습도에 지친 러닝(8K)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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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no_profile 해바라기 1.♡.199.237
작성일 2024.07.02 22:26
분류 러닝일기
208 조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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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루 종일 습하고 더운데 땀흘리면서 일하고

오후에는 미리 계속 수분보충 해주면서 5시쯤

에너지바 1개 먹고 퇴근후 바나나1개~

집에서 500ml수분 보충후 미네랄소금사탕2개

먹으면서 낙동강변으로 이동.

동적스트레칭후 출발하고 1km지점에서

급줌으로 화장실 터치후 다시 출발하면서

페이스는 540정도로 심박은 145정도를 

안넘게 달려 보려고 했는데 5km지나면서

물과 꿀+BCAA 마셔준 후에도

땀이 너무 많이 나고 있다는 것을 느꼈고

이미 쇼츠까지 젖어 내려가고 있었네요.


바람은 불어 주었지만 실온 25에 체감온도

28도가 넘는 습식사우나 같은 미지근한

바람은 몸을 더욱 지치게 만들고 7km를

넘어서면서 심박은 150을 찍고 페이스는

바람빠지는 풍선처럼 급격하게 떨어집니다.

높은 습도가 정말 워험하다는 것을 실감하는

상황에 여기서 무리해서 페이스 올리는

것은 의미없이 위험할 것 같아서 8km에

러닝 종료하고 추가로 쿨다운 겸 조깅으로 

2km달리고 마쳤습니다. 

요즘은 그나마 케이던스가 많이 올라온 것

같아서 위안이 됩니다.

러닝 모자도 달리면서 몇 번을 짜고 상의는

벗어서 짜니 물어 담궜다 꺼낸 것처럼

많은 땀이 줄줄 쏟아 집니다.

집에 와서 샤워하고 요기 좀 하고 나니까

이제 좀 살 것 같네요.

무덥고 습한 날씨에 러닝은 수분보충을

잘 하는 것은 기본이고 몸에 무리가 가지

않도록 거리나 페이스 조절을 잘 해야

겠습니다.




댓글 30

해봐라님의 댓글

작성자 해봐라 (1.♡.225.139)
작성일 07.02 22:34
글을 보는 것 만으로도 해바라기님 뛰고 있는 모습이 생생하게 떠오릅니다.
습도 엄청 높았습니다. 말씀 처럼 다 뛰고 나니 머리가 띵 하더군요.
달리는 중에도 몸 상태 봐가면서 거리 조절하고, 속도 조절해야 겠더라고요.
살 잘 빠지고 있군요??ㅎㅎ
수고하셨습니다.

해바라기님의 댓글의 댓글

대댓글 작성자 no_profile 해바라기 (1.♡.199.237)
작성일 07.02 23:03
@해봐라님에게 답글 여름에는 많은 땀을 흘리면서 심박을
너무 높게 올리는 것은 정말 위험하겠어요.
시간과 페이스 조절 잘 해야 합니다.
고맙습니다^^

살맛난다님의 댓글

작성자 살맛난다 (122.♡.237.254)
작성일 07.02 22:53
습도에는 지쳤어도 기록에는 지지않으셨네요! 오늘도 수고하셨습니다. 무리&부상없이 화이팅!

해바라기님의 댓글의 댓글

대댓글 작성자 no_profile 해바라기 (1.♡.199.237)
작성일 07.02 23:12
@살맛난다님에게 답글 정말 무리하면 안되겠다 싶었습니다.
고맙습니다^^

이런이런님의 댓글

작성자 no_profile 이런이런 (119.♡.37.219)
작성일 07.02 22:59
힘든 상황에서도 케이던스는 이상적이네요
선선한 가을에는 페이스가 확 좋아지실거같아요
수고하셨습니다^^

해바라기님의 댓글의 댓글

대댓글 작성자 no_profile 해바라기 (1.♡.199.237)
작성일 07.02 23:10
@이런이런님에게 답글 이런이런 님의 깔끔하게 접으시는 모습이
생각났습니다. 높은 습도가 위험하다는
것을 몰랐으면 무리해서 계속 달렸을 겁니다.
뭔가 허술하게 대응하면 큰일 나겠다 싶었네요.
고맙습니다^^

레메디스트님의 댓글

작성자 레메디스트 (61.♡.13.234)
작성일 07.02 23:37
아이고…. 정말 수고하셨습니다.
이제 여름이 오는 중인데 벌써 만만치 않네요.

