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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0/12. 경포마라톤 -Half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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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해봐라 253.♡.94.86
작성일 2024.10.12 14:06
분류 마라톤대회
267 조회
13 추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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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10/12 경포마라톤 Half 참가한 후기입니다.


참가를 해야 되나 말아야되나 어제밤까지 고민을

했던 대회입니다. 몸 컨디션도 그다지 좋지는 않고

거리도 멀고 혼자서 차를 왕복 운전을 해야되고 등등

제약이 많았던 대회였습니다만, 바람도 쇨 겸해서 다녀왔습니다.

새벽 3시반에 출발해서 대회장 앞 주차장에 도착하니

6시20분. 1시간 정도 눈을 붙일려고 시도하였으나 

긴장감 때문인지 실패하고 8시 조금 지나 대회장으로 갔습니다.

저 호텔 왼쯕 옆 광장이 출발 지점입니다.

해변. 사진도 하나 찍어봤습니다.

8시반, 이제 대회 시작입니다.

대회 시작 전 계획은 그럴싸했습니다

'4분50초 페이스로 뛰어보자'

시작하고 페이스 괜찮았는데 숨이 차더군요.

5.6k 지점 지나면서 가슴이 좀 뚫리면서 숨 쉬기가

괜찷아져서 반환점까지는 그럭저럭 달렸습니다.

도깨비 촬영지 영진해변입니다. 반환점이 여기라서 한 장 찍었습니다. 바쁩니다. 에너지젤 먹어야지, 물 마셔야지, 사진찍어야지.

14k 지점 부터 체력이 급격히 떨어지더군요.

다리와 가슴이 번갈아 가면서 잠기더니,

16k 부터는 죽겠더군요.

'걸을까..... 급수대 까지만 가자....' 

'1k만 더 가자...'

정말 사투였습니다. 억지로 억지로. 달리다보니,

드디어, Finish 지점이 보입니다.

기록이고 뭐고, 완주한게 다행이다 싶습니다.

아직 공식 기록을 못받아서 가민 기록을 올립니다.

모든 것을 주고 VO2MAX 하나 얻었습니다.

어제 까지 51이였는데 오늘 52가 됐습니다.


대회 운영은 대체로 만족할 만한 수준이었습니다.

제일 인상적이었던 것이 급수대 운영이었습니다.

5k, 7k, 10k, 13k, 16k, 19k 정도에 급수대를

촘촘히 잘 배치했더군요. 다녀본 대회 중에 제일 마음에 듭니다.

코스도 괜찮은 것 같습니다. 해안길을 쭉 달려 갔다가 쭉 달려 오는 코스였습니다 오르막 내리막 그렇게 심하지 않았고요.

모범 운전자회에서 나오셔서 코스 약 200 m 간격으로 쭉 서서 교통 통제 해 주시더군요.


이번 대회는 참가 자체가 조금 무리한 감이 있었습니다.

어제 지방에서 5시간 운전해서 밤에 집 도착해서

워밍업 한다고 옷 갈아입고 나가서 3키로 빡 런을 하고

오늘 새벽 3시에 일어나서 3시간 운전해서 경포대로 가고.

다음 대회부터는 일정 관리를 잘해야겠습니다,

다행히 HALF 맞습니다.

댓글 28

해바라기님의 댓글

작성자 no_profile 해바라기 (242.♡.178.114)
작성일 10.12 15:12
어제 장거리 운전하시고 밤에 빡런이라뇨?
그리고 새벽3시에 자가운전해서 도착…
이미 여기서 피곤했을 것 같은데 말입니다.
10k기록에서 15초 정도 더해서 평균값으로
달려 보셨나요? 컨디션 감안하면 초반에
조금더 천천히 달려셨으면 어땠을까 싶네요.
후반에 엄청 힘드셨을텐데 홀로 운전하셔서
집까지 오신거죠? 체력은 인정!!!
전반페이스가 저의 지난 지속주 페이스인데
워밍업 포함 15k가 가까워지니 다리가 무겁고
잠기기 시작하던데 저의 미래를 미리 본 것
같아서 두려움이 몰려오네요,,,
장거리 운전에 대회 완주까지 길고도 힘든
하루 고생하셨습니다!^^

해봐라님의 댓글의 댓글

대댓글 작성자 해봐라 (251.♡.185.216)
작성일 10.12 15:51
@해바라기님에게 답글 맞습니다.
모든게 바보같은 저의, 엉망진창이였습니다.
약 3시간 정도 자고 일어난 새벽 까지 가야되나를 결정 못했었습니다.
@해바라기 님은 별로 걱정 안합니다 원체 준비를 잘하시니 ㅎㅎ.
하프 끝까지 잘 밀고 갈 수 있으리라 확신합니다.
저는 하프를 너무 우습게 본 듯 합니다. 아침식사도 거르고 에너지젤 2개에만
의지해서 달렸더니 집으로 올 때 근육 경련이 와서 급. 편의점에 차 세우고
탄산음료 보충했습니다.
나름 만족합니다 해냈다는 성취감 ㅎㅎㅎ
감사합니다.

shade님의 댓글

작성자 shade (244.♡.112.69)
작성일 10.12 15:32
어우 운전에 하프에 고생하셨습니다.
VO2MAX 52 부럽습니다.

