첫 풀코스 대회 서울마라톤 후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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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녕하세요, 프시케입니다.
저의 첫 풀코스 대회 서울마라톤에 다녀왔습니다.
4시반에일어나서 일찍 준비도 하고, 서둘러 나오려고 했는데 오늘도 어김없이 찾아온 장 트러블로 인해 출발도 늦어지고, 해봐라님과 잠깐 얼굴 보기로 한 약속도 못지키고 출발 30분 전에 대회장에 도착했습니다.
대회장 가서도 또 화장실 줄을...
게다가 날씨는...비도 오고, 바람도 불고, 체감 온도가 낮다 보니...저에게 있어서는 여러가지로 힘든 대회였네요.
원래 목표를 350 정도로 잡긴 했는데, 어차피 후반에 페이스 떨어질텐데 그냥 330 목표로 뛰다가 후반에 퍼지자...라는 심정으로 PacePro를 330에 맞추고 뛰었습니다.
30k부터는 체력적으로 많이 힘들었고, 추위에 손가락이 말을 듣지 않아서 에너지젤도 겨우 가까스로 먹고, 보급 지점에서 컵을 자꾸 놓치다 보니, 보급 지점 나와도 힘들어서 패스하게 되더라구요...
다리가 잠기기 시작하면서 달리는 자체도 힘들었지만, 코어쪽이 무너지는 느낌이 들어서 자세를 바로 하기가 영 힘들어서 몇번이고 허리를 세우고 자세를 잡으려고 사투를 벌이면서 뛰었는데... 잠실대교 건널 때 부터 응원열기가 대단하더라구요...응원해 주시고, 이름 외쳐 주시는 분들 때문에 저에게는 과분한 기록으로 완주 할 수 있었던 것 같습니다. 이 때 살짝 눈시울이 찡... 했던 건 비밀 ㅠㅠ
피니쉬 지점을 통과하고 짐을 찾는데 손이 얼어버려서 말을 안들어서 가방도 겨우겨우 열고, 달린당 여러분들과도 간신히 연락을 했고, 한참 만에 만나서 대회 뒷 풀이 겸 해장국과 설렁탕을 먹었네요 ㅎㅎ.
즐거운 시간이었습니다.
오늘 만난 해봐라님, 샤일리엔님, 블르블랑님 너무 반가웠습니다. 특히 샤일리엔님 커다란 앙기를 들고 응원하시면서 한참을 기다려 주셔서 너무 감사합니다.
다른 다모앙 회원님들도 계셨는데, 일일히 인사는 못드려서 아쉬웠습니다.
그래도 앙기 만 보고도 달려와 주시는 분들이 계시다는 거에 너무 반갑고 기뻤습니다.
왼쪽부터 해봐라님,프시케,샤일리엔님,블르블랑님 입니다~ ㅎㅎ
아, 그리고...샤일리엔님을 통해서 바람향님이 직접 한땀한땀 만들어 주셨다는 노란 리본도 받았습니다.
열쇠고리 겸 쓰려고 하다가 자세히 보니...너무 정성스럽게 만들어 주신 물건이라 막 쓰기엔 너무 아깝더라구요. 일단은 제 컴퓨터 앞에 예쁘게 걸어 놨네요.@바람향 님 감사히 잘 쓰겠습니다!
너무 피곤하고 지쳐서 두서 없는 글이 되어버렸습니다.
다음 또 기회가 있다면 대회 때 마다 달린당 여러분들 많이 뵀으면 좋겠습니다.
이제 후기도 다 썼으니 저는 와이프 픽업하러 다녀와서 또 장황한 썰을 한참 동안 풀어 놔야 겠네요 ㅎㅎ
그럼... 즐거운 일요일 밤 되세요.
오늘 대회 다녀오신 분들 모두 수고하셨습니다!
다모앙 달린당 가민커넥트 그룹도 많이 가입해 주세요~ (현재 회원35명)
https://connect.garmin.com/modern/group/4962231/feed
프시케님의 댓글의 댓글
고산하님의 댓글