양말 참 멋집니다.
신어보신 평가와 제품 정보 부탁드립니다 ~

해바라기님의 댓글의 댓글

대댓글 작성자 no_profile 해바라기 (1.♡.199.237)
작성일 07.03 06:54
@레메디스트님에게 답글 https://m.smartstore.naver.com/runnerking/products/5554240559?NaPm=ct=ly4xp52b|ci=checkout|tr=ppc|trx=null|hk=6921647f63115d8c0d073ac4b0636a7b79f8c267
양말은 짱짱(튼튼)하고 돌아가지 않고
얇습니다.
사이즈가 S,M,L이 있는데 270기준 L을
신었구요. 발볼이 있으니 타이트하게 늘어
난다는 느낌이었고 양말의 소재가 나일론
폴리에스터 폴리우레탄 등이 쓰여서 인지
발바닥부분이 촘촘한 합사로 만든 낚시줄
위에 서있다는 느낌이 들고 평소에 두껍고
폭신한 러닝양말에 익숙해서 약간의
이질감이 있고 발바닥이 까슬하고 따갑다는
느낌이었습니다. 러닝후 발에는 아무
이상이 없었습니다. 새양말을 바로
신었더니 약간의 걸을때 슬립이 있었지만
땀이 나고 달릴때는 못느꼈어요.
인솔의 소재에 따라서 슬립의 느낌은 다를 수
있겠고  한 두 번 더 신어 보면 정확히
알 수 있겠지만 후기들은 대체로 평들이
좋습니다.
습하고 더운 날씨에 수분섭취 잘 하세요.

레메디스트님의 댓글의 댓글

대댓글 작성자 레메디스트 (112.♡.124.154)
작성일 07.03 07:15
@해바라기님에게 답글 아이고... 이리  자세히  설명해주시니 몸 둘  바를  모르겠습니다 ~
일단 1개 주문해서 신어보겠습니다.
진심으로 감사합니다 ~

해바라기님의 댓글의 댓글

대댓글 작성자 no_profile 해바라기 (125.♡.5.183)
작성일 07.03 10:15
@레메디스트님에게 답글 사이즈 수정합니다.
8번 화이트그레이 M입니다.
제가 착각했네요~

이런이런님의 댓글의 댓글

대댓글 작성자 no_profile 이런이런 (222.♡.40.194)
작성일 07.03 12:13
@해바라기님에게 답글 양말 좋아보이네요
색깔을 못 골라서 아직 구매전입니다 ㅜㅜㅜ

똑바로이백메다님의 댓글

작성자 no_profile 똑바로이백메다 (116.♡.98.156)
작성일 07.03 06:08
남쪽은 비가 계속 오던데, 정말 습할것 같네요. 그나저나 양말 좋아 보입니다. 러닝용인지 무좀용인지 궁금합니다..ㅎ

해바라기님의 댓글의 댓글

대댓글 작성자 no_profile 해바라기 (1.♡.199.237)
작성일 07.03 07:00
@똑바로이백메다님에게 답글 비가 그친 바로 뒤에 달렸더니 습도가 대단
했습니다. 러닝 시간 페이스 수분섭취 정말로
잘 해야겠습니다.
무좀용은 아니고 러닝용 발가락 양말을 찾다가
RXL양말을 봤는데 가격이 너무 비싸서
베롱코 양말을 사봤는데 후기는 위의 댓글을
참고하시면 되겠습니다.
무릎 회복 잘 하셔서 즐겁고 행복한 달리기
하세요^^

흐림없는눈™님의 댓글

작성자 no_profile 흐림없는눈™ (218.♡.227.7)
작성일 07.03 07:18
어제처럼 습한 날씨에 질주하셨네요. 가만히 있어도 몸에 습기가 들러 붙는 날에 고생하셨습니다.
그리고 이제 케이던스는 느낌이 오는 무언가를 깨달으신 것 같은데, 비법 전수 부탁 드립니다~ :)

