꾸준히 달리는 분들 음주는 하십니까? -무라카미 하루키처럼 달리고 싶은데 잘안되는건에 대하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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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까사포르투갈 59.♡.92.190
작성일 2024.08.19 15:29
분류 잡담
294 조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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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가, 무라카미 하루키는 달리기 마니아로 유명한데요

마라톤이 끝날 무렵엔 맥주를 마실수 있다는 기대감 덕분에 달린다고 하더군요.

경기 후 마시는 시원한 맥주가 최고의 행복이라면서요


하루키는 그의 글에서 음주에 대한 애정을 많이 드러내는데(본인이 바를 운영하기도 했고 위스키 관련 책도 썼죠) 취하도록 마시지는 않는것 같더군요. 조금씩 자주 먹는다고 합니다. 

달리기를 꾸준히 하는데 있어서 음주는 분명 장애물이기는 할텐데

다모앙 달림이 분들의 음주와 달리기 생활은 어떤지 궁금합니다. 

저는 술을 좋아해서 떳떳하게? 더 맛있게? 술먹기 위해서 달린다고 해도 과언이 아닌데

그에 대한 부작용으로 매일 달리기는 못하고 경기력도 별로인게 아닌가 싶습니다. 

저는 술을 먹으면 취하도록 마시거든요 ㅠㅠ

달린다->달렸으니까 보상 받아야지->술을 먹는다->살찐다+죄책감->다시 달리자

이런 패턴입니다. ㅎㅎ

여러분들은 어떠십니까?


여담- 저 책 읽어보세요. 책자체로도 재밌을 뿐더러 약간의 좋은 인생철학도 배울 수 있습니다. 

댓글 43

아드리아님의 댓글

작성자 아드리아 (218.♡.144.145)
작성일 08.19 15:35
장거리 런 이후 음주는 회복에 치명적이라고 합니다.
하지만 평소엔 10키로만 뛰기 때문에 마셔도 괜찮습니다?
요새는 맥주보다 싸구려 위스키로 하이볼 만들어서 땀 식히면서 에어컨 아래서 꼴깍꼴깍 마시는데 그 맛은
말해뭐해... 입니다. ㅋㅋ
저 책은 현재 2회독 차입니다 ㅋㅋ 건조한 문체인데 왜때문에 재밌죠. 하루키는 에세이가 장편보다 나은거 같아요.

까사포르투갈님의 댓글의 댓글

대댓글 작성자 까사포르투갈 (59.♡.92.190)
작성일 08.19 15:38
@아드리아님에게 답글 맞아요. 저에게 하루키는 소설가보다는 에세이스트 입니다 ㅋ
에어컨+시원한 술 이거면 천국이죠 하...저랑 결이 비슷하신데 저는 한잔으로 안끝나는게 문제 ㅠㅠ

아드리아님의 댓글의 댓글

대댓글 작성자 아드리아 (218.♡.144.145)
작성일 08.19 15:46
@까사포르투갈님에게 답글 그렇네요 거의 비슷하신데 ㅋㅋ
요즘 같이 더울수록 러닝 후 에어컨 아래가 더욱 빛을 발하는 것 같습니다 ㅎㅎ
저는 거기서 한잔에서 끝나야 내일을 기약 할 수 있을 정도로 술이 약해서... 더 먹고 싶어도 못먹는 스타일입니다.
적당히 드셔야 인생의 낙을 더욱 오래 즐길 수 있지 않을까요? ㅎㅎ

까사포르투갈님의 댓글의 댓글

대댓글 작성자 까사포르투갈 (59.♡.92.190)
작성일 08.19 15:49
@아드리아님에게 답글 저는 술이 세단말입니다 어흑 ㅠㅠ
아예 매일 달려서 힘들어서 못먹겠다 이런 전략도 생각중입니다. ㅋ

해봐라님의 댓글

작성자 해봐라 (211.♡.103.155)
작성일 08.19 15:41
저는 술을 그다지 좋아하지 않아서 즐겨마시지는 않고,
달리기 후 마시는 파워에이드 한 병이 나에게 주는 행복감이 좋습니다.
사실, 음료수도 음료수지만 그 보다는 오늘 내가 이만큼 달렸네 하는 성취감이 좋습니다.

예전 90년대 초에 포르투갈을 갔었는데,
그 지붕의 색들이 온통 주황색인게 그렇게 따뜻하고 정감이 가더군요.
요즘도 주황색 지붕만 보면 포르투갈 생각이 납니다.

