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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 달여만에 다시 인사드리네요. 안녕하십니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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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살맛난다 133.♡.33.28
작성일 2024.09.30 15:56
분류 잡담
718 조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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간헐적으로 인사드리게 되어 송구합니다. 건강하게 잘들 지내시지요? :)


9월 부터는 다시 달리겠노라 장담했었는데 인생은 참 계획대로는 되지 않습니다!? ㅎ


추석 연휴가 시작되던 14일날 아버지께서 영면하셨습니다. 


급하게 한국을 다녀왔고 회사 밀린 일 처리하고 제 마음도 좀 쉬게 하느라 인사가 늦어졌네요.


집집마다 사연없는 집이 있겠냐마는 저와 아버지 또한 그러해서 십 수년을 절연한 채 지냈습니다.


작년에 치매증상이 있으신 것 같다는 연락을 받고 올 해야말로 찾아뵐 생각이었는데 입관식이 마지막 인사가 되었어요.


참 희안하게도 일본 나리타 공항에서 비행기를 타고 오던 중에도 눈물 한 방울 안 쏟던 ㄴ이었는데 


김해공항 도착을 앞두고 우리 땅이 보이기 시작하니까 


어깨가 제어가 안되게 들썩여지면서 막무가내로 울음이 터져 나왔습니다.


장례식장에서 꽃들에 둘러쌓인 아버지는 평소대로 웃고는 있지 않으셨지만  


누구보다 인자한 표정을 하고 계셨어요.


입관식에서 장례지도사께서 마지막 인사를 나누시라하여 


아버지와 화해를 못했는데 십 수년만에 이렇게 뵙는다... 이 곳 일은 다 잊으시고 편안하게 그리고 그리 좋아하시던 낚시하며 즐겁게 지내시라... 말씀 올렸습니다.


자식된 도리로 미안합니다 라는 말을 먼저 했어야 했는데 끝까지 못 하고 말았네요.


저 멀리 바다가 펼쳐지는 양지바른 곳에 고조 증조 조부모님과 함께 아버지를 모시고 나니 맘이 좀 편해지더라고요.


일본 오고나서 한 번도 명절에 한국을 가본 적이 없었는데 


어쩌면 아버지가 추석연휴를 한국에서 가족&친척들과 보내라...고 미안해서 혹은 화해를 하고 싶어서 선물을 주고 가신 게 아닌가싶습니다.


그래서 저도 고집부리지 않고 아버지와 그 간의 모든 것을 퉁치려고 합니다.


아버지가 잘 지내실 만큼 저도 제 자리에서 제 몫 하고 살려구요.


부모님과는 후회할 일 하지마라...와 같은 말을 할 자격은 안되고 


맘 먹었을 때는 미루지말고 하라는 조언을 드리고 싶습니다.


날씨가 온전히 가을 답습니다. 담에는 평소의 저답게 찾아뵐게요! 


두 배로 화이팅!!!

댓글 38

아드리아님의 댓글

작성자 아드리아 (218.♡.144.145)
작성일 09.30 16:00
삼가 고인의 명복을 빕니다.
많은 일이 있으셨군요.
더 열심히 살고, 더 열심히 달리는 것이 할 수 있는 최선의 길 아닌가 합니다.
화이팅입니다.

살맛난다님의 댓글의 댓글

대댓글 작성자 살맛난다 (133.♡.41.3)
작성일 09.30 16:06
@아드리아님에게 답글 감사합니다. 우리 아버지는 열심히 살 길 바라실까 행복하게 살기를 바라실까 웃픈 상상을 해보았습니다. 됐고!  열심히 달려보아요~ :)

해봐라님의 댓글

작성자 해봐라 (211.♡.195.254)
작성일 09.30 16:08
남자에게 아버지란 존재는
하늘이라고 평소 생각하며 삽니다.
부친의 입관식 날 저 또한 그렇게 통곡을 했었습니다.
이제는 가슴 속에 새기고 살아야겠지요.
우리네 삶이 그런 것 같습니대.
힘이 들때 하늘을 한번씩 보면 거기에 모든게 있을겁니다.
화이팅 하시죠.

살맛난다님의 댓글의 댓글

대댓글 작성자 살맛난다 (133.♡.41.3)
작성일 09.30 16:10
@해봐라님에게 답글 뭐가 중요하겠냐마는...  그런데 저는 놈이 아니고 년입니다. 말씀 새겨둘게요. 화이팅!

