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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성남 마라톤] 초5 아들과 10km 뛰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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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no_profile 아리아리션
작성일 2025.03.22 20:36
분류 러닝일기
195 조회
5 추천

본문

두달전에 하프 신청하려다 옆에 있는 초5 둘째한테 마라톤 할래? 했더니 할래요!

그래서 낼름 10km 두명 신청했습니다.

축구선수도 했고 줄넘기에 푹 빠져서 있는터라

10km정도는 연습 좀 시키면 될거라는거 알고 있었거든요.


근데 요녀석 연습시키기가....친구들이랑 놀러다니느라고 시간이 없대요...

하...

억지로 억지로 시간내서 7km 까지 세번 뛰었나?

대충 1km당 6분대 나와서 잘 뛰긴 합니다만,

애가 마라톤에 익숙치 않다보니 무릎, 발목, 발바닥이 아파서 계속 중단했습니다.

연습량만 받쳐주면 없어질 통증인데...

통증만 잡으면 10km 1시간도 가능할것 같은데..

연습을 안해요...

하...


2주전 훈련을 마지막으로 마라톤 날이 올랐습니다.

일단 천천히만 달리면 통증은 안오겠지 하며

7분~6분30초대 유지하며 달렸더니 잘 달리네요.


그리곤 1km 남겨놓고 버렸습니다. ㅋㅋㅋ

물론 첫 마라톤 대회 사진 찍어주기 위해서 먼저 가버린거지만.

그래도 버리고 아빠 먼저 가버리니까 통쾌함이 좋네요...ㅋㅋㅋ


담번에 또 뛸래? 그랬더니 어 좋긴한데 좀...

타고난 피지컬이 아깝다 이놈아 ㅠㅠ

걍 둘째랑 뛰는건 이번이 처음이자 마지막인걸로 하렵니다 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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댓글 6

해바라기님의 댓글

작성자 no_profile 해바라기
작성일 03.22 21:32
아드님이 달리는 재능이 좋네요.
부전자전 아니겠습니까~
마지막에 광속으로 버리셨군요🤣
수고하셨습니다^^

아리아리션님의 댓글의 댓글

대댓글 작성자 no_profile 아리아리션
작성일 03.23 17:34
@해바라기님에게 답글 성인이 되면 진짜 잘 달릴 피지컬인데 취미를 붙일지 모르겠네요 ㅋ
광속으로 버린건 소심한 복수입니다 ㅋㅋ

바람향님의 댓글

작성자 no_profile 바람향
작성일 03.23 14:39
제 친한 동생도 초5 아들래미를 살살 꼬셔서 취미 생활을 같이 하는데
고생한 날은 충분한 보상으로 원하는 소원을 들어줘서 꾸준히 같이 다니더라고요. ㅎㅎㅎ
암튼 아드님과 즐거운 추억도 쌓으신 것도 그렇고 가볍게 완주하신 걸 축하드립니다! ^^

아리아리션님의 댓글의 댓글

대댓글 작성자 no_profile 아리아리션
작성일 03.23 17:35
@바람향님에게 답글 충분한 보상을 해줘도 안하네요 ㅋ
아 보상이 부족한가?

해봐라님의 댓글

작성자 해봐라
작성일 03.23 16:38
진정한 승자시네요!
아들 놈과 같이 한번 달려봤으면 좋겠습니다 ㅎㅎ
축 하 드 립 니 다!!

아리아리션님의 댓글의 댓글

대댓글 작성자 no_profile 아리아리션
작성일 03.23 17:35
@해봐라님에게 답글 그래도 한번 달렸다는데 위안을 삼으렵니다 ㅎㅎ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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