저스트리브님의 댓글의 댓글

대댓글 작성자 저스트리브 (175.♡.87.111)
작성일 08.19 15:46
@해봐라님에게 답글 "달리기 후 마시는 파워에이드 한 병이 나에게 주는 행복감이 좋습니다.
사실, 음료수도 음료수지만 그 보다는 오늘 내가 이만큼 달렸네 하는 성취감이 좋습니다."
@해봐라님 이 말씀에 극공감합니다~!^^

해봐라님의 댓글의 댓글

대댓글 작성자 해봐라 (211.♡.103.155)
작성일 08.19 15:49
@저스트리브님에게 답글
이 짤이 이 짤이 아닌가요? ㅎㅎ

까사포르투갈님의 댓글의 댓글

대댓글 작성자 까사포르투갈 (59.♡.92.190)
작성일 08.19 15:54
@해봐라님에게 답글 아주 이상적이십니다! 존경합니다!
포르투갈 스페인 이탈리아 프랑스에서도 그 주황색 기와를 많이 쓰는데요
우리나라에선 건설현장에서는 '스페인기와' 라고 부릅니다.
포르투갈 정말 좋죠. 사람들 소박하고 친절하고 먹거리 풍부한데 물가가 싸요.
포르투갈의 오랜 동맹국 영국(세계에서 가장 오래된 공식 동맹국가관계입니다. 현재까지도) 에서는
포르투갈을 '저렴한 토스카나' 라고 소개하곤 했는데요
이탈리아 중부 토스카나 지방과  (대표도시 피렌체) 기후, 물자, 라이프스타일이 비슷한데 물가가 싸다구요.
최근에 관광객 몰리면서 빠르게 젠트리피케이션 되더군요 ㅠㅠ

저스트리브님의 댓글

작성자 저스트리브 (175.♡.87.111)
작성일 08.19 15:44
저는 소주 반병이 딱 좋은 상태였는데 러닝하고난 후 한병으로 늘은것 같습니다.ㅋㅎ
하이볼에 살짝 빠져있다가 간신히 탈출한지 그리 오래되지 않았구요.

그 책을 읽고 무라카미 하루키가 선곡한 음악들을 추려 들어보니 나름 만족스러워서
플레이리스트로 만들어 들으며 뛰고 있습니다^^
특히 Red hot chilli peppers의 곡들을 주로 듣게 되네요 ㅎㅎㅎ

까사포르투갈님의 댓글의 댓글

대댓글 작성자 까사포르투갈 (59.♡.92.190)
작성일 08.19 15:55
@저스트리브님에게 답글 맞아요 달리기 꾸준히 하면 주량도 느는것이 문제 ㅠㅠ

말랑말랑님의 댓글

작성자 말랑말랑 (124.♡.60.152)
작성일 08.19 15:54
달리기 시작한 이후로 음주가 늘었습니다
간이 좋아진건지 술술 잘들어가더라구요;;

음주 후 달리기가 확실히 기록등이 좀 더 느리게 나오지만
러닝 후 성취감은 비슷하지 않나 싶습니다.(더불어 음주 후 러닝은 술도 깨구요~)

까사포르투갈님의 댓글의 댓글

대댓글 작성자 까사포르투갈 (59.♡.92.190)
작성일 08.19 15:55
@말랑말랑님에게 답글 제말이 그말입니다 ㅠㅠ

쭝꿍님의 댓글

작성자 no_profile 쭝꿍 (211.♡.236.221)
작성일 08.19 16:03
주변에 러닝 하시는 분도
'뛰기 시작하고 술이 더 잘 들어간다'고 하시던데..
사실인가 보네요.
저는 주종이 소주이긴 한데, 뛰고 나서는 이온음료나 제로탄산이 더 좋네요.^^

까사포르투갈님의 댓글의 댓글

대댓글 작성자 까사포르투갈 (59.♡.92.190)
작성일 08.19 21:21
@쭝꿍님에게 답글 사실 러닝후엔 이온음료가 정답이긴 하죠...

울버린님의 댓글

작성자 울버린 (172.♡.94.43)
작성일 08.19 16:06
달리고 난 직후에는 절대 마시지 않아요~~ 이유는.. 술을 이기지 못합니다. 한달에 1캔정도.ㅋㅋㅋ
달리기 (운동) 하기 전에는 월에 캔맥 많~~ 아야 2캔정도입니다.