해봐라님의 댓글의 댓글

대댓글 작성자 해봐라 (211.♡.195.254)
작성일 09.30 16:16
@살맛난다님에게 답글 으헛, 그러시군요.
뭣이 중요하겠습니까.
덕분에 저도 9/18일 이후 첫 로그인 했네요.
화이팅 입니다.
이제야 엘리베이터, 계단 등등이 이해가되는군요. ㅎ

단트님의 댓글

작성자 단트 (203.♡.212.32)
작성일 09.30 16:19
삼가 고인의 명복을 빕니다.

저조차도 아버지께 꽤 불효자입니다.
많은 사연이 있지만 자리가 아닌 거 같고요...
살맛난다님께서 앞날 잘 되셨으면 하길 바람입니다.

+ 운동을 너무 부지런히 하셔서 저도 살맛난다님이 남자분이신 줄 알았습니다 ㄷㄷ

살맛난다님의 댓글의 댓글

대댓글 작성자 살맛난다 (133.♡.39.63)
작성일 09.30 16:23
@단트님에게 답글 하하... 사실은 성별 커밍아웃을 절대 네버 안하고 싶은 심정이었고 살짝 즐기는(?)면도 있었습니다 ㅋ

운동은 제가 병력이 좀 있는지라 진심 살기위한 몸부림과 같은 것이었어요. 오늘도 정기검진 받고 반차를 쓴 터라 심리적인 여유가 있어 찾아뵐 수 있었습니다.

말씀 감사합니다!

말랑말랑님의 댓글

작성자 말랑말랑 (124.♡.60.152)
작성일 09.30 16:26
아.. 우선 소천하신 고인의 명복을 빕니다.

가정사라는게 집집마다 모두 다른 형태로 존재하니 참 어려운거 같아요...
저도 여러모로 애증의 관계였는데 아버님을 보내드릴때 다 끝나고 걷잡을수 없이 울음이 터지더군요..
이렇게 되실거 왜 그리 고생하셨는지... 터져나오는 감정을 수습할수 없었던 기억이 납니다.

애증도 같이 땅에 묻으시고 둥글게 둥글게 잘 지내셨으면 좋겠습니다.
힘내세요!

살맛난다님의 댓글의 댓글

대댓글 작성자 살맛난다 (133.♡.39.63)
작성일 09.30 16:38
@말랑말랑님에게 답글 말씀 감사합니다.

아버지도 저도 서로 고집부리기 하다가 허송세월을 보낸 것 같고... 그러고 보면 제일 아버지를 닮은 것 같기도 합니다.

아버지는 막장&대하소설급 드라마의 주인공과 같으셨는데 평생 외로우셨을 인생을 사셨습니다. 그 곳에서는 부디 평안하시면 좋겠어요.

울버린님의 댓글

작성자 울버린 (172.♡.95.41)
작성일 09.30 16:29
오랜만에 오셨네요~
반갑습니다.
글을 읽으면서 눈물이 맺히네요...
부모님들은 이러니 저러니 해도.. 다 자식들 잘 되시기만을 바라셨을 거에요~.
못한건 가슴속에 남겠지만, 열심히 살아가는것 또한 몫이니... 힘내시길 바래요~.
저 또한 이곳에 글을 차마 쓰지는 못했지만... 7월에 어머님을 보내드렸습니다.
마지막으로 막내 얼굴, 목소리 보고, 듣고 가실려고, 제가 고향집에 가서 인사드리고.. 앉아 있을
시간도 없이 가셨습니다.  얼마나 힘들게 버티고 계셨을지 생각하면...
미안하고, 고맙고, 사랑해요~ 잘 살게요~ 라고 말씀을 드렸네요.
마음의 준비는 오래전 부터 해온 터라... 덤덤했습니다.
서울로 돌아와, 아무도 없는 일터에 들어 와서야... 저도 소리내어 울음이 터지더라구요.
울지 않을것 같았는데... 혼자 있으니 통곡을 하게 되더라구요.

마음 다잡고 다시 건강하게 달리시길 바래요~.

