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2월 달리기 - 3회차(16K)와 내친구 J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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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3일(화)밤에 영화채널에서 영화를 보다가
잠자리에 들려고 하는데 속보로 비상계엄이
선포되면서 새벽까지 뉴스를 보다가 2시간
남짓 쪽잠을 자고 일어 났더니 종일 컨디션이
별로 였지만 퇴근후 평소와 같은 코스로 달리고
왔습니다.
조깅으로 화명운동장으로 이동해서 이지런으로
달릴 때는 조용히 뒤에서 따라 붙은 동반주가
있어서 5k정도를 비슷한 페이스로 달리기도
했습니다.
중간중간 잘 달리는 고수님들이 지나 갔지만
동요하지 않고 저만의 속도로 러닝을 마치고
조깅으로 밥집으로 이동해서 순두부찌개로
저녁을 먹었습니다.
지난 11월 마지막 일요일 아침에 대구 본가에
다녀 오던 날 오랜 지기가 쓰러 져서 중환자실에
있다는 소식을 듣고 너무 놀랐던 일이 있었습니다.
여름 제주여행 순천마라톤여행도 함께 했던
서로의 그림자 같은 사이라서 많은 친구들이
애타는 마음으로 걱정하고 있었는데 다행스럽게
어제 퇴원을 했다는 연락을 받고 얼마나 고맙던지
모릅니다.
당분간 약물치료도 병행하면서 건강관리를
해야 하지만 전화통화에서 이전처럼 건강한
목소리를 들을 수 있어서 안심이 되었습니다.
사랑하는 내 친구 J야!
지금까지 35년을 이어온 우정을 앞으로 35년은
더 이어가야 하지 않겠니?
가끔 눈팅으로 내일기를 보고 있는 것 알고있다.
농담처럼 말했지만 몸관리 잘 해서 내가 페이스
메이커를 해 줄 테니 일 년 즈음 뒤에는 10k대회
에서 함께 즐거운 달리기를 할 수 있기를 바란다.
러닝화 : 노바블라스트4(2e)
보 급 : 출발전: 양갱1 미이에너지바1
출발후: 이온음료350ml 에너지젤1
해바라기님의 댓글의 댓글
호리호리 다리길고 칼발에….지금은
몸이 많이 불어 있지만🤣
건강관리 잘하고 준비해서 동반주 한 번
해보고 싶네요.
점심은 맛난 걸로 드세요!^^
춘식이님의 댓글
해바라기님도 친구분도 화이팅입니다. !!
해바라기님의 댓글의 댓글
무엇보다 본인이 제일 놀랐을 테고 워낙에 꼼꼼한 친구라 잘 헤쳐 나갈겁니다.
고맙습니다^^
diynbetterlife님의 댓글
해바라기님의 댓글의 댓글
신경써서 몸관리를 해야 할 것 같고 제대로
회복되면 몸만들어 가도록 응원하겠습니다.
고맙습니다^^
엉덩제리님의 댓글
에고 같이 달리기도 하셨던 친구분이 건강이 안 좋아지셔서, 더 마음 쓰이시겠네요;;
어서 쾌차하시면 좋겠습니다.~!
그나저나 점심시간 거의 다 되서 순두부찌개를 보니, 더 배고파지네요ㅎㅎ