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라톤대회
10/12. 경포마라톤 -Half
해봐라

Lv.1 해봐라 (253.♡.94.86)

2024년 10월 12일 PM 02:06 · 수정됨(10. 13. 12:11)

조회 498 공감 0

오늘10/12 경포마라톤 Half 참가한 후기입니다.


참가를 해야 되나 말아야되나 어제밤까지 고민을

했던 대회입니다. 몸 컨디션도 그다지 좋지는 않고

거리도 멀고 혼자서 차를 왕복 운전을 해야되고 등등

제약이 많았던 대회였습니다만, 바람도 쇨 겸해서 다녀왔습니다.

새벽 3시반에 출발해서 대회장 앞 주차장에 도착하니

6시20분. 1시간 정도 눈을 붙일려고 시도하였으나 

긴장감 때문인지 실패하고 8시 조금 지나 대회장으로 갔습니다.

저 호텔 왼쯕 옆 광장이 출발 지점입니다.

해변. 사진도 하나 찍어봤습니다.

8시반, 이제 대회 시작입니다.

대회 시작 전 계획은 그럴싸했습니다

'4분50초 페이스로 뛰어보자'

시작하고 페이스 괜찮았는데 숨이 차더군요.

5.6k 지점 지나면서 가슴이 좀 뚫리면서 숨 쉬기가

괜찷아져서 반환점까지는 그럭저럭 달렸습니다.

도깨비 촬영지 영진해변입니다. 반환점이 여기라서 한 장 찍었습니다. 바쁩니다. 에너지젤 먹어야지, 물 마셔야지, 사진찍어야지.

14k 지점 부터 체력이 급격히 떨어지더군요.

다리와 가슴이 번갈아 가면서 잠기더니,

16k 부터는 죽겠더군요.

'걸을까..... 급수대 까지만 가자....' 

'1k만 더 가자...'

정말 사투였습니다. 억지로 억지로. 달리다보니,

드디어, Finish 지점이 보입니다.

기록이고 뭐고, 완주한게 다행이다 싶습니다.

아직 공식 기록을 못받아서 가민 기록을 올립니다.

모든 것을 주고 VO2MAX 하나 얻었습니다.

어제 까지 51이였는데 오늘 52가 됐습니다.


대회 운영은 대체로 만족할 만한 수준이었습니다.

제일 인상적이었던 것이 급수대 운영이었습니다.

5k, 7k, 10k, 13k, 16k, 19k 정도에 급수대를

촘촘히 잘 배치했더군요. 다녀본 대회 중에 제일 마음에 듭니다.

코스도 괜찮은 것 같습니다. 해안길을 쭉 달려 갔다가 쭉 달려 오는 코스였습니다 오르막 내리막 그렇게 심하지 않았고요.

모범 운전자회에서 나오셔서 코스 약 200 m 간격으로 쭉 서서 교통 통제 해 주시더군요.


이번 대회는 참가 자체가 조금 무리한 감이 있었습니다.

어제 지방에서 5시간 운전해서 밤에 집 도착해서

워밍업 한다고 옷 갈아입고 나가서 3키로 빡 런을 하고

오늘 새벽 3시에 일어나서 3시간 운전해서 경포대로 가고.

다음 대회부터는 일정 관리를 잘해야겠습니다,

다행히 HALF 맞습니다.

댓글 (28)

  • 해바라기

    해바라기 Lv.1

    24.10.12 · 242.♡.178.114

    어제 장거리 운전하시고 밤에 빡런이라뇨?
    그리고 새벽3시에 자가운전해서 도착…
    이미 여기서 피곤했을 것 같은데 말입니다.
    10k기록에서 15초 정도 더해서 평균값으로
    달려 보셨나요? 컨디션 감안하면 초반에
    조금더 천천히 달려셨으면 어땠을까 싶네요.
    후반에 엄청 힘드셨을텐데 홀로 운전하셔서
    집까지 오신거죠? 체력은 인정!!!
    전반페이스가 저의 지난 지속주 페이스인데
    워밍업 포함 15k가 가까워지니 다리가 무겁고
    잠기기 시작하던데 저의 미래를 미리 본 것
    같아서 두려움이 몰려오네요,,,
    장거리 운전에 대회 완주까지 길고도 힘든
    하루 고생하셨습니다!^^
  • 해봐라

    해봐라 Lv.1 → 해바라기 작성자

    24.10.12 · 251.♡.185.216

    맞습니다.
    모든게 바보같은 저의, 엉망진창이였습니다.
    약 3시간 정도 자고 일어난 새벽 까지 가야되나를 결정 못했었습니다.
    @해바라기 님은 별로 걱정 안합니다 원체 준비를 잘하시니 ㅎㅎ.
    하프 끝까지 잘 밀고 갈 수 있으리라 확신합니다.
    저는 하프를 너무 우습게 본 듯 합니다. 아침식사도 거르고 에너지젤 2개에만
    의지해서 달렸더니 집으로 올 때 근육 경련이 와서 급. 편의점에 차 세우고
    탄산음료 보충했습니다.
    나름 만족합니다 해냈다는 성취감 ㅎㅎㅎ
    감사합니다.
  • shade

    shade Lv.1

    24.10.12 · 244.♡.112.69

    어우 운전에 하프에 고생하셨습니다.
    VO2MAX 52 부럽습니다.
  • 해봐라

    해봐라 Lv.1 → shade 작성자

    24.10.12 · 251.♡.185.216

    바보같은 결정이였습니다 ㅎㅎ.
    다음부터는 준비 잘 하겠습니다.
    VO2MAX는 숨 가쁘게 좀 달려주니 1씩 올라가는 것 같습니다ㅎㅎ
    감사합니다.
  • 제다이마스터

    제다이마스터 Lv.1

    24.10.12 · 2a04:4e41:61:2::4c98:8a86

    너무 무리하신거 아닌가요 ㅜㅜ 배우자분이 걱정하시겠어요
  • 해봐라

    해봐라 Lv.1 → 제다이마스터 작성자

    24.10.12 · 251.♡.185.216

    마침, 집에 오니 아무도 없습니다 ㅎㅎ
    자유다!
    하지만, 잠이나 자야겠습니다 ㅋ
  • 나는지구인이다

    나는지구인이다 Lv.1

    24.10.12 · 122.♡.243.73

    달리기에 진짜 진심이셔요. 새벽부터 강릉시까지 가다뇨 ㄷㄷㄷ
    어려운 여건 속에서도 포기하지 않은 점 잘 배웠습니다. 근욱 잘 풀어주시고 맛난 거 많이 드셔요. ㅎㅎㅎ
  • 해봐라

    해봐라 Lv.1 → 나는지구인이다 작성자

    24.10.12 · 251.♡.185.216

    몸을 혹사한 느낌적인 느낌입니다
    괜한 무리를 했나하는 생각도 듭니다ㅎㅎ
    그래도 성취감 좋습니다. ㅋ
    감사합니다.
  • 역불

    역불 Lv.1

    24.10.12 · 125.♡.111.17

    와~~ 대단 하십니다
    새벽 3시반에 나서서 잠도 못 자고 하프를 뛰다니.....
    기록도 빠르고 좋네요
    완주 축하 드리며... 주말 편히 쉬시고 회복 하세요 ^^
  • 해봐라

    해봐라 Lv.1 → 역불 작성자

    24.10.12 · 251.♡.185.216

    잠을 못 자서 피곤하긴 하네요 ㅎㅎ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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