살맛난다님의 댓글의 댓글

대댓글 작성자 살맛난다 (133.♡.41.25)
작성일 09.30 17:06
@울버린님에게 답글 늦었지만 삼가 고인의 명복을 빕니다.

아버지 핸드폰을 챙겨왔는데 치매로 여러번 핸드폰을 잃어버리셔서 개통한지 4개월 된 거더군요.

사진첩엔 31장의 사진과 동영상 1개가 전부였는데 치매환자의 세상이 오롯이 담겨져있었습니다.

어느 하나 초점 맞는 것이 없고 어두컴컴한 가운데 반절만 나온 셀카, 베란다 문 사이로 달빛이 스며든 사진, 본인 발을 찍은 사진, 마사지의자가 기울어진 사진...

사진첩을 보고 있자니 맘이 너무 괴롭더라고요 ㅠ

그치만 남은 가족들이 잘 지내야 좋은 곳에 가신다고 해서 되도록 유쾌하게(?) 지내려고 합니다.

울버린님도 어머님이 좋은 곳에서 편히 지내시도록 지금처럼 화이팅하시면 좋겠습니다. 힘내보아요~

아깽이님의 댓글

작성자 no_profile 아깽이 (106.♡.65.154)
작성일 09.30 16:32
삼가 고인의 명복을 빕니다.

살맛난다님의 댓글의 댓글

대댓글 작성자 살맛난다 (133.♡.41.25)
작성일 09.30 17:07
@아깽이님에게 답글 마음 감사드립니다

흐림없는눈™님의 댓글

작성자 no_profile 흐림없는눈™ (218.♡.227.7)
작성일 09.30 16:32
삼가 고인의 명복을 빕니다.
이렇게라도 소식 전해주셔서 반갑고, 잘 지내시기를 바라겠습니다.

살맛난다님의 댓글의 댓글

대댓글 작성자 살맛난다 (133.♡.41.25)
작성일 09.30 17:10
@흐림없는눈™님에게 답글 말씀 감사합니다.

부고소식을 올리는 게 맞나? 살짝 고민도 했는데 제가 효도란 걸 전혀 못해 드려서 여러분 마음까지 보태야 진짜 좋은 곳으로 가실 것만 같더라고요. 마음 보태주셔서 감사드립니다.

저스트리브님의 댓글

작성자 저스트리브 (175.♡.87.111)
작성일 09.30 16:46
살맛난다님.
타국에서 복잡한 많은 일들 있으셨을텐데 가정사로 힘든 일까지 겪으셨었군요.
몸 잘 보살피시고 마음도 잘 수습하시기 바라겠습니다.
삼가 고인의 명복을 빕니다

살맛난다님의 댓글의 댓글

대댓글 작성자 살맛난다 (133.♡.41.25)
작성일 09.30 17:15
@저스트리브님에게 답글 올 해 늦가을 초겨울이면 찾아뵐테고 나는 그 때 어떤 얼굴을 하고 아버지를 뵙게 될까... 여러번 상상해봤습니다.

밥 같이 먹고 온수매트기 사드리고 용돈도 좀 드리고 와야지 하는 허황된 꿈을 꾸고 있었네요.

인생사가 그렇듯 이번에도 예외없이 당한 느낌입니다. 말씀 감사드립니다.

레메디스트님의 댓글

작성자 레메디스트 (112.♡.124.154)
작성일 09.30 17:14
마음 아픈 일을 겪으셨군요.

양가 부모님 모두 예전 같지 못한 상황이기에 어떤 마음인지 조금은 알 것 같고...
전하시는 메세지도 귀하게 다가옵니다.

마음 잘 추스리시고 이국땅에서의 삶이 "그럼에도 불구하고" 평안하시기를 바랍니다.

살맛난다님의 댓글의 댓글

대댓글 작성자 살맛난다 (122.♡.189.40)
작성일 09.30 17:30
@레메디스트님에게 답글 감사합니다.

어쩌면 너무도 이기적이게 나홀로 행복해해서 철들라고 벌리신 일인가 싶기도 하고 그렇습니다.

장례식과 이 후의 일련의 모든 일들이 저를 어른이 되도록 만들더군요.

레메디스트님께서는 부디 늦게 늦게 경험하시면 좋겠습니다.

