달리기의 즐거움을 다시 찾고 싶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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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lsyoon 180.♡.253.12
작성일 2024.05.14 00:21
분류 잡담
247 조회
3 추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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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해 38살되는 러너입니다.

제작년 습관으로 만들지 못했던 달리기를

작년 10월부터 다시 시작했습니다.


10km를 뛸 수 있는 사람이 되고

대회도 처음가서 51:40 라는 기록도 세웠어요.

이후에 거리 늘리기로 결심해서

5월18일에 서울신문 하프마라톤을 신청했고

5:10을 목표로 런데이 맞춤 트레이닝을 했어요.


주 3-4회 격일 달리기가 저의 원칙이었고

10km때는 1달 마일리지가 150 아래였는데

20km는 1달 마일리지가 200에 가까워졌어요.

그런대 어느날부터 무릎과 발바닥이 아프고

몸이 불편한 곳이 생기더라구요.

처음에는 거리와 시간을 늘리는 과정에서

당연하게 발생하는 일이라 생각했는데

불편감을 앉고 뛰는 날이 늘어가면서

즐거웠던 달리기에 걱정이 하나둘 생겼습니다.


"5:00도 이렇게 힘든데 그 이상은 안되는걸까"

"뭔가 잘못하는거 아닐까? 하프도 힘든데

  이대로 연습하면 풀코스가 가능은 할까?"

"속도를 낮추니 왜 더 무릎이 아픈거지?

  LSD할 몸상태가 아닌가? 자세 문제인가?"


부상은 두려웠지만 욕심은 계속 나더라구요.

어제도 미루면 안될것 같아서

퇴근하고 새벽에 달렸습니다. (첨부사진)


곧 있을 하프대회는 어떻게 달려야할지

가을에는 제마 풀은 어떻게 준비를해야할지

걱정뿐이네요. 


본격적인 마라톤을 준비하면서 거치게되는

당연한 과정일까요?

속도를 늦추고 목표를 낮춰야 할까요?

잃어버린 즐거움은 어떻게 다시 찾아야 할까요?

댓글 7

짜토님의 댓글

작성자 짜토 (73.♡.229.183)
작성일 05.14 01:31
개인마다 접근방식은 다를 수 있지만, 첫 대회부터  부상위험을 무릅쓰고 그렇게까지 하실일은 아닐것 같습니다. 앞으로도 계속 기회가 많을텐데.. 조금 천천히, 건강하고 즐겁게 하셨으면 해요.

흐림없는눈™님의 댓글

작성자 no_profile 흐림없는눈™ (218.♡.227.7)
작성일 05.14 06:36
취미로 시작한 일이 시간이 지나다보면 준 전문가 또는 그에 미치는 수준에 이르게 된다죠.
그러는 과정에서 경계해야 하는 것이 '조급함'과 '비교'가 아닐까 싶습니다. 다른 이와 비교하기 시작하면
그에 맞추려 마음이 조급해지고, 그러다보면 부작용(부상 등)이 오는 것 같아요.
'시간이 약이고, 답이다'라는 말이 있듯이 조급해하지 마시고, 천천히 조금씩 진행해 보시는 건 어떨까 싶습니다.

라미네앙님의 댓글

작성자 no_profile 라미네앙 (106.♡.245.226)
작성일 05.14 08:29
부상없이 조심히 달리세요. 수고하셨습니다.

해바라기님의 댓글

작성자 no_profile 해바라기 (125.♡.5.183)
작성일 05.14 08:42
충분히 능력과 실력이 되시는 분이시니까
윗분들 말씀대로 마음의 여유를 가지시면서
러닝을 하시는 것이 좋을 것 같습니다.

역불님의 댓글

작성자 역불 (125.♡.111.17)
작성일 05.14 09:14
기록 대단히 좋네요.
건강하시고 즐런하세요.

CLEVER님의 댓글

작성자 CLEVER (222.♡.132.201)
작성일 05.14 11:08
반갑습니다 저랑 나이가 같네요ㅎㅎ
작년에 1년차때 제가 10키로 50분 언더에 집중하며 하프 1:50분 훈련을 항상하며
도대체  왜 부상이 온다는거지? 이해하지 못하였습니다
그런데 어느날 후경골 부위에 염증?이 생겨서 1년동안 계속 운동을 못하니 기분도 우울해지고
무엇보다 운동하고싶은 욕구를 해소하지 못하니 스트레스받더라구요
무튼 저랑 나이도 동갑이고 하여 조금 걱정돼 댓글남깁니다

저는 올해4월부터 정말 6분페이스 이상으로 달리려고 노력중입니다
기록보다 아프지않고 자주 달릴 수 있다는거에 행복합니다
같이 욕심을 조금 버리고 행복한 러닝생활 되시죠!

lsyoon님의 댓글

작성자 lsyoon (106.♡.142.47)
작성일 05.15 17:35
@짜토 @흐림없는눈™ @라미네앙 @해바라기 @역불 @CLEVER

조금 늦게 댓글을 확인했습니다. 말씀해주신대로 천천히 조금씩 욕심을 버리고 여유를 가지고 기록달성보다는 행복한 러너가 된다는 마음으로 달려보겠습니다!
모두 감사드립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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