빌드업,인터벌,조깅-불꽃(361도flame3.0개시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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뭘 좋아할지 몰라서 다 사왔어 느낌으로 달리고 왔습니다
강변 주로까지 가면서 5k빌드업,강변주로에서 400-200인터벌 5회,돌아오는길에 조깅 테스트런
애플워치는 런데이 누르면서 꺼져버려서 백업 시계 가민으로 측정했네요
빌드업은 6분부터 30초씩 당겨서 마지막 1k는 4분으로 마칠 계획이었지만 조금씩 당겨졌습니다
4k,5k에는 약간 오르막도 있어서 버거울까 싶었지만 그런 느낌없이 스무스하게 올라가네요
빌드업 마치고 인터벌은 깜깜해서 할까말까 망설이다 할까 말까는 하는거라 들어서 조심스럽게 했습니다
빌드업때 느낌은 느린 페이스에서 자꾸 빨라져서 계속 시계보면서 늦추면서 달렸네요
5분 후반으로 달릴때 신발에서 한소리 합니다
“왜 이래 나 레이싱화야”
3k까지 조신하게 달리고 4k 부터 봉인 해제하니 다리가 날라가네요
매직4의 탱글한 느낌이 아니라 이건 탱탱입니다
다리에 살짝 힘주면 그냥 앞으로 튀어나가는 느낌입니다
매직이 한템포 느리게 반응하는 현대 파워텍 미션이라면 화염3.0은 악셀링 그대로 반응하는 bmw의 ZF미션 느낌입니다
제가 느끼는 이 신발의 최대 장점은 접지력인듯합니다 포어 미드 힐 착지에 상관없이 접지력이 워낙 좋아서 착지를 제대로 하면 힘을 주면 주는대로 몸을 날려주네요 접지력이 뛰어나지않은 신으로 속도를 내려면 필요이상의 힘이 들어가서 길게 밀어주기 힘든경우가 있지만 이 신발은 힘 손실없이 내가 의도한 그대로 반작용해주네요
매직4는 힘주면 살짝 눌려주고 부드럽게 튕겨주는 느낌이고 화염은 바로 보내버리네요
두 신발의 성격이 확연하게 다르네요
매직4는 슈퍼트레이너고 화염은 날카로운 레이싱화입니다
이틀전 인터벌때 달리면서 뭔가 조금 빠진 느낌이들었는데 오늘 딱 그 느낌이 채워지네요
친절하지 않은 쿠션과 쩍쩍붙는 밑창과 강력한 반발력의 카본이 합쳐져서 인터벌이나 3분대로 밀때
그 진가가 나타나네요
장점과 단점이 이 신발의 성격을 정확하게 말해주고 있습니다
쿠션이 부드럽지 않고 카본이 발가까이 있어서 더 단단한 느낌이 들고 폭이 좁아서 레이싱화의 타이트한 느낌을 그대로 보여주고 데일리 트레이닝화가 아니란걸 단번에 알려주네요
집으로 돌아오는 보도 블록길에서 착지가 살짝 틀어지면 브레이크가 많이 걸리는 느낌입니다 발을 끄는 성향이 있는 러너라면 발목 부상이 쉽게 올 느낌이네요
매직4라든지 다른 신발과 용도를 달리해서 신어야 해서 이게 좋다 나쁘다 해서는 안될거같고 발볼이 좁은 편이고 대회에서 목표 기록을 내고 싶고 레이싱화를 구해야한다면 9-10만원이라는 저렴한 가격에 하나 쟁여두시면 좋을듯합니다
중국 메이커가 아니라면 절대로 이 가격에 구할수 없습니다 최소 20만원이상인 다른 메이커들의 신발과 비교해야합니다
이 신발이 안맞으실듯한 분들은 첫번째 발볼이 넓으신분(특히 새끼발가락 이슈가 있으셨던분들)
두번째는 푹신한 쿠션을 좋아하시는 분들
세번째 네임드 신발을 꼭 신으셔야 하시는 분^^
저는 인터벌과 5TT용도로만 써도 뽕을 뽑을수 있을듯합니다
장거리를 해보고 발에 문제가 없다면 대회용으로도 생각중입니다
사실 돌아오면서 슬슬 조깅주로 올때 진짜 감탄했습니다 접지력이 완전 미쳤습니다 살짝 소름이 돋더라구요^^
다음에 5.0나올때 발볼이나 쿠션업그레이드하면 나이키 아식스는 가격경쟁에서 좀 밀릴듯합니다
그래도 다들 나이키 아식스 신으시길 저만 알고 싶어요^^
하나라도 구하기 쉬운 신발은 있어야죠 ㅋ
ps 바람향님이 보내주신 리본 나비 아들한테 다 뺏기고 하나 남은거 신발에 달고 달렸네요
세월호 사고 나던날 아침에 오늘 코스와 같은 코스 달리고 있어서 그날은 잊을수가 없네요ㅜ
세월호를 교통사고라고 하는 놈들은 천벌을 받을거에요 ㅜ
@바람향 님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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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런이런님의 댓글의 댓글
주말 건강하게
보내세요^^
저스트리브님의 댓글
새 레이싱화에 나비 리본 아이템까지.