해바라기님의 댓글

작성자 no_profile 해바라기 (223.♡.177.192)
작성일 09.30 17:30
삼가 고인의 명복을 빌며 살맛난다 님께도
심심한 위로의 말씀을 드립니다.
힘드셨을 텐데 무거운 마음을 저희에게
얘기해 주셔서 고맙습니다.
스스로에게 상처주지 않고 격려하고
사랑하며 앞날이 더욱 평안하시길
바랍니다.

살맛난다님의 댓글의 댓글

대댓글 작성자 살맛난다 (133.♡.41.47)
작성일 09.30 17:34
@해바라기님에게 답글 말씀 감사합니다.

터놓고나니 묵은 마음의 짐을 덜어내게 된 것 같아 후련하기도 합니다.

말씀처럼 무던하게 두루두루 잘 지내면서 많이 웃고 지내려고요.

Trooperz님의 댓글

작성자 Trooperz (124.♡.64.37)
작성일 09.30 17:34
삼가 고인의 명복을 빕니다. 저도 살맛남과 비슷한 느낌의 환경인데 남일 같지가 않네요;;마음 잘 추스리시고 평안하시길 바랍니다! 곧 다시 달리시면 되지요 ㅎㅎ

살맛난다님의 댓글의 댓글

대댓글 작성자 살맛난다 (133.♡.41.54)
작성일 09.30 17:49
@Trooperz님에게 답글 감사합니다.
 
멀리서 보면 다들 희극같지만 어느 집이건 다들 저마다의 사연과 무게는 있더라고요.

마음 가실 때까지 나를 내버려두어도 괜찮습니다.

제가 입관식에서 한 워딩 때문에 큰 삼촌께서 저를 붙들고 그러시더라고요. 본인은 아버지(제 할아버지) 돌아가시고 10년 되어서야 화해할 수 있었다고요.

거스를 수 없는 건 그냥 흘려보내는 것도 방법 아니겠습니까?

Trooperz님의 맘이 편안하고 행복한 게 정답입니다. 힘내세요~

역불님의 댓글

작성자 역불 (125.♡.111.17)
작성일 09.30 17:36
삼가 고인의 명복을 빕니다
지난 생각들로 마음이 착찹 하시겠네요
고생하셨습니다......

살맛난다님의 댓글의 댓글

대댓글 작성자 살맛난다 (133.♡.41.54)
작성일 09.30 17:52
@역불님에게 답글 마음 보내주셔서 감사합니다.

지난 일은 흘려보내려고요.
미운 마음 정리 중입니다. :)

제다이마스터님의 댓글

작성자 제다이마스터 (59.♡.62.231)
작성일 09.30 17:54
무릎 괜찮으시냐고 안부 인사하러 들어왔는데. 삼가 아버님 명복을 빕니다. 읽으면서 남의 일 같지 않아서 한참 저희 아버지 생각했습니다. 살맛난다님 아버님 좋은 곳에서 편히 쉬시고 계실 겁니다. 그..그리고 당연히 동생뻘 되는 털털한 아저씬 줄 알았는데...갑자기 다른 분들도 의심이...마음 잘 추스리시고 일상 복귀 잘 하시길요 ㅠ

살맛난다님의 댓글의 댓글

대댓글 작성자 살맛난다 (122.♡.189.40)
작성일 09.30 18:26
@제다이마스터님에게 답글 말씀 감사합니다.

아버님 생각을 해보실 기회를 드리게 되어서 좋습니다 :)

무릎은 온전해졌어요. 다치고 배운 점은 깔짝깔짝 쉬다가는 안 낫는다! 였습니다. 한 달 혹은 그 이상 아무것도 하지마셔라는 경험을 공유하고 싶네요. 걱정해주신 덕분에 완치된 것 같습니다. ㅎㅎ

성별 커밍아웃을 했는데 아무도 몰랐다니 제 삶을 되돌아보게 됩니다?! ㅋ

hch3n님의 댓글

작성자 no_profile hch3n (58.♡.14.249)
작성일 09.30 21:47
삼가 고인에 명복을 빕니다.
글을 읽다보니 돌아가신 부모님이 생각나 눈물이...
먼저 미안하다 못하셨어도 다 이해하셨을꺼 같아요. 슬픔도 잠시만 간직하시고 달리기로 훌훌 털어버리고 앞날에 행복만 있기를 기원합니다^^

살맛난다님의 댓글의 댓글

대댓글 작성자 살맛난다 (122.♡.189.40)
작성일 09.30 23:17
@hch3n님에게 답글 따뜻한 말씀 감사합니다.

