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월4일(화) 동네 오르막달리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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설연휴도 끝이나고 입춘도 지났지만 다시 몰려온
한파에 일상생활도 불편한 날이 계속되네요.
하지만 달리기를 멈출 수는 없고 대국마가(하프)
3주도 안남은 터라 어제 낮에는 조용한 시간에
작년 대구국제마라톤의 풀코스 영상에서 하프
코스부분을 살펴 보았습니다.
경기장 주면을 돌아서 달구벌 대로 방향으로 내리
막을 내려 온후 시내 방향으로 좌회전을 해서 달리
다 보면 긴 담티고개 오르막이 있는데 여기가 풀에
서는 첫 고비이고 하프는 초반 페이스조절의
중요한 구간입니다.
대구에서 생활할때 수 백번도 더 지나 다니던 코스
이지만 달려서 오른 적은 없었기에 뭔가 대비를
해야 할 것 같아서 얼마전에 오르막 120미터
구간에서 인터벌도 해보고 어제 저녁에는 갑자기
추워진 날씨에 낙동강변을 달리지 않고 구포동
인근의 오르막을 달려 보았습니다.
실내에서 관절을 풀어주고 실외에서 동적스트레칭
후에 구포시장 방향으로 약내리막을 달리고 덕천
동 인근의 평지를 거쳐 워밍업을 하고 2k구간을
지나면서 시작되는 오르막을 오르는데 초반은 경
사도가 10%내외지만 중반이 지나면 20%
후반부에는 거의 25~30%가 되어서 무지하게 힘
들었네요.
그래서 긴오르막을 오르고 경사도가 약한 좌우구
간을 회복하면서 달리고 다시 한 블럭의 오르막을
오르고 좌우회복으로 전략을 바꿔서 달렸습니다.
마지막에는 다리도 호흡도 털렸지만 멈추지 않고
끝까지 오르고 잠시 주변을 달리면서 쿨다운을
해주고 과기대 근처 지인의 떡볶이매장에서 저녁
겸해서 쌀떡 1인분 삶은 달걀2개 닭가슴살 튀김
으로 요기를 했습니다.
남은 기간에 주 1~2회정도 오르막을 달려 주고
주말에는 지속주를 하는 것으로 대회준비를 하려
고 합니다.
그렇다고 너무 열심히는 아니고 부상이 없을 법한
적당한 선에서 달리겠습니다.
다시 유턴한 한파에 굴하지 마시고 각 자의 방법으
로 즐겁고 안전하게 달리시길 바랍니다.
오늘도 화이팅입니다!
해바라기님의 댓글의 댓글
완만하고 긴코스를 한 번 찾아 봐야 겠어요.
경사가 심해서 페이스는 늦어 져도 빠르게
회복하고 달리는데 중점을 두고 연습을 하니까
실전에서는 도움이 되겠지요.
어휴~ 말벅지는 택도 없네요~ㅎ
고맙습니다^^
diynbetterlife님의 댓글

해바라기님의 댓글의 댓글
자주 다니던 코스이기도 한데 그때의 심박이나
어제의 심박이 비슷했네요.
이면도로에 보면 경사도가 40%이상인 곳도
있는데 거기는 걸어서 올라 가기도 벅찹니다~ㅎ
대회의 목표코스는 상대적으로 좀 더 완만하니
도움이 되었으면 좋겠습니다.
해봐라님의 댓글

