YMCA 대회 후기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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YMCA 대회 후기입니다.
3월에 동아마라톤 뛰고(간신히 Sub 4) 속도주 훈련을 하다 고관절/햄스트링에 부상을 당한 후로 몇개월간 속도주는 봉인해 두었고, 여름에는 철인3종 구례(풀코스, 수영 3.8K/ 자전거 180K/ 달리기 42K) 준비한다고 속도주보다는 장거리 훈련에만 집중하고 있었습니다.
구례 대회를 무사히 마치고 뭘할까 고민하다 12월 동마대비 훈련 전에 단거리 능력향상을 위한 훈련을 하기로 했고 결과 확인 차원에서 YMCA 하프 대회를 선택했습니다. 연초 10K PB가 약 48분대 후반에 지난 2월 하프 대회기록이 1시간 47분대라, 대회 1개월여 전부터는 1시간 40분 이내 완주를 목표로 준비를 해 보았습니다.
광화문/청계천 코스는 서울레이스/동아마라톤 등으로 나름 익숙한 코스에 몇몇 구간을 제외하고는 비교적 평지라 미리 계획을 짜고 레이스에 임하기엔 좋았습니다. 처음 2K는 업힐도 있고 적응도 필요해서 서행, 목표 페이스 + 5초로 시작했고.. 청와대 돌아 내리막에서부터 페이스 잡고 달리는 목표였는데, 예상했던 4:45 페이스보다 빠른 4:37 페이스가 문제없이 뛰어져서 일단 그 페이스로 쭉 밀어 봤습니다.
결과는 보급하느라 잠시 서행했던 11K, 15K, 17K 구간을 제외하고는 2-3초 오차 내에서 페이스는 유지하여 1시간 38분대로 완주했습니다. 애초에 마라톤 훈련 전 TT가 목표여서 오버페이스만 하지 않는 선에서 최선을 다하는 것이 목표였는데, 전구간 고르게 페이스를 유지한 것이 성과라면 성과일 것 같습니다.
덕분에 10~하프까지 전구간 PB 갱신했는데 하프기록을 제외하고는 모두 평속이 동일하게 달렸습니다.
덧.. 완주메달은 끝나고 나눠준 것들 안에 있다 했는데 없더라구요... 완주하고 메달 못 받기는 처음 ㅎㅎㅎ
13R56S6MT님의 댓글의 댓글
달리기에 재미들려 뛰다보니 조금씩 빨라지네요. 화이팅입니다~
해바라기님의 댓글
전구간 페이스를 정말 잘 유지하셨네요.
에게 워치를 자주 쳐다 본다고 쉽게
되는 것이 아니덴데 페이스 감각이 정말
좋으신 것 같아요.
PB도 축하드리며 수고하셨습니다^^
13R56S6MT님의 댓글의 댓글
potatochips님의 댓글
13R56S6MT님의 댓글의 댓글
13R56S6MT님의 댓글의 댓글
diynbetterlife님의 댓글
블르블랑님의 댓글
봉지가 너무 헐렁해서 잘 빠지는 것 같더라구요.
b그룹에서 달리셨으면 웬지 저랑 동반주하셨을 것 같네요 ^^
오카리나님의 댓글
대단하십니다. 저도 하프를 목표로 달려보고 싶은데
기록도 대단하시네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