일반적인 운동중이라면 주에 한두번 맥주 한두캔이면 적당한것 같고,
기록이 목료라거나, 풀마라톤 참가 예정이 있거나.. 그러면 시즌 시작되면(3개월정도 전부터) 모두들 금주를 한다고 합니다.

까사포르투갈님의 댓글의 댓글

대댓글 작성자 까사포르투갈 (59.♡.92.190)
작성일 08.19 21:22
@울버린님에게 답글 춘천마라톤 3개월도 안남았는데 어제 음주를 한 저는 이미 망했군요 ㅋㅋ

앤디듀프레인님의 댓글

작성자 앤디듀프레인 (115.♡.117.96)
작성일 08.19 16:16
원래도 술을 거의 즐기지 않는 편인데 달리기 하면서는 더더욱 마시지 않습니다.
레몬즙 짜서 탄산수, 꿀 섞어서 마시다가 원액 사서 같은 방식으로 마시는데 청량감이 정말 좋습니다.
최근에는 발포정 형태로 물에 넣어서 마시는 이온 음료도 같이 먹고 있는데 이것도 괜찮더라구요.
그리고 가끔 러닝 복귀해서 샤워 후 바나나 우유 하나씩 마시는데 이게 정말 맛있습니다.

까사포르투갈님의 댓글의 댓글

대댓글 작성자 까사포르투갈 (59.♡.92.190)
작성일 08.19 21:23
@앤디듀프레인님에게 답글 레몬즙 탄산수 꿀 조합이면 맛이 없을수가 없겠네요^^
다음에 한번 마셔보겠습니다.

아싸라비아님의 댓글

작성자 no_profile 아싸라비아 (210.♡.41.89)
작성일 08.19 16:21
저는 전혀 술을 하지 않아서 아니 마시질 못해서, 러닝 후 마시는 이온음료 혹은 아아 가 저에겐 최고의 음료입니다. 요즘 같은 여름엔 달린당원들의 추천으로 발포 비타민, 포도당 가끔 마시고 있습니다.

까사포르투갈님의 댓글의 댓글

대댓글 작성자 까사포르투갈 (59.♡.92.190)
작성일 08.19 21:23
@아싸라비아님에게 답글 발포비타민도 탄산감 있어서 청량하니 좋더군요

느리임보님의 댓글

작성자 no_profile 느리임보 (121.♡.51.33)
작성일 08.19 16:30
주말 이른 시간 달리고 오후에 소맥마셨는데
3주 후 철원 마라톤이라 겸사겸사 3주간 금주나 무알콜 맥주로 참아볼까 생각중인데
쉽지 않겠죠? ㅎㅎㅎ
확실히 술 며칠 안마시면 컨디션이 좋아지는 거 같습니다.

까사포르투갈님의 댓글의 댓글

대댓글 작성자 까사포르투갈 (59.♡.92.190)
작성일 08.19 21:24
@느리임보님에게 답글 3주후면 금주 하셔야 겠네요
마라톤 완주 하시고 소맥 션~하게 드셔요 ㅎㅎ

phantomstar님의 댓글

작성자 phantomstar (175.♡.44.147)
작성일 08.19 16:59
저는 매일 두캔 마십니다… 1리터…
그래서 그런지 주에 4~6일 운동해도 뱃살이 안줄어듭니다 ㅠㅠ

까사포르투갈님의 댓글의 댓글

대댓글 작성자 까사포르투갈 (59.♡.92.190)
작성일 08.19 21:24
@phantomstar님에게 답글 반갑습니다 동지님!

아리아리션님의 댓글

작성자 no_profile 아리아리션 (125.♡.111.106)
작성일 08.19 17:19
술 지인짜 좋아했는데 점점 숙취가 심해지더니 이러다 죽을것 같아서 끊은지 십년도 넘었네요.
몇달에 한번씩 술자리에 가면 맥주만 마시면 그때는 좋은데
여전히 숙취가 매우 심해서 운동 못한다는 짜증이 마구 올라옵니다.
운동중독이라 그런가 그냥 운동 자체로 만족감이 높아요.

까사포르투갈님의 댓글의 댓글

대댓글 작성자 까사포르투갈 (59.♡.92.190)
작성일 08.19 21:24
@아리아리션님에게 답글 저도 술 조금만 마셔도 숙취로 힘들고 싶습니다 ㅠㅠ

아깽이님의 댓글

작성자 no_profile 아깽이 (223.♡.84.134)
작성일 08.19 17:24
달리기 하면서 부터 술 끊었습니다. 끊은 이유는 다른데 있긴한데...암튼..그렇습니다

까사포르투갈님의 댓글의 댓글

대댓글 작성자 까사포르투갈 (59.♡.92.190)
작성일 08.19 21:25
@아깽이님에게 답글 잘하셨습니다. 응원합니다!