일 할 때는 괜찮다가 혼자 있으면 울컥 올라오기도 합니다.

충분히 애도하고 건강하게 보내드리고 싶은데 이 경험이 처음인지라 잘 하고 있는 건지 모르겠네요.

나는지구인이다님의 댓글

작성자 나는지구인이다 (175.♡.141.254)
작성일 09.30 23:06
삼가 고인의 명복을 빕니다.
저도 살아생전 아버님과 사이가 좋지 않았지만 가끔 꿈에도 나타나시고 그럽니다.
살아있을때 조금 더 살갑게 지냈으면 어땠나 후회할 때도 있습니다.
살아계신 어머님이라도 잘해드려야 되는데 ㅜㅜ
살맛난다님의 글을 읽고 어머님께 전화 한 통 더 드려봐야겠습니다. 감사요.

살맛난다님의 댓글의 댓글

대댓글 작성자 살맛난다 (122.♡.189.40)
작성일 09.30 23:18
@나는지구인이다님에게 답글 감사합니다.

꿈에도 한 번 안나오셨는데 만나뵈면 어릴 때처럼 팔짱끼고 팔베개하고 그러고 싶어요.

liva123님의 댓글

작성자 liva123 (210.♡.88.93)
작성일 09.30 23:15
삼가 고인의 명복을 빕니다.
쉽게 털기 어려운 일이지만 슬픔은 잠시만 함께 하시고 좋은 일만 생각하시기 바랍니다. 무릎도 괜찮아지셨다니 다행이네요.

살맛난다님의 댓글의 댓글

대댓글 작성자 살맛난다 (122.♡.189.40)
작성일 09.30 23:23
@liva123님에게 답글 말씀 감사합니다.

행복하게 잘 살아야지요. 화이팅!

바람향님의 댓글

작성자 no_profile 바람향 (61.♡.31.2)
작성일 10.01 13:42
삼가 고인의 명복을 빕니다.
아직은 심란하실 마음자리에 심심한 위로의 말을 전해드리며
큰 일 치르느라 고생 많으셨습니다. 걱정 말아요 그대!
그럼 마음 잘 추스리시고 매일같이 살맛나는 일상 누리시기 바랄게요. 화이팅!

살맛난다님의 댓글의 댓글

대댓글 작성자 살맛난다 (133.♡.41.134)
작성일 10.01 17:54
@바람향님에게 답글 따뜻한 위로 감사드립니다.

일상으로 돌아왔다고 생각했는데 일하는데 실수도 많고 진도도 안나가고 그렇네요.

닉넴 덕 좀 보며 살고 싶습니다.
바람향님도 화이팅!

포체리카님의 댓글

작성자 포체리카 (218.♡.160.47)
작성일 10.02 07:14
살맛난다님!!!
우선 위로의 말씀 드립니다. ㅜㅜ 안오셔서 궁금했었습니다.
저도 3년전에 아빠를 보내드리고 울컥울컥 올라올 때가 많이 있어요.
앞으로 좋은날만 있으시길 기원드립니다.

살맛난다님의 댓글의 댓글

대댓글 작성자 살맛난다 (133.♡.47.67)
작성일 10.02 18:50
@포체리카님에게 답글 감사합니다.

장례식 때는 이틀을 철야를 하고 조문객 맞이하고 하느라 충분히 슬퍼할 경황이 없었던 것 같아요.

일본집에 와서 늦은 밤에 아버지 핸드폰 사진첩을 봤는데 그게 제일 힘들었습니다.

오늘 회사일 하며 생각한 게 스스로 눈치 못 챈 사이에 뇌에 충격이 온 건지 일을 드럽게도 못하더라고요. 반 멍충이가 된 것 같습니다. ㅠ

3년이 걸려도 울컥하는 마음을 49제도 안 지난 제가 다스리려 했다니 반성하고 갑니다.

포체리카님의 댓글의 댓글

대댓글 작성자 포체리카 (121.♡.23.249)
작성일 10.02 22:22
@살맛난다님에게 답글 그냥 마음가는대로 울고 그리워하세요~
ㅜ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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