해바라기님의 댓글의 댓글

대댓글 작성자 no_profile 해바라기 (125.♡.5.183)
작성일 07.03 09:07
@흐림없는눈™님에게 답글 낮에 일하면서 땀을 많이 흘린 상태여서 보통은 퇴근하면 샤워하고 밥먹고 쉴텐데 달리기를
하니 또 한 번 몸을 무리하게 만들었나 봅니다.
높은 습도가 위험한 것이 평소 같으면 존4영역
까지는 심박이 잘 안올라 가는 페이스인데 어제는 갑자기 체력이 떨어지는 것을 경험했습니다.
러닝 시간 페이스 수분 및 에너지 보급을 꼼꼼하게 해야 겠어요.
케이던스..마음만으로는 잘 안돼서 숏피치 연습을 시간날때 한 번씩 더 해준게 도움이 된 것
같습니다. 바른자세로(저만의 생각) 발이 무게중심에 떨어 지지만 상하로만 움직이는게 아니고
다리가 달릴때 처럼 롤링이 된다는 느낌으로
계속 마인드 컨트롤을 하면서 연습을 해 주었고
실제로 달릴때도 그 느낌을 이어 가려고 노력했습니다. 오르막 한 번씩 달릴때나 러닝마치고 귀가 할때 오르막이 보이면(부산은 오르막 맛집)
숏피치로 아주 조금씩 야금야금 전진하는 연습도 했습니다. 이러면 허벅지에 자극도 많이 됩니다.요즘은 계단을 걸어 올라 갈때도 롤링하는 느낌으로 올라가고 있어요~ㅎㅎ
어제 마지막 조깅페이스(657)에서 176정도가
나왔는데 몇달전 같으면 160정도 나왔겠네요.
마지막으로 @이런이런 님이  힘들때도 케이던스만 유지하자는 생각으로 달린다고 하셨는데 최근에는 저도 그런 마음으로 달리고 있습니다.
고맙습니다^^

포체리카님의 댓글

작성자 포체리카 (218.♡.160.47)
작성일 07.03 07:25
앗 발가락 양말 ㅎㅎㅎㅎㅎㅎㅎㅎ 엄지발톱은 뭐예요 그거!!
습식사우나라면 정말 숨쉬기도 힘드셨을텐데  그리 힘든 러닝을 해내셨네요~
저는 아직 달리면서도, 달리기 전에도 뭘 먹어본적이 없어요. 물도 사탕도 그 어느것도~
아직 몰라서 그러는데 사탕같은거 먹으면 목마름이 있지 않아요?

해바라기님의 댓글의 댓글

대댓글 작성자 no_profile 해바라기 (125.♡.5.183)
작성일 07.03 08:47
@포체리카님에게 답글 엄발톱 코팅이 되어 있더라구요.
발톱보호용 같기도 하고~ㅎ
“습도가 제일 무섭다” 어제 제대로 실감
했습니다.
소금 3%에 당분없이 단맛만 살짝 납니다.
이틀 쉬셨으면 체력이 과충전 상태일텐데
비가 빨리 그치길 바랍니다^^

포체리카님의 댓글의 댓글

대댓글 작성자 포체리카 (218.♡.160.47)
작성일 07.03 09:00
@해바라기님에게 답글 엄지발톱을 애교발톱으로 바꿔주는 건가봐요~
사탕 그거 알려주세요. 저도 좀 먹어보게요.  소금 일부러 먹기도 힘든데~~
알바가 달리기보다 더 힘듭니다~ ㅎㅎㅎ어제 1분도 못쉬고 3시간동안 발바닥에 불났어요~
어제는 홈트 70분 오늘은 60분 했구요~
이럴때 근력운동 좀 하죠뭐 ㅜㅜ(그래도 달리고 싶어요..)
좋은날 되시길^^

해바라기님의 댓글의 댓글

대댓글 작성자 no_profile 해바라기 (125.♡.5.183)
작성일 07.03 09:14
@포체리카님에게 답글

포체리카님의 댓글의 댓글

대댓글 작성자 포체리카 (218.♡.160.47)
작성일 07.03 09:20
@해바라기님에게 답글 감사해요~~~~~

말랑말랑님의 댓글의 댓글

대댓글 작성자 말랑말랑 (203.♡.17.219)
작성일 07.03 10:32
@해바라기님에게 답글 오.. 이런게 있었군요

저스트리브님의 댓글

작성자 저스트리브 (121.♡.114.28)
작성일 07.03 07:45
해바라기님 게시글은 서사가 있네요. 3자시점에서 관찰한 듯한 면밀한 자기분석력이 참 대단하십니다! 소금사탕 땡기네요!

