잡담
출근길 굿모닝입니다
살맛난다

Lv.1 살맛난다 (133.♡.56.134)

2025년 1월 28일 AM 08:25 · 수정됨(18:30)

조회 333 공감 0

여유는 없었지만 바쁠 것도 없는 아침이었습니다.


잠을 잘 잔 덕분인지 아님 비싼 오줌 만드는 것일 뿐(?)이라는 비타민C가 뒷심을 발휘하는 건지 


어제 늦게 퇴근했는데도 불구하고 컨디션이 꽤 좋습니다.


원래도 빨리 뛰지는 못하지만 이번 주는 더욱 천천히 뛰기를 하고 있는데 


오늘은 길가 중심에 살찐 비둘기를 놀래키지도 못할 스피드로 뛰었습니다.ㅋㅋ


그 녀석이 뭔가 정신없이 쪼아먹고 있긴 했지만 길 한복판에서 제대로 무시당하고 나니 피식 웃음이 나더라고요. ㅋ


저는 종교는 없지만 늘 뛰는 코스에 관세음보살 석상이 있어서 


그 지점을 지날 때마다 관세음보살 관세음보살 읖조립니다.


처음엔 저도 그 곳에 계신 줄 몰랐다가 가던 길을 멈추고 합장하는 분들이 가끔 계셔서 알게 되었지요.


어머님 연배셨던 어느 분 모습이 넘 고와보여서 저도 그때부터 속으로 관세음보살 관세음보살 읖조리는 게 버릇이 됐습니다.


종교의 순기능(?)이라는 게 의지할 곳 없을 때 아무 댓가도 없이 나를 온전히 백업해주고 품어주고 하는 거 아니겠습니까?!


아침부터 그 짧은 읖조림이 그냥 힘이 되는 느낌이 있거든요. 


혹시 새해를 목전에 두고 혼자 설을 쇠는 분들 계시면 관세음보살의 백허그(?)를 공유하고 싶습니다. 


아무쪼록 혼자여도 본인에게 맛있는 음식으로 사치하는 연휴되시길 바라며...


덜 외로운 설날 되셔요~ 화이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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댓글 (8)

  • diynbetterlife

    diynbetterlife Lv.1

    25.01.28 · 220.♡.37.28

    “ 살찐 비둘기를 놀래키지도 못할 스피드로 뛰었습니다.ㅋㅋ“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아.. 처음 보는 참신하고 문학적인 표현입니다
  • 살맛난다

    살맛난다 Lv.1 → diynbetterlife 작성자

    25.01.28 · 133.♡.32.25

    아이고... 칭찬과식 잘 했습니다. 늘 따뜻한 말씀 감사합니다. 며느리에게도 편안한 설날 되시길 진심으로 빌겠습니다. 화이팅하시지 마십쇼~ㅎ
  • 단트

    단트 Lv.1

    25.01.28 · 61.♡.16.84

    아아... 어제도 야근을 하셨군요 ㄷㄷㄷ 고생 많으셨습니다 👍
    비둘기 덕분에 아침부터 가벼운 웃음으로 시작하고
    보살상 덕분에 숭고하게 러닝을 마치셨네요~
    마치 기승전결 러닝으로 시작하는 멋진 아침처럼 보입니다
    오늘 하루도 화이팅입니다 💪
  • 살맛난다

    살맛난다 Lv.1 → 단트 작성자

    25.01.28 · 133.♡.36.174

    회사서 8시 반에 문 잠그고 나왔습니다. ㅠ 비둘기 식사 방해해서 미안한 맘이었는데 그 녀석은 저 따위는 안중에도 없었습니다. ㅋㅋ 그나저나 설날 전에 집 깨끗히 치우고 싶었는데 망한 것 같습니다. 잘 먹기나 해야겠네요! 맛있는 설날되십쇼~
  • 해바라기

    해바라기 Lv.1

    25.01.28 · 106.♡.131.172

    야근에 출근까지 하시다니 이곳의 분위기만
    생각하면 어색하기만 합니다.
    뭐 제 사무실 둿편 주차장에 비둘기와 길냥이도
    제가 지나 가면 눈만 껌뻑거리고 안피합니다.ㅎ
    이번주는 명절의 좋은 에너지가 계시는 곳까지
    전해 져서 평안하기를 바랍니다.
    “관세음보살~”
  • 살맛난다

    살맛난다 Lv.1 → 해바라기 작성자

    25.01.28 · 133.♡.36.174

    이번에 완전 황금연휴지요?? 새해 첫날 잘 먹어야 그 해 잘 산다는 근거없는(?) 소문대로 오늘 저녁 뭔가 맛있는 거 먹어줘야 하는데 아이디어가 없습니다. 뭐먹지... 해바라기님 살쪄서 복귀하십쇼~ㅋ
  • 해봐라

    해봐라 Lv.1

    25.01.28 · 210.♡.170.199

    종교의 순기능 아니겠습니까,
    나무아미타불 관세음보살~ 아멘~ 인샬라~
    저는 오늘 아침에 다른 종류의 백허그인,
    아들놈에게 백 암바 당했습니다. 저는 나이로 밀어부치겠습니다.
    화이팅입니다!
  • 살맛난다

    살맛난다 Lv.1 → 해봐라 작성자

    25.01.28 · 133.♡.36.174

    저도 애 셋은 낳고 싶었건만 다음 생.. 아니다 담생은 구름이 되기로 했으므로 그것도 안되겠네요. ㅋ 아들내미한테 폭 안기셨구만요. 부럽습니다~~~ 놀아줄 때 많이 노십쇼~ 화이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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