해봐라 (211.♡.226.68)
2024년 11월 26일 PM 10:47 · 수정됨(11. 28. 09:59)
월 초에 어느 분의
"너는 우리 과야, 보는 걸 강력히 추천해" 라는
말에 뒤 늦게 25부작을 약 2주간에 거쳐서 시청을 했습니다.
처음 도입부에는 그다지 뭐 재미있는 줄 모르고
대충 대충 보다가 중반부 부터 집중을 하면서 봤습니다.
제가 본 시청 소감을 한 줄로 요약 한다면,
- 세 남자의 한 여자를 향한 순애보 -
라고 할 만 하네요.
여주인공 고가 애신을 향한
유진 초이가 걷는 길,
구동매의 정중동의 행보
김희성의 희생,
이 모두가 사랑이였네요.
이완익역을 한 분의 사투리가 거슬였습니다.
제가 듣기에는 함경도 억양이 아니라 조선족 억양인 것 같았습니다.
중반부에 고가 애신이 유진 초이에게 쓴 편지에 이런 내용이 나옵니다.
'바다 보러 갑시다'
이 편지 내용이 제 가슴에 확 와닿더니,
극의 중반부에 느껴지는 것이 저 '바다'의 의미가
자유와 이상향이 아닌가 합니다.
극 중에 바다가 몇 번 나오더군요. 나중에 찾아보니 작가의 고향이
강원도 강릉입니다.
작가의 본인의 고향을 향한 그리움도 포함된 듯 합니다.
고가 애신과 유진 초이가 그림 처럼 앉아 있던 곳이 동해안, 특히
강릉의 어느 한 바닷가가 아닌가 싶습니다. 정동진이니까?
극 전체적으로 언어유희라고 할 만한 재치와 입담이 녹아있습니다.
아주 제가 좋아라하는 요소들입니다.
아무리 봐도 예전에 재미있게 보았던 드라마 '도깨비'의 대사와 비슷한 감이
있는 것 같아서, 이 또한 찾아보니 두 작품 모두 감독과 작가가 같은 사람
이였네요. 맞군요.
대한제국의 역사 얘기입니다.
3월1일 이나 8월15일에 방영해야 되는 극 입니다.
극 후반부에 고애신이 친일파 이완익을 처단하기 전에 이런 대사가 나옵니다.
"내 하나 죽인다고 다 넘어간 조선이 구해지니?"
"적어도 하루는 늦출 수 있지. 그 하루에 하루를 더 보태는 것이다"
우리도 이러해야겠습니다.
오늘 달리고 내일 또 달려서 하루를 더 보태는 것이죠.
댓글 (4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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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이만큼괜찮다❤
24.11.26 · 58.♡.248.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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해해봐라
→ 이만큼괜찮다❤ 작성자
24.11.26 · 123.♡.164.178
그럴 것 같습니다.
보면서 어찌나 울었던지. 이래서 울고 저래서 울고.
늙으면 눈물이 많아지나 봅니다 ㅎㅎ -
이이만큼괜찮다❤
→ 해봐라
24.11.26 · 58.♡.248.5
저도 매번 볼 때마다 울어요...ㅠ -
해해봐라
→ 이만큼괜찮다❤ 작성자
24.11.26 · 123.♡.164.178
아, 다행입니다 저만 그런게 아니라서 말이죠 ㅎㅎㅎ
아이디를 바꾸셔야되나요??? -
이이만큼괜찮다❤
→ 해봐라
24.11.26 · 58.♡.248.5
아이디는 무슨 말씀이신지 모르겠어요.. -
해해봐라
→ 이만큼괜찮다❤ 작성자
24.11.26 · 123.♡.164.178
아, 아닙니다. 농담이였습니다.
울어서 안괜찮다 뭐 그런 식의 농담이였습니다. ^^; -
이이만큼괜찮다❤
→ 해봐라
24.11.27 · 58.♡.248.5
농담인듯 느껴지기도 했는데, 확인차 여쭤봤습니다 ^^
사실 볼때마다 안괜찮긴 하거든요 ㅎㅎㅎ -
앤앤드버스
24.11.26 · 113.♡.36.128
저도 서너번은 본듯한데요... 볼때마다 눈물이.. 복장이나 배경의 색깔이 참 예쁘지요~? ^^ -
해해봐라
→ 앤드버스 작성자
24.11.26 · 123.♡.164.178
아, 역시 같은 길을 걷고 계셨군요 ㅎㅎ.
그나마 다행인게 혼자 시청하던터라 눈물을 닦으면서 볼 수 있었습니다.
서울의 봄 볼때는 거의 통곡 수준이였는데 말이죠.
복장이며, 배경이며, 모든 것이 적당하고 좋았죠. -
살살맛난다
24.11.27 · 133.♡.160.232
밀양댁과 무슨 아범? 그리고 고애신의 스승님이랑 그 주막여인의 사랑도 대단하지 않았나요? 유툽으로 봐서 정주행을 못했긴 합니다 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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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0번은 넘게 본것 같아요.
볼 때마다 들어오는 대사가 달라지는 경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