토토맥님의 댓글

작성자 토토맥 (115.♡.191.158)
작성일 08.19 17:39
저도 술 좋아하고 매일 건강 생각해 런닝합니다만;; 마시면 취할때 까지 마시는건 아닌것 같습니다;

까사포르투갈님의 댓글의 댓글

대댓글 작성자 까사포르투갈 (59.♡.92.190)
작성일 08.19 21:25
@토토맥님에게 답글 저는 밖에서는 안마시고 집에서만 마시긴하지만 취하도록 마시는건 결코 좋지않죠..

흐림없는눈™님의 댓글

작성자 no_profile 흐림없는눈™ (218.♡.227.7)
작성일 08.19 17:46
집안 내력이 술을 못마십니다. 저 역시도 소주 두 잔도 못 마십니다.
하지만...제가 홍차를 참 좋아하는데, 홍차에 가끔 위스키를 1 티스푼 정도 넣어서 마십니다.

까사포르투갈님의 댓글의 댓글

대댓글 작성자 까사포르투갈 (59.♡.92.190)
작성일 08.19 21:26
@흐림없는눈™님에게 답글 일본에서 차랑 술을 섞던데
홍차 위스키 조합 한번 도전해 보겠습니다 ㅋ

나의아저씨님의 댓글

작성자 나의아저씨 (210.♡.191.65)
작성일 08.19 19:25
저는 하루키에 한표입니다. 때론 달리기 끝난후에 컴포즈에 들러서 수박주스를 마시고는 하는데 진짜 꿀맛입니다.

까사포르투갈님의 댓글의 댓글

대댓글 작성자 까사포르투갈 (59.♡.92.190)
작성일 08.19 21:26
@나의아저씨님에게 답글 저도 담엔 컴포즈나 메가 같은데 들러스 수박주스 사먹겠습니당!

끼융끼융님의 댓글

작성자 끼융끼융 (211.♡.148.171)
작성일 08.19 20:31
런닝 직후는 아아죠!!

까사포르투갈님의 댓글의 댓글

대댓글 작성자 까사포르투갈 (59.♡.92.190)
작성일 08.19 21:27
@끼융끼융님에게 답글 심장이 너무 빨리 뛸것 같긴 하지만 여름엔 역시 아아죠!

포체리카님의 댓글

작성자 포체리카 (121.♡.23.249)
작성일 08.19 21:35
저는 무알콜 맥주로 한달에 세 캔정도 마시고
막걸리 1년에 2병정도 마십니다.

까사포르투갈님의 댓글의 댓글

대댓글 작성자 까사포르투갈 (59.♡.92.190)
작성일 08.20 21:51
@포체리카님에게 답글 무알콜 맥주로 전향해볼까 하고 최근에 카스제로랑 하이트제로 마셔봤는데 실망스럽더라구요...

포체리카님의 댓글의 댓글

대댓글 작성자 포체리카 (121.♡.23.249)
작성일 08.20 21:52
@까사포르투갈님에게 답글 저는 칭다오 레몬으로 정착했어요 ㅎ

풍덩길동님의 댓글

작성자 풍덩길동 (61.♡.143.126)
작성일 08.20 06:32
운동하고 나면 간이 회복해야 하는데..
여기에 알콜을 들이 부어면 안좋긴 합니다만...
자주 먹어용 -_-;;;

까사포르투갈님의 댓글의 댓글

대댓글 작성자 까사포르투갈 (59.♡.92.190)
작성일 08.20 21:52
@풍덩길동님에게 답글 아 그쵸
불쌍한 제 간...
님 간도 응원합니다..

liva123님의 댓글

작성자 liva123 (210.♡.88.93)
작성일 08.20 07:29
저 책 저도 있습니다 재밌더라구요^^
술은 예전엔 많이 마셨는데 요즘은 거의 마시지 않습니다. 달리기도 달리기인데 비염 때문에요. 요즘은 비염도 많이 좋아졌네요.

까사포르투갈님의 댓글의 댓글

대댓글 작성자 까사포르투갈 (59.♡.92.190)
작성일 08.20 21:53
@liva123님에게 답글 맞아요 달릴때 코 뻥 뚫리는 느낌도 참 좋죠^^
님의 금주, 단주 응원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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