해봐라님의 댓글의 댓글

대댓글 작성자 해봐라 (251.♡.185.216)
작성일 10.12 15:52
@shade님에게 답글 바보같은 결정이였습니다 ㅎㅎ.
다음부터는 준비 잘 하겠습니다.
VO2MAX는 숨 가쁘게 좀 달려주니 1씩 올라가는 것 같습니다ㅎㅎ
감사합니다.

제다이마스터님의 댓글

작성자 제다이마스터 (2a04:♡:61:♡:0000:♡:4c98:8a86)
작성일 10.12 15:56
너무 무리하신거 아닌가요 ㅜㅜ 배우자분이 걱정하시겠어요

해봐라님의 댓글의 댓글

대댓글 작성자 해봐라 (251.♡.185.216)
작성일 10.12 15:58
@제다이마스터님에게 답글 마침, 집에 오니 아무도 없습니다 ㅎㅎ
자유다!
하지만, 잠이나 자야겠습니다 ㅋ

나는지구인이다님의 댓글

작성자 나는지구인이다 (122.♡.243.73)
작성일 10.12 16:46
달리기에 진짜 진심이셔요. 새벽부터 강릉시까지 가다뇨 ㄷㄷㄷ
어려운 여건 속에서도 포기하지 않은 점 잘 배웠습니다. 근욱 잘 풀어주시고 맛난 거 많이 드셔요. ㅎㅎㅎ

해봐라님의 댓글의 댓글

대댓글 작성자 해봐라 (251.♡.185.216)
작성일 10.12 16:49
@나는지구인이다님에게 답글 몸을 혹사한 느낌적인 느낌입니다
괜한 무리를 했나하는 생각도 듭니다ㅎㅎ
그래도 성취감 좋습니다. ㅋ
감사합니다.

역불님의 댓글

작성자 역불 (125.♡.111.17)
작성일 10.12 17:43
와~~  대단 하십니다
새벽 3시반에 나서서 잠도 못 자고 하프를 뛰다니.....
기록도 빠르고 좋네요
완주 축하 드리며...  주말 편히 쉬시고 회복 하세요 ^^

해봐라님의 댓글의 댓글

대댓글 작성자 해봐라 (251.♡.185.216)
작성일 10.12 20:28
@역불님에게 답글 잠을 못 자서 피곤하긴 하네요 ㅎㅎ
감사합니다

흐림없는눈™님의 댓글

작성자 no_profile 흐림없는눈™ (218.♡.227.7)
작성일 10.12 19:40
새벽 운전에 저 페이스로 하프 완주.. 이 정도
깅행군이면 귀가 운전도 상당히 힘드셨을텐데
무사히 잘 도착하셨으리라 생각합니다.
고생하셨어요.

해봐라님의 댓글의 댓글

대댓글 작성자 해봐라 (251.♡.185.216)
작성일 10.12 20:20
@흐림없는눈™님에게 답글 네, 덕분에 잘 귀가했습니다.
한숨 자고나면 피곤도 좀 풀리겠죠 ㅎㅎ
감사합니다.

레메디스트님의 댓글

작성자 레메디스트 (61.♡.13.234)
작성일 10.12 20:11
글을 읽는 내내 무슨 일은 없었는지 염려했습니다.
다행히도 무사히 완주 하시고 무사히 집에도 도착하신 것 같아 안심입니다.
엄청난 열정으로 훈련과 대회 참가 때문에 다치거나 부상당하지 않으시길 바랍니다. ㅠㅠ
정말로 정말로 수고하셨습니다.

해봐라님의 댓글의 댓글

대댓글 작성자 해봐라 (251.♡.185.216)
작성일 10.12 20:22
@레메디스트님에게 답글 ㅋㅋㅋㅋ  염려, 감사합니다.
몸 사리면서 살살 할게요 ㅎㅎ

저스트리브님의 댓글

작성자 저스트리브 (121.♡.114.28)
작성일 10.12 20:11
강철부대에 나오는 군인들 체력 보는것 같습니다! 종횡무진 우리나라가 좁으실것 같아요 ㅎㅎㅎ 거기다 하프!!! 후~~~ 애쓰셨습니다!
잘 쉬기길요~~^^

해봐라님의 댓글의 댓글

대댓글 작성자 해봐라 (251.♡.185.216)
작성일 10.12 20:23
@저스트리브님에게 답글 헛둘헛둘!
오늘도 달렸당! ㅎㅎ
자고나면 피곤도 풀리겠죠.
감사합니다.

