프시케 (59.♡.111.98)
2025년 2월 9일 PM 06:15 · 수정됨(02. 10. 21:11)



동마까지 5주 정도 남았는데, 저번 도전은 32k에서 체력 고갈로 포기하고...
어떻게든 되겠지...하는 마음 반, 그래도 대회 참가 전에 35k 정도는 한 번 더 뛰어 봐야 하지 않을까? 하는 마음 반 이었는데....
며칠 전에 해봐라님께서 42k 한 번 뛰어 보는 게 어떻겠냐고 하셨고, 해바라기님도 페이스를 조금 늦추고 뛰어 보라고 조언해 주셔서 그 말씀 마음에 새기고 -_-+오늘은 기필코 해내리라 다짐하고 나갔습니다 ㅎㅎ
날씨는 영하 2도 정도 되는 날씨였는데 바람이 많이 불고, 체감 온도는 더 낮게 느껴졌고( ㅠㅠ진짜 추었습니다)
산책로는 아직도 눈이 덜 녹은 곳이 많아, 눈이 없는 데크쪽을 뛰는 게 낫겠다는 생각에 왕복 2k 정도 되는 구간 위주로 쳇바퀴 돌 듯 42k를 완주했습니다.
저번에는 30k 넘어서면서 급격하게 몸에서 힘이 빠지고, 페이스가 뚝뚝 떨어졌는데... 오늘은 처음부터 페이스를 낮춰서 뛰기 시작해서 인지, 저번보다는 체력적으로 조금 여유가 있었습니다. 37k 정도에 힘든 구간이 있었지만, 이제 얼마 안남았다는 생각으로 버티면서 힘내서 뛸 수 있었고, 결국 42k를 완주 했습니다.
생애 첫 풀코스 완주입니다.
중간에 소변이 너무 급해서-_-;; 화장실도 다녀오고, 달리다가 이어폰도 떨어트려서 잠깐 쉬고, 완벽한 기록이라고는 할 수 없지만, 그래도 어떻게든 완주를 한번 하게 되니, 자신감도 생기고 마음의 평화가 찾아오네요.
발가락 물집도 안잡히고, 다리 쪽에 딱히 심한 통증도 없는 것도 정말 다행이다 싶고...
조언 많이 해주신 달린당 많은 분들께 감사의 말씀 드립니다.
동마 나가서 꼭 완주하고 서브4 달성해서 오겠습니다!
뭔가 제 인생의 큰 고비 하나를 넘은 것 같은 기분에 뿌듯하기도 하고, 긴장이 풀어지면서 갑지기 엄청난 피로감이 몰려 오네요 ㅎㅎ.
일단 한 숨 자고 일어나서 저녁에 와이프랑 시원하게 맥주 한잔 해야겠습니다!
모두 즐거운 일요일 밤 되세요.
다모앙 달린당 가민커넥트 그룹도 많이 가입해 주세요~
댓글 (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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울울버린
25.02.09 · 104.♡.68.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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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프시케
→ 울버린 작성자
25.02.09 · 59.♡.111.98
마일리지 열심히 쌓는다고 하긴 했는데, 30k 넘어가면 그건 또 다른 영역 같긴 합니다. 저는 짧게 자주 뛰는 타입이라 장거리 연습이 더 필요한 것 같아요. 감사합니다. 울버린님 동마때 봬요 ㅎㅎ -
해해바라기
25.02.09 · 1.♡.199.237
이 추운 날씨에 두터운 복장으로 여러 모로
불편한 환경이었을 텐데 화장실도 다녀 오고
하시면서 멋진 페이스로 서브4를 해버리시네요.
며칠 전에 @해봐라 님과 통화할 일이 있었는데
이구동성으로 프시케 님은 서브4는 그냥
하실 거라고 했었거든요.
아~ 부러워요.👍
더 좋은 기록이 기대됩니다~!ㅎ
평소에 꾸준한 마일리지가 체력도 많이 올려
주었다고 봅니다.
풀코스 당일에는 술드시는 것이 별로 안좋다고 합니다. 오늘 맥주는 기분만 내시고 편안하게
쉬시면서 잘 드시고 휴일 잘 보내세요.
수고 많이 하셨습니다^^ -
프프시케
→ 해바라기 작성자
25.02.09 · 59.♡.111.98
기록 욕심은 별로 없는데, 이상하게 서브4는 꼭 해보고 싶네요. 왠지 인증서? 같은 느낌이 들기도 하고...
맥주는 딱 한 캔만 마시겠습니다 ㅎㅎ 감사합니다! -
별별다
25.02.09 · 106.♡.128.78
페이스가 고르게 잘 나왔네요!!!
대회때는 대부분 평소보다 더 잘 나오니 3:40도 노려보실 만 할 것 같습니다!!! -
프프시케
→ 별다 작성자
25.02.09 · 59.♡.111.98
저번에 고생을 좀 해서 오늘은 530보다 빨리 뛰지 않으려고 1k 알림 신경 쓰면서 페이스 조절을 했더니, 후반에 조금 힘이 덜 들더라구요. 감사합니다~ -
해해봐라
25.02.09 · 1.♡.225.139
저녁 먹고 새로운 소식이 있나하고 들어왔더니
깜짝 놀랄일이 벌어졌군요!
축하드립니다!
대회 전에 풀 코스를 완주하시리라 생각은 했지만
이렇게나 빨리 좋은 성적으로 해내실 줄은 몰랐네요 ㅎㅎ.
대단하십니다, 중간에 화장실도 다녀오고 - @레메디스트 님이 생각나네요
대회 중간에 장실을 3번이나 다녀오고도 3:52분이였습니다 - 이어폰도 줍고,
그러고도 여유롭게 3시간 55분이라니! 대회 때는 좋은 성적으로 완주하시겠네요.
대회 당일 날 컨디션 조절만 잘 하시면 되겠습니다.
이왕하시는거 330으로 가시죠!
오늘은 영양 보충만 하시고, 맥주는 무알콜로 축배를 드세요.
한 며칠은 러닝하지 마시고 컨디션 회복 하시고요.
수고하셨습니다. -
프프시케
→ 해봐라 작성자
25.02.09 · 59.♡.111.98
어휴 과찬이십니다. 딱 서브4만 해도 진짜 좋을 것 같습니다.
근데 오늘 나가기 전에 화장실 들러서 뺄거 다 빼고(?) 나갔는데도..5k도 안돼서 화장실이 급해지는데...난감하더라구요.
대회 때도 그럴 것 같아 걱정이네요.
감사합니다! -
해해봐라
→ 프시케
25.02.09 · 1.♡.225.139
그 고통 저도 잘 압니다.ㅎㅎ
평상시에도 조깅하다가 장실가고는 합니다.
그래서 저는 대회 1주일 전 부터 커피를 안마십니다.
카페인의 이뇨 작용은 아무리 참으려고 해도 안되더군요.
카페인이 주는 효과도 있지만 저는 화장실 문제 때문에
삼가하고 있습니다.
참고하시죠. -
프프시케
→ 해봐라 작성자
25.02.09 · 59.♡.111.98
저... 커피를 거의 물처럼 마셔서... 대회 전날, 당일 아침에는 커피 안마셔야겠네요. 감사합니다~
댓글을 작성하려면 이 필요합니다.
마일리지도 좋으셔서 대회때도 좋은기록 나오실겁니다~
화이팅~!!