보스턴 마라톤 대회 출전을 꿈꾸는 이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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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 사실 보스턴 대회 출전을 위해 죽으면 죽으리라는 결심까지는 아닙니다.
현재는 5년 계획을 세웠고 5년 안에 출전할 수 있는 기록을 세우면 가고자 합니다.
55세까지는 3시간 25분, 즉 4분 52초 페이스로 42,195km를 달려내야 하는데, 아무래도 나이가 있다보니 상당한 부담도 됩니다.
그럼 포기하느냐…
그건 또 아니고 가족들과 여행 컨셉으로 정하고, 출전권은 여행사 통해 참가하는 방법을 택할까 합니다.
물론 5년 이내 기록을 달성하지 못하면 말입니다. ^^
그런데 왜 이렇게 힘든 마라톤을 그것도 돈과 시간을 들여가면서 하는지 궁금하실 겁니다.
마라톤은 어떤 특별한 실력보다 성실함으로 도전이 가능하더군요.
주의할 점은 절대 자만하거나 교만하지 않아야 하더군요.
그리고 달리는 과정 만으로도 충분히 즐겁고 행복합니다.
달리는 내내 하늘과 바람과 산과 바다도 누릴 수 있고, 새와 동물들도 만나게 되고, 어떤 때는 비와 눈과 폭풍까지도 경험하게 되더군요.
여기에 더해서 내 자신의 성장을 경험하게 되었습니다.
달리는 거리와 시간이 점차 늘어나고 심폐기능도 좋아져가면서 훨씬 건강해져 갔습니다.
결정적으로 85kg 이상이던 체중이 지금은 73kg정도로 감량되었죠.
여기에 더해 내 자신이 매일 조금씩 성장하고 발전하는 것을 느끼고 확인하고 발견하게 되었습니다.
그리고 제 기준으로 사실 가장 좋은 것은 직장과 세상사는 동안 받은 정신적인 스트레스가 달리기로 완전히 해소된 점 입니다.
이러한 유익을 지금도 충분히 누리면서 달리고 있기에 사실 꼭 보스턴을 가지 않아도 전혀 문제 없습니다.
비록 속도는 아직 형편없지만 최장 31km 기록까지 이룬 것도 사는 동네에서 혼자 반바지 입고 제가 좋아하는 것 들으며 뛰고 있으니 여기가 곧 보스턴이더군요 ~
다만, 나이 50이 넘어가면서 작은 저만의 기록을 세워가는 것이 정말 제 자신이 기특하고 재미있습니다.
마라톤을 통해 맛보게 된 동기부여 또는 성취감이라고 해도 좋을 것 같습니다.
보너스로는 아내와 자녀에게도 건강한 삶을 성실하게 살아가는 좋은 모습으로 보여지게 되어 칭찬듣게 되니 그것도 기쁘네요.
그럼 새롭게 시작하는 한 주 모두 화이팅 하시기 바랍니다.
레메디스트님의 댓글의 댓글
응원 감사합니다 ~
해바라기님의 댓글
등산하다가 3월부터 달리고 있습니다.
심폐기능 증가와 체중감소 스트레스감소
등등 많은 지표들이 좋아지고 있고
장기적인 목표는 “80세가 되어도
30분을 천천히 달릴 수 있도록 하자”입니다.
출근길에 @레메디스트 님의
진솔한 수필같은 이야기를 읽다가
“여기가 곧 보스턴” 이라는 말씀에
뭔가 머리를 한 대 얻어맏은 것 같아서
계속 되내다 보니 제 일상에서 머리속을
맴돌던 작은 고민이 해결되었습니다.
앞으로도 보스턴마라톤의 꿈을 내려 놓지
마시고 꼭 이루시길 바라며
월요일 아침에 마음을 가다듬게 해주셔서
고맙습니다.
활기차고 즐거운 하루 보내세요^^
레메디스트님의 댓글의 댓글
제가 더 감사하네요.
화이팅하세요 ~ !!!
포체리카님의 댓글
저는 작년 8월부터 달렸는데 올해 하프라도 해봐야지 였는데 힘들거 같습니다 ㅜㅜ
레메디스트님의 댓글의 댓글
하프 충분히 가능하시리라 믿습니다.