제가 일부러 찾아서 뛰러가는 산 밑 오르막보다 높네요 허허.
맵을 보니 온 동네가 좁다고 달리셨네요 고갈비 뼈다귀 같기도 하고~
대국마에 오르막이 있나보군요 전혀 생각지도 못했던 복병이네요. 어째야 되나......
보폭이 0.9m 인걸 보니 엄청 힘차게 달렸나 보군요. 화이팅 입니다, 헛둘헛둘~
수고하셨습니다.
해바라기님의 댓글의 댓글
안그래도 후반에 지그재그로 달리면서 이거
생선뼈다귀 모양이 나오겠는데 라고 생각을
했었습니다~ㅋ 모양이 이쁘지 않아서 그렇지만!
후반에는 케이던스만 유지가 되지 다리가 무거워서 꿈속에서 뛰는 것 같이 몸이 안나가더란
말이죠. 더 열심히 수련해야 하겠습니다.
고맙습니다!^^
해바라기님의 댓글의 댓글
‘달려라 환’이라는 유투버시고 작년 jtbc마라톤에서 서브3도 하셨던 분이신데(아마 그전에 하셨을 수도 있음) 작년 4.7(일) 대구국제마라톤 풀영상을 찍으셨더라구요. 동영상 하단에 고도표도 나오니 참고하시면 될 듯 합니다.
대회 전날에 사이클대회 달리고 밤새 운전하고 달리다가 후반에 퍼지셔서 서브4 겨우 하셨다고 합니다.
대구마라톤 오르막은 담티고개,청라언덕,신천교지나서와 신천역네거리, 동구청앞,율하교지나서 톨게이트, 월드컵경기장 오르막 요정도 되겠네요.
6~7.6(담티고개)
21.2~21.5(청라언덕옆큰길)
26~30(신천교~아양교)*고저반복
36~37(범안로 톨게이트)
39~40(경기장오르막)
저중에 신천교에서 시작되는 만만치 않은
오르막들이 은근히 힘들다고 합니다.
범안로 톨게이트 구간도 힘들고 경기장 입구
오르막은 마지막 영혼까지 털어 간다고…
해봐라님의 댓글의 댓글
코스가 딱 멧돼지 런 이군요 ㅎ.
쉽지 않은 코스가 될 것 같습니다 오르막 내리막 많은 것이 사투를 벌여야 할 듯 하네요.
영상을 찍으신 분도 서브3를 하셨다는데 1시간이 밀려서 서브4로 들어오시네요, 힘듦이 느껴집니다.
그런데, 톨게이트를 통과하는게, 주로를 설계한 사람의 해학을 담은 것인가요?
'hi pass' 를 'low speed pass' 하면 자동 요금 징수한다는 뜻인가요? ㅎ
롱 플로어 스커트를 입고 달리는 여성 러너도 보이고,
응원도 사투리로 하네요 " 힘들 내이소~".
해학과 웃음의 대구국제마라톤입니다.
해봐라님의 댓글의 댓글
비 맞고 달리고 어쩌고 다른건 다 괜찮은데 신발이 젖는게 싫습니다.
여름 우중런이야 시원하게 좋다고 한다지만...겨울에 신발이 젖는건 ,생각만 해도 싫습니다....
정안수 떠놓고서 기도해야겠네요 날 좋으라고.
비나이다 비나이다~
아닌게 아니라 여기는 눈이 펑펑 옵니다. 또 대설주의보 입니다.
해봐라님의 댓글

39~40 경기장 오르막 보자마자 딱 순천마라톤이 생각납니다.
영혼까지 털린다는 표현이 맞는 것 같습니다.
울버린님의 댓글

자세교정, 스피드에는 언덕달리기가 좋다고 알고있습니다~
꾸준히 하시면 한 템포 빨라지실듯~ㅎㅎ
화이팅입니다~
해바라기님의 댓글의 댓글
자연스러운 기울기와 착지가 느껴 져서
놀랐습니다. 허벅지와 엉덩이도 자극이
있네요~
포체리카님의 댓글

추워서 까마귀들은 없나봐요~
대구마라톤 할 즈음 날씨가 풀리면 좋겠어요.
해바라기님 화이팅입니다^^
해바라기님의 댓글의 댓글
따뜻해 졌던 이후로는 사라졌습니다.
겨울이 끝난 줄 알고 귀향을 했나 봅니다~ㅎ
비만 안내리면 좋겠습니다.
고산하님의 댓글
계획대로 몇 번 더 하셔서 말? 허벅지 탄생을 지켜보겠습니다.
화이팅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