단트님의 댓글

작성자 단트 (61.♡.16.84)
작성일 10.12 20:14
어휴~ 대단하십니다
운전 왕복 + 하프는 와... 생각만 해도 절로 피곤해집니다~
집에 잘 도착하셨다니 천만다행입니다 👏👏👏
기록도 제가 원하는 달성하고자 하는 기록인데 멋지십니다 👏👏👏

해봐라님의 댓글의 댓글

대댓글 작성자 해봐라 (251.♡.185.216)
작성일 10.12 20:25
@단트님에게 답글 ㅎㅎ 운전을 마다하지 않는 성격이라
그나마 다행인 것 같습니다.
해냈다는 성취감이 주는 뿌듯함이 좋습니다 ㅎㅎ
감사합니다.

후다닥님의 댓글

작성자 후다닥 (241.♡.142.218)
작성일 10.12 20:19
힘드셨겠지만 바다와함께 하는 코스를 달리셔서 뷰는 좋지 않았을까 싶네요
푹 쉬시고 회복 잘 하시길 바랍니다. ^^b

해봐라님의 댓글의 댓글

대댓글 작성자 해봐라 (251.♡.185.216)
작성일 10.12 20:28
@후다닥님에게 답글 아, 풍경 좋았습니다.
바다에, 소나무에, 파도에.
매순간이 다 좋았습니다 ㅋ
감사합니다.

바람향님의 댓글

작성자 no_profile 바람향 (61.♡.31.2)
작성일 10.12 20:38
우와 바쁘신 일과와 컨디션이 좋지 않으신데도
먼 길 까지 가셔서 무사히 완주 하고 귀가하셨다니
전 누가 돈 주고 하래도 못 할 일인 듯 합니다. ㅎㅎ;;
평상시에야 괜찮겠지만 별다른 후유증이나 없으셔야 할텐데요.
아무쪼록 영양 섭취랑 충분한 잠 이루시기 바라며 고생 많으셨습니다! ^^

해봐라님의 댓글의 댓글

대댓글 작성자 해봐라 (251.♡.185.216)
작성일 10.12 20:44
@바람향님에게 답글 집에 와서는
하루종일 뒹뒹굴하며 먹고 졸고 또 먹고 하고있습니다 ㅎㅎ.
재미있는 추억이라 생각하죠 뭐 ㅎㅎㅎ.
감사합니다.

프시케님의 댓글

작성자 프시케 (59.♡.111.98)
작성일 10.12 22:46
와.. VO2Max 엄청나시네요... 또르륵 ㅠㅠ 고생하셨습니다!

해봐라님의 댓글의 댓글

대댓글 작성자 해봐라 (251.♡.185.216)
작성일 10.13 11:01
@프시케님에게 답글 다 내어주고
VO2MAX 하나 얻었습니다 ㅎㅎ
감사합니다.

말랑말랑님의 댓글

작성자 말랑말랑 (219.♡.39.128)
작성일 10.13 09:58
헉... 고생하셨습니다.

일정이 너무 타이트 하셨네요
잠은 꼭 주무셔야합니다 ㄷㄷㄷㄷ 그러다 진짜 쓰러지세요...  다행히 휴식을 잘취하신다니 다행인데 이전주 런데이 1위이시군요? ㅋㅋ

해봐라님의 댓글의 댓글

대댓글 작성자 해봐라 (251.♡.185.216)
작성일 10.13 11:03
@말랑말랑님에게 답글 스스로 혹사한 느낌입니다.
일찍 자고 일어났더니 개운합니다 ㅎㅎ.
이번 달 런데이 1등 탈환이 목표입니다 ㅎㅎㅎ
감사합니다.
34 랜덤 럭키포인트 당첨을 축하드립니다.

말랑말랑님의 댓글의 댓글

대댓글 작성자 말랑말랑 (245.♡.103.186)
작성일 10.13 11:40
@해봐라님에게 답글 오잉 왜 럭키포인트가 당첨되셨죠
이제 소모임도 포인트 쌓이나봐요
32 랜덤 럭키포인트 당첨을 축하드립니다.

해봐라님의 댓글의 댓글

대댓글 작성자 해봐라 (251.♡.185.216)
작성일 10.13 12:11
@말랑말랑님에게 답글 어랏, 당주님도 당첨인데요?!
어디에 쓰는 겁니까? ㅎ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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