯이 디지털도 그와 같다고 생각합니다. AI 챗지티피가 위험하고 잘못된 정보를 제공한다고 해도 지금은 그것을 이용해 자신의 업무 능력 향상에 이용하듯이요.

칼이 날카로우면 자신의 용도에 맞게 무디게 만들거가 칼집 등을 통해서 안전장치를 갖추듯이 꾸준하게 새로운 기술에 대해 공부하고 투자해야 한다고 생각합니다.

ㅋㅋㅋ님의 댓글

작성자 ㅋㅋㅋ (112.♡.180.220)
작성일 06.14 12:11
저도 재밌게 본 책이에요
책에서 나온대로 구조적인 변화로 내 집중력을 뺏기는 것의 위험성을 생각해보게 됩니다.
그래서 하나의 컨텐츠를 소비하고 댓글을 다는 식으로 흘려보내기보다 저장하려고 노력하게 되었습니다

HDD20MB님의 댓글의 댓글

대댓글 작성자 HDD20MB (112.♡.159.29)
작성일 06.14 12:20
@ㅋㅋㅋ님에게 답글 개인이 기업을 이길 수 없기 때문에,
이런 시스템에서 어떻게 자유로워 질 수 있는지가 고민됩니다.

ㅋㅋㅋ님의 댓글의 댓글

대댓글 작성자 ㅋㅋㅋ (211.♡.37.250)
작성일 06.14 15:04
@HDD20MB님에게 답글 모든 것을 다 알려 하지 않고, 내가 직접 경험한 것의 가중치를 더 높이려고 노력하다 보면 삶의 주도권을 계속 쥐고 갈 수 있지 않을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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