바람향 (61.♡.31.2)
2025년 3월 20일 AM 03:31 · 수정됨(14:56)
헌재 때문에 머리속이 복잡하고 마음자리가 심난하니까
뛰고 오는게 낫겠다 싶어 즐겨 먹는 이온음료 300미리 정도를 챙겨서
일단 10키로만 뛰기로 마음 먹고 방조제 길로 나갔습니다.
근래 들어 달리던 속도보다 30~40초 정도 낮춰서 뛰기 시작했는데
컨디션이 생각보다 그렇게 나쁘지 않은 것 같아서
조금만 더 달려보고 힘들면 그냥 들어가지 뭐 이랬었다가
조금 더 뛰어도 괜찮겠는데? 조금 더 뛰지 뭐 이렇게 되더니
기존의 최장 거리보다 3키로를 더 달리게 되었습니다.
작년 여름까지는 기껏해야 5~10키로 그정도
달리는 것 만으로도 엄청 만족스러워 했었는데
잠시 잠깐 같은 몇 개월 사이 마음에 뭔 바람이 불어서인지
이제는 15키로나 하프 까지는 심심치 않게 뛰는 상황까지 왔고
오늘 처음 25키로를 달리고 나서 몸에 남아있는 느낌을 보니까
이정도면 물과 이온음료만 더 챙기면 몸에 무리 없이
30키로 까지는 충분히 소화하고도 남겠구나란 생각이 드네요.
그래서 아마도 머지 않아 속도를 조금 더 낮춰서
30키로 LSD 첫 시도를 하게 되지 않을까(?) 합니다. ㅎㅎㅎ
어쨌든 해보고서 성공하면 좋고 실패해도 딱히 나쁠 건 없을 것 같네요.



그럼 따뜻하고 편안한 잠들 이루시길 빌겠습니다. ^^
댓글 (16)
-
Ssupreme
25.03.20 · 223.♡.87.127
처음 뛰어보는 거리라고 하셨는데 심박수도 안정적이고 페이스도 좋으시네요~이제 30km LSD 해보시면 풀 마라톤이 눈앞입니다 ㅋ -
바바람향
→ supreme 작성자
25.03.20 · 172.♡.52.229
자연스레 이렇게 조금씩 스며들면서 어느덧
스스로 이미지 훈련 하듯 각인되는 것 같네요.
기왕 이렇게 흐름을 탄 이상 풀까지
충분히 소화할 수 있도록 즐겁게 달리면서
몸을 길들여 봐야겠습니다. 감사합니다! ㅎㅎ -
유유리멘탈
25.03.20 · 203.♡.43.193
꿀잠 주무셨겠습니다. 고생 많이 하셨어요.ㅎㅎ -
바바람향
→ 유리멘탈 작성자
25.03.20 · 172.♡.52.229
네 감사합니다!
좀 작은 소리나 진동에도 예민한 편이라
보통 선잠을 많이 자는 편인데 이런날엔
좀 더 깊이 잘 수 있기는 한 것 같네요. ㅎㅎ -
아아는오빠야
25.03.20 · 223.♡.48.192
최장거리 갱신 축하드립니다!! 🤗🤗🤗 -
바바람향
→ 아는오빠야 작성자
25.03.20 · 172.♡.52.229
네 감사합니다! ^^
앞으로 조금씩 더 늘려봐야 겠어요. -
해해바라기
25.03.20 · 27.♡.64.227
밤 늦은 시간에 장거리 기록을 갈아 버리셨군요.
이렇게 달리시고 나면 새벽까지 안주무시면서 나비를 만드시는 건지요~
우리의 소원인 술돼지도 하루 빨리 갈아치웠으면
좋겠습니다.
더 긴거리도 문제없어 보입니다.
건강도 잘 챙기시길 바랍니다!^^ -
바바람향
→ 해바라기 작성자
25.03.20 · 172.♡.52.229
네 감사합니다. 말씀처럼 건강 잘 챙길게요! ^^
매듭을 오래 하다보니 하나의 습관이 생겼는데요.
매일 같이 시간을 정해놓고 하는 것 보다는
갑자기 마음이 움직여 미친듯이 하고 싶을 때
작업 하는게 몰입감도 좋고 시간도 단축되면서
젤 이쁘게 잘 만들어 지더라고요. ㅎㅎ
그래서 가급적이면 이때다 싶을만큼 분위기가
형성될 때 집중적으로 만드는 편이랍니다. - 초
초록종이
25.03.20 · 211.♡.67.167
혼자 이생각 저생각하며 달리다 보면 혼잡했던 머리속도 좀 정리되는 기분이고 기분도 한결 나아지더라고요.. 특히 겨울철 달리기의 묘미기도 하죠 ㅎ
추운 날씨에 바람도 만만치 않으셨을텐데 개인 최장기록을 갈아버리셨네요.
수고 하셨습니다. -
바바람향
→ 초록종이 작성자
25.03.20 · 61.♡.31.2
네 감사합니다. 달리기의 매력은
누군가와 경쟁할 필요가 없어서 좋고
온전히 혼자만의 시간을 누릴 수 있기에
내면의 나와 만날 수 있어 좋은 것 같아요. ^^
댓글을 작성하려면 이 필요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