저도 힘차게 응원합니다 ~
아리아리션님의 댓글
허들이 엄청 높군요 ㄷㄷㄷ
정말 멋진 꿈을 가지셨네요!
저도 한번 해보고 싶습니다. 일단 완주부터 해봐야겠지만요 ㅎㅎ
레메디스트님의 댓글의 댓글
그래서 더 도전해 보고 싶어질 정도입니다 ^___^
같이 하시죠 ~ !!!
흐림없는눈™님의 댓글
작년 10월, 달리기 시작할 때 제 목표는 '건강하게, 남들과 비교하지 말고 달리자'였습니다.
그 목표는 지금도 유효합니다만, 아주 가끔 '기록'에 관심을 갖는 경우가 있습니다. 그럴 때마다 처음 다짐을
생각하며 즐겁게, 부상없이 달리려고 합니다.
모두 즐겁게, 자신의 목표를 향해 조금씩 나아가기를 기원합니다.
레메디스트님의 댓글의 댓글
건강하자고 달리기 시작했는데 정작 다쳐서 못달리는 상황 ㅠㅠ
응원과 격려 감사합니다 ~
울버린님의 댓글
출전 가능한 기록... 이 연령대에는 이 정도 기록은 충분히 즐기면서, 조금 더 노력하면 충분히 가능한 기록이다...
저는 이렇게 생각하고 있어요. 5년안에 320 도전도 해보겠습니다~
즐겁고 행복한 러닝~!! 오늘도 화이팅입니다~ !
레메디스트님의 댓글의 댓글
아직 풀코스도 뛰어보지 못했죠.
그래도 이왕이면 도전해서 기록으로 출전해 보고 싶습니다.
힘찬 응원 감사합니다 ~
울버린님의 댓글의 댓글
나이, 몸무게, 최장거리 저는 30k, ....ㅎㅎ
그리고 서브340,330을 하기위해서는 최소 440,430 페이스로 하프는 달릴 수 있어야, 충분히 가능하고,
풀마라톤 320도 도전해 볼 수 있을것 같습니다.
어느날 가능해지는 날이 오겠지만?, 현재 440으로 5키로도 못 달리고 있네요.... 430 벽이 엄청납니다. ㅠㅠㅎㅎ
레메디스트님의 댓글의 댓글
저는 지금도 잘 뛰어야 600입니다 ㅠㅠ
31km는 628로 뛰었네요.
일단 목표는 잡았습니만 과연 ^^
짜토님의 댓글
레메디스트님의 댓글의 댓글
근데 그거 입 밖으로 꺼내면 아내에게 속없다고 혼날 것 같아서 그냥 조용히 꿈을 키워 가 볼까 합니다 ~
제다이마스터님의 댓글
멋진 목표 응원합니다!!!! 덕분에 해외 마라톤 대회 검색해 보고 있습니다 ㅎㅎ 막연하게만 생각했었는데 검색해보니 해외에 재밌어 보이는 대회들이 많네요! 하지만 근본은 보스톤이죠! 
레메디스트님의 댓글의 댓글
함께 하시죠? ^^
단트님의 댓글
풀마라톤에 4' 52" 페이스면... 마일리지를 얼마나 쌓아야 하는 걸까요 ;;;
레메디스트님의 댓글의 댓글
지금도 장거리는 5분대 뛰기 힘든데 최소한 452로 풀을 완주해야 한다니 .... 까마득합니다 ~
이런이런님의 댓글
저도 늦은 나이에 시작했었지만 부상없이 마일리지를 쌓다보니 가능한 순간?이 찾아오더라구요
다만 2-3주에 한번은 인터벌 비슷하게 달려보시는걸 추천드립니다 편안한 페이스로 마일리지만 앃아도 가능한 기록이지만 인터벌을 가미하면 그 순간이 좀 빨리 찾아올수도 있어서요^^
꿈을 향한 달리기 응원합니다
화이팅!!!
레메디스트님의 댓글의 댓글
마일리지 쌓다 보면 4분대 페이스가 편해진다니 희망이 보입니다 ~
인터벌도 도전해봐야겠습니다 ~
진심 감사합니다 ~ !!!
미리내1님의 댓글
레메디스트님의 댓글의 댓글
전 5년 이내 기록으로 출전이 목표입니다.
함께 가시죠 보스턴!!!
똑바로이백메다님의 댓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