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211 새벽 러닝 + 가민 HRM-Pro Plus 심박계 간단 후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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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녕하세요? 오늘은 거의 일주일만에 새벽에 뛰었습니다.
피곤하고 시절도 하 수상하고 해서, 여러모로 기분이 안 났는데, 다 핑계죠 뭐ㅋㅋㅋ
새벽이라 아직 어두운 데가 있었지만, 최대한 밝은 곳에서 조신하게 뛰어서 오늘은 넘어지지는 않았습니다ㅋㅋ 눈도 마니 녹고, 땅도 말랐고요.
가슴 심박계도 시계랑 페어링해서 이제서야 제대로 사용을 했네요.
여기서부터는 가민 가슴 심박계 HRM-Pro Plus 간단 후기입니다.
HRM-Pro Pus의 특장점은 크게 아래와 같은 3가지라고 할 수 있는데,
1) 정확한 심박수 측정
2) 고급 러닝 역학 정보
3) 실내 달리기 시 거리, 페이스 보정
입니다.
하나씩 말씀드리겠습니다.
1) 정확한 심박수 측정
사실 이게 제일 중요한 기능인데, 비교 확인이 어렵습니다.
아래 이미지는 거의 비슷한 시간에 같은 코스로, 거의 같은 페이스로 달린 기록입니다.
오늘 아침의 기록(위의 이미지)과 비교해보면, 평균 심박수는 7 정도 차이가 납니다.
그런데 이 정도 차이면 그날의 컨디션의 따라 날 수도 있는 수준이라고 생각이 듭니다.
그 외에 여러가지 변수도 있고요.
일례로 저번 달리기에서는 중간에 풍경 사진 찍느라 잠깐 멈춘 것도 있었고, 넘어짐 이슈도 있어서 숨을 좀 고르고 뛰게 되어서 평균 심박수가 더 낮다고 생각이 되기도 합니다.
그래서 아이러니하게도 정확한 심박수 측정에 대한 건 명확하게 체감을 하기가 어렵네요.
가슴 심박계를 착용하고 달릴 때가 더 정확하겠거니 하고 믿는 수밖에 없을 것 같습니다ㅎㅎ
그런데 정확한 심박수 측정 기능 외에 부가적인 기능이 또 있습니다.
바로 젖산 역치 측정이 가능하다는 것인데요,
HRM-Pro Pus를 착용하면 러닝 - 워크아웃에서 젖산 역치 가이드 테스트를 할 수 있습니다.
(가슴 심박계가 페어링 되어 있지 않으면 선택할 수 없게 되어 있습니다.)
참고로, 현재 베타 테스터를 신청하면 이 가슴 심박계 없이도 워치만으로도 가능은 합니다만,(포러너 265 기준) 부정확할 수 있습니다.
베타 테스터를 하면 워크아웃에서 젖산 역치 가이드 테스트 메뉴는 사라지고,
뛰면서 측정된 결과를 자동으로 반영시킵니다.
저번주(12/3) 손목으로만 했을 때는 176 BPM에 페이스는 4:08이었는데,
오늘 가슴 심박계 착용하고 뛰고 나서는 177, 4:12로 근소하게 조정이 되었네요.
2) 고급 러닝 역학 정보
사실 포러너 265에서는 손목 기반 러닝 다이나믹스(수직진폭, 보폭, 러닝 파워, 접지 시간 등) 대부분 나오고 있는 터라, 사실 이 부분은 큰 효용은 없는 것 같습니다.
손목 기반 러닝 다이나믹스를 제공하지 않는 기종을 사용하시는 분들은 여기서 얻는 효용은 클 것 같습니다.
265 기준에서 추가 정보는 GCT 밸런스와 분당 호흡수(평균, 최대, 최소)입니다.
평소에 한쪽이 뭔가 불편하셨던 분들은 GCT 밸런스 수치를 통해서 원인 분석과 해결 방안을 찾을 수 있을 거라는 생각이 듭니다.
3) 실내 달리기 시 거리, 페이스 보정
워치의 거리와 페이스는 GPS 기반이라 실내에서는 당연히 취약한데,
HRM-Pro Plus를 착용하면 보정이 되서 정확도가 높아진다고 합니다.
저는 실내 트레드밀을 안 해봤고, 할 기회가 거의 없을 거 같아서, 이에 대해서는 뭐라 쓸 내용이 없네요ㅎㅎ;;
아무튼 정확도가 좋아진다고 합니다ㅋㅋ
4) 기타
- 착용감: 처음에는 가슴에 뭔가를 착용한다는 게 어색했는데, 뛰다보면 저는 별로 불편하지 않았습니다. 다 뛰고 나서는, 착용하고 있었다는 걸 까먹을 정도로요.
- 세척: 제품에 부착된 태그에도 나와 있고, 설명서에도 나와 있는데, 사용 후 물에 씻어서 말리고, 7번 사용 후에는 중성 세제로 씻으라고 합니다. 뭐 크게 불편한 건 아닌 것 같습니다. 아직까지는요.
- 배터리: CR2032 동전 건전지가 들어가는데, 하루 1시간 사용하면 1년 정도 간다고 하니, 꽤 길게 가는 편인 것 같고요. 교체도 불편해 보이지는 않습니다. 본체의 나사를 푸는 방식이 아닌, 커버를 벗기고 본체를 살짝 돌리면 분리가 되서 교체하기도 쉽습니다.
긴 글 읽어 주셔서 감사합니다.
앞으로 달릴 때는 제가 까먹지 않는 한 항상 착용하려고 합니다.
기회가 되면 또 후기 쓰겠습니다ㅎㅎ
요새 날이 많이 추운데 감기 조심하시고, 건런하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