신발 후기 맞습니까?? 재규어가 뒤에서 따라온거 아니구요??~~~ 스피드를 바탕으로 한 꼼꼼한 후기 덕분에 중국러닝화, 스포츠 브랜드에 대한 인식 새로운데요!! 늦은 시간에 정말 고생 많으셨습니다!!!
이런이런님의 댓글의 댓글
이제 대세가 넘어간거같아요
감사합니다
주말 잘 보내세요^^
단트님의 댓글
훌륭하십니다
역시 이런이런님 후기를 기대하길 잘했습니다
다른 카본화와 비교 분석도 있어서 너무 좋아요~
좋은 후기 감사합니다 ^^
이런이런님의 댓글의 댓글
감사합니다
아깽이님의 댓글
이런이런님의 댓글의 댓글
감사합니다^*
liva123님의 댓글
liva123님의 댓글의 댓글
포체리카님의 댓글
보내줘야 하는 후기네요~~
접지력 좋은게 어떤건지 느껴보고 싶으나
발 볼이 넓어서 포기하겠습니다 ㅎㅎ
이런이런님의 댓글의 댓글
나중에 발볼큰 중국제품나오면 고려해보세요^^
춘식이님의 댓글
아직 신발이 원하는 실력이 안될듯 하지만 언젠간 신겠지 하면서 다음 세일때 하나 모셔놔야겠어여 ㅎㅎ
나비도 예쁘고 신발 색도 너무 예뻐요~!!
제다이마스터님의 댓글
이런이런님의 댓글의 댓글
저는 이 신 마일리지 다 되면 하나 더 사려구요^^
해봐라님의 댓글
글 읽고 나면 너도 나도 사야만 될 마음이 들게 만드네요 허허,
저도 하나 사서 불꽃 처럼 달려야 되나요, 퐈이아~
(알리로 슬슬 가보자....흠...)
이런이런님의 댓글의 댓글
세일하면 하나사도 될거같아요ㅜ가격이 9만원이라 ㅋ
근데 xtep 160x 3.0이나 5.0이 더 좋다네요 그건 내년에 사볼까싶네요^^
해봐라님의 댓글의 댓글
세일 하기를 기다려봐야겟습니다.
아, xtep 다시 한번 봐야겠네요.
해바라기님의 댓글
기록이야 뭐 말할 것도 없네요.
카본화를 가지고 놀 수 있는 분!
접지력 반발력..내구성까지 좋아 버리면
가성비 끝판왕으로 가는 거군요.
앞으로는 중국러닝화가 큰 파이를 가져가는
것은 시간문제겠어요.
“이제까지 이런 후기는 없었다”
이 후기는 카메라 들고 찍었으면 유투브 최소
10만각인데 달린당에서만 보기가 아깝네요.
물론 소문안나서 싸게 살 수 있는게 좋지만^^
361도 보고 있나?
이런이런님께 신상러닝화를 대령하라~!
수고 많이 하셨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