끼융끼융 (58.♡.237.86)
2025년 4월 13일 PM 05:11 · 수정됨(04. 14. 18:00)
아침에 나오는데 어제 시원하게 비가 온 이후라 그런지 엄청 춥더군요. 빵한쪽 먹고 지하철 타고 가는데 고속터미널 즈음에서 갑자기 배에서 신호가 왔습니다. 지난 대회때도 같은 경험이 있어 당황하지 않고 다음역에서 해결하고 종각으로 가니 7시20분. 돗대기 시장같은 탈의실과 물품 보관소를 이용 후 7시45분 즈음 출발선에 섰습니다.
경복궁 숭례문 DDP까지는 페이스 조금씩 올리면서 후반을 노렸구요. 청계천 턴할때까지 컨디션이 좋아서 이러다 1:55밑으로는 충분하겠는데 하며 페이스를 더 끌어 올리는 순간, 좌우 종아리가 꿀렁꿀렁거리며 쥐가 돌아다니기 시작하더군요. 그때부터 남은 5K는 내가 달리는건지, 걷는건지, 쥐를 달래는건지, 잡는건지 모를 정도로 사투였슴다. 중반에 제가 추월했던 남녀노소, 어르신, 청년, 처자들 다 지나가셨습니다. ㅜㅜ. 결승선 통과 후 어기적어기적 걸어서 탈의실 갔어요. 솔직히 기어가고 싶었네요 ㄷㄷㄷ
결국 지난 대회보다는 5분 가량 단축했고, 쥐가 올라온 시점도 더 밀리긴 했습니다. 다음대회 준비할때는 종아리쪽 근력운동을 따로하던지 해야할듯요. 그리고 대회 운영 관련 할말이 많은데 따로 올리겠습니다. 긴글 봐주셔서 감사합니다. 다들 남은 대회 화이팅하세요.~~


댓글 (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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해해바라기
25.04.13 · 1.♡.199.23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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끼끼융끼융
→ 해바라기 작성자
25.04.13 · 58.♡.237.86
감사합니다. 청계천 끝에서 턴하고 나니 맞바람이 절 덮치는데, 몸이 밀리는 느낌이었습니다. 그 때문에 다리에 힘이 들어간 것도 영향이 있는거 같아요. -
말말랑말랑
25.04.13 · 219.♡.39.128
기상도 안좋고 기온도 안좋아서 그런지 쥐난분들이 우독 많은것 같더라구요
고생하셨습니다! -
끼끼융끼융
→ 말랑말랑 작성자
25.04.13 · 58.♡.237.86
감사합니다. 저는 지난 손기정 마라톤에서도 13k정도에서 쥐가 올라왔거든요. 그날도 추웠는데, 뭐 근력이 부족해서 그렇다 생각할라구요^^ -
아아는오빠야
25.04.13 · 125.♡.179.6
어려운 환경에서 PR달성 축하드립니다!! -
끼끼융끼융
→ 아는오빠야 작성자
25.04.13 · 58.♡.237.86
축하해주셔서 감사합니다. -
유유리멘탈
25.04.13 · 119.♡.5.102
고생하셨어요 저도 오늘 바람에 추위에 너무 힘들어서 마지막엔 어떻게 갔는지도 기억이 안납니다.
푹 쉬세요. -
끼끼융끼융
→ 유리멘탈 작성자
25.04.13 · 58.♡.237.86
감사합니다. 4월에는 따뜻할거라 생각하고 신청했는데 추위에 강풍에 난리도 아니었네요 -
Ppotatochips
25.04.13 · 175.♡.70.168
청계천 턴 할 때 진짜 강풍.... ㅋㅋㅋㅋ 엄청 나드라구요. 고생많으셨습니다! 그리고 운영... 저 작년 11월에 나갔을 때보다 운영이 더 안좋아졌어요. 그리고 사회자.. 화나더라구요😡 -
끼끼융끼융
→ potatochips 작성자
25.04.13 · 58.♡.237.86
사회자의 몇몇 발언은 내귀를 의심했습니다. 주변 참가자분들 다 어이없어 했구요. 너무 업이 되셨는지 수위를 계속 넘나들더군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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힘들게 했군요.
저도 첫 하프 마지막 1k남기고 종아리의
꿀렁한 느낌을 가지고 완주해 봤는데 이게
끝까지 불안불안 하더라구요.
그래도 수고 많이 하셨습니다!