해바라기님의 댓글의 댓글

대댓글 작성자 no_profile 해바라기 (125.♡.5.183)
작성일 07.03 08:43
@저스트리브님에게 답글 좋게 봐 주셔서 고맙습니다.
앙님이 추천해 주신 에너지젤 사면서 같이
사봤는데 식염포도당 보다는 먹기가 좋았네요.
수분섭취 잘 하시면서 러닝하세요^^

아리아리션님의 댓글

작성자 no_profile 아리아리션 (125.♡.111.106)
작성일 07.03 08:58
습도 지긋지긋하네요 ㅎㅎ 수고하셨습니다!

해바라기님의 댓글의 댓글

대댓글 작성자 no_profile 해바라기 (125.♡.5.183)
작성일 07.03 09:25
@아리아리션님에게 답글 높은 습도를 이길 수는 없습니다.
현명하게 잘 대처해야 합니다.
고맙습니다^^

말랑말랑님의 댓글

작성자 말랑말랑 (203.♡.17.219)
작성일 07.03 10:32
글만 봐도 습기가 쭈우우우욱~ 올라오는것 같네요 허미...

그런데 발가락 양말은 러닝할때 괜찮을까요?
제가 발가락 사이도 살이(?) 쪘는지 좀 까지고 그러더라구요....
좀 길게 뛸땐 가끔 아플때도 있어서 반창코를 붙이고 달릴까 했는데
발가락 양말을 보니 생각나서 문의 드립니다.

러닝하시느라 고생하셨습니다!

해바라기님의 댓글의 댓글

대댓글 작성자 no_profile 해바라기 (125.♡.5.183)
작성일 07.03 10:45
@말랑말랑님에게 답글 제 인생에 첫 발가락 양말을 어제 신어 봤습니다.
일반적인 발가락 양말은 발가락이 하나씩
들어 가면서 분리되어 있는데 베롱코 양말은
오리발처럼 발가락사이가 물갈퀴처럼 붙어 있으면서 발가락만 집어 넣는 스타일입니다.
두꺼운 러닝양말을 신다가 텐션높은 소재로 된
양말을 신으니 발바닥이 살짝 이질감과 불편감 비슷한 까슬한 느낌이 있었는데 러닝후 발에는 영향이 없었네요. 발가락 느낌은 편안하고 괜찮았습니다. RXL이라고 일본산 발가락양말이 유명하던데 비싸서 저렴이(싸지도 않음) 찾다가
신어봤습니다. 위에 댓글 참고하시면 링크 있습니다.
발가락이 러닝화에서 압박될 때 발톱의 모서리가 옆발가락 옆살을 압박하며 찔러서 살이 까지는 경우를 경험하고는 발톱 손질에도 더 신경쓰고 있습니다. 네일페이퍼로 작은발톱들
모서리를 메끄럽게 다듬고 있어요~ㅎ
높은 습도에 수분보충 잘 하세요^^

말랑말랑님의 댓글의 댓글

대댓글 작성자 말랑말랑 (203.♡.17.219)
작성일 07.03 11:09
@해바라기님에게 답글 정성어린 답변 감사합니다.
무좀이 걸렸을때도 안신었던 발가락 양발을 러닝 때문에 신게 될거라고는 생각도 못했네요....
발사이에 거슬리는 느낌이 없다면 발가락 양발을 몇컬레 사서 신어봐야겠습니다.

아이가 웃기다고 놀리겠군요 흑흑 ....

춘식이님의 댓글

작성자 춘식이 (223.♡.165.185)
작성일 07.03 11:14
오 양말 맘에 들어요!!
요즘 습도가 높아서 정말 힘든 기간인듯 합니다.
땀으로 빨래를 해도 되겠어요 ㅎㅎ
오늘도 좋은 하루 되세요~^^

해바라기님의 댓글의 댓글

대댓글 작성자 no_profile 해바라기 (125.♡.5.183)
작성일 07.03 11:21
@춘식이님에게 답글 네 춘식이 님도 수분섭취 잘 해 주시고
무리하지 않게 여름을 잘 넘어 가야 겠어요.
물 없으면 땀으로 보급해도 될 정도로
많이 나옵니다~ㅎ
고맙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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