심박도 여유로운듯 한거보니 다음엔 더 좋은 기록 내실듯합니다.
수고하셨습니다. 꿀잠 주무세요
해바라기님의 댓글

축하드립니다.
첫 풀코스에 225👍
서브4를 목표로 하신다고 핫셔서 살짝 의문이
들었었습니다. 월마일리지가 400k에 육박하시고 하프기록을 까지 좋으셔서 330도 하시겠는데 라고 생각했거든요.
기온이 낮고 비소식에 습도까지 높아서 후반으로 갈수록 체온유지가 어려웠다는 것을 후기를 보고
상세히 알수가 있네요.
이렇게 열심히 준비하셔도 다리가 잠긴다고 하시니 마라톤은 30k부터라는 말이 빈말이 아니구나
라고 실감합니다.
앙기를 배경으로 회원님들과의 한 컷!
다들 날씬하시고 자~알~ 달리시게 보입니다!
나만의 인생드라마 한 편을 멋지게 찍으셨으니
오늘 사모님께 썰로 뿜뿜하셔도 되겠습니다.ㅎ
회복 잘 하시고 수고 많이 하셨습니다!^^
프시케님의 댓글의 댓글
항상 좋은 말씀과 응원 감사합니다.
프시케님의 댓글의 댓글
프시케님의 댓글의 댓글
프시케님의 댓글의 댓글
DRrck님의 댓글


GoodLuck님의 댓글

저도 골인 후 다모앙기보고 가서 샤일리엔님과 잠시 이야기 나누고 사진도 찍었습니다.
저와 기록이 20초 차이나시네요.
싱글 섭3까지 화이팅입니다.

프시케님의 댓글의 댓글
오늘 악조건 속에서 수고하셨습니다~
샤일리엔님의 댓글의 댓글
오늘 정말 고생많으셨습니다!
완주도 많이 축하드려요^^
Trooperz님의 댓글

프시케님의 댓글의 댓글
샤일리엔님의 댓글

풀코스 완주하신거 다시한번 축하드립니다~! 저도 얼른 따라가겠습니다..
우리 앙님들 사진 너무 멋지네요~~ 자랑스럽습니다 ㅎㅎㅎ
푹 쉬시고 다음 마라톤도 파이팅입니다!
프시케님의 댓글의 댓글

바람향님의 댓글

아주 좋은 성적으로 완주하신 걸 진심으로 축하드립니다. 고생 많으셨어요!!! ^^

프시케님의 댓글의 댓글

나는지구인이다님의 댓글

정말 좋은 결과 만들어내셨네요 ㅎㅎㅎㅎ
마라톤 후기가 생생하여 저두 달린 것 같은 느낌입니다. 수고많으셨습니다. ㅎㅎㅎ
프시케님의 댓글의 댓글
프시케님의 댓글의 댓글
엉덩제리님의 댓글

그래도 첫 풀마를 좋은 기록으로 완주까지 잘 하셨네요! 축하 드립니다~!
당원분들 인사도 나누고, 주로에서 응원단의 응원도 받으셔서 힘들었지만 재밌었을 거 같아요ㅎㅎ
다음 번에 기회가 되면 저도 함께ㅎㅎ(오늘부터 접수 시작하는 제마가 되어야 할텐데...)
회복 잘 하시고요, 고생 하셨습니다!!
프시케님의 댓글의 댓글
제다이마스터님의 댓글


프시케님의 댓글의 댓글
블르블랑님의 댓글

훈련하신 걸 보고는 340은 충분히 하실 것 같았는데
역시 힘을 숨기고 계셨던 것이었군요!!!
달린당 분들과 같이 식사하고 이야기 나눠서 너무 좋았습니다.
제 몸 상태가 메롱해서 이야기를 많이 못 나눈 것 같아 아쉽습니다. ㅜㅜ
다음 기회가 된다면 또 뵐 수 있기를 기대합니다 ^^
프시케님의 댓글의 댓글
프시케님의 댓글의 댓글
춘식이님의 댓글

역시 잘 달리실줄 알았어요~!!!
날씨도 추웠는데 고생 많으셨고 다음에는 더 좋은 기록 기원합니다!! 화아팅!!
liva123님의 댓글

회복 잘 하시고 저도 언제가 함께 뛸 수 있음 좋겠네요^^ 고생많으셨습니다
말랑말랑님의 댓글

그래도 마지막까지 최선을 다해 완주하신 모습 멋지세요~
고생하셨습니다!
프시케님의 댓글의 댓글
감사합니다~
supreme님의 댓글

프시케님의 댓글의 댓글
Hymn님의 댓글

가까운 곳 사셔서 가끔 뛰면서 프시케님 지나칠까 생각했는데 이제 얼굴 뵈었으니 뵙게 되면 슬쩍 인사드릴게요ㅋ^^
Simon님의 댓글
